오늘도 어김없이 12신가에 일어나서 카페랑 톡이랑 보다가 또 스르륵 잠들어버려서 2시 좀 넘어서 다시 일어났네요. 이미 몸이 엉망진창이라는 뜻일까요..? 간이 파업을 했다는 뜻일까요? 그래서 3시에 공강연습을 호다닥 준비하려는데 연습이 취소가 된 덕에 후기 지각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네요.
어제는 꽃공장에 참여해볼까해서 한번 가봤어요.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교훈과 함께 꽃을 열심히 접어주는 친구들이 고마워 커피한잔씩 돌렸어요~~ 그러니 모두들 꽃을 마구마구 접어줍시다! 직접 접어보니까 정말 한~참 남은 것 같더군요. 오늘은 잠 및 체력 이슈로 참석하지 못해 송구스럽네요.
갑자기 시우가 머리 잘랐냐고 해서 뭔소린가 벙쪘다가 저번주 금요일인가에 미용실 갔던 기억이 났어요. 눈썰미에 아주 칭찬해요~
약간 티엠아이로 저의 신분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가끔 있더군요. 저는 아직 군인이고 현재 휴가를 나온 상태입니다! 전역을 위해 전역 날 정도 잠시 며칠간 복귀했다가 전역하고 민간인 신분이 되는건 10월 4일입니다. 이상 티엠아이였습니다.
어제 뒤풀이는 사실 시작 전부터 이상한 소문이 돌아버려서 다소 당황스러웠죠. 그러고 뒤풀이에 가보니 오랜만에 느껴보는 1학년 바이브에 당황을 금치 못했어요. 그래도 적당한 자리에 앉은 덕에 폭풍의 소용돌이에는 휘말리지 않았네요. 그러나 예기치 못한 복병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여진씨가(맞나..) 엠티를 가자고 매우 무서운 눈과 함께 설득...을 하여서 엠티 때 구석에서 저와 찌그러져 놀자는 약속을 받아내어 신청하게 되었네요... 어제 말했지만 저는 역세권이라는 말을 보고 왠지 당연히 신촌이라고 생각해버렸지만 웬걸 을왕리라뇨.. 너무 멀어요. 저는 엠티가 술마시러 멀리 갔다가 아침에 헤롱헤롱 피곤한 상태로 귀가하는 것. 술은 가까운 곳에서 마시는게 최고! 이런 이유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재밌게 놀아보자구요~ (여진씨 예은이 "황"주연이 <- 저랑 놀아줘야되는 사람 명단)
티엠아이로 전 입대 전에 혼자 을왕리로 놀러갔어요. 을왕리 맞나? 암튼 인천에 바다를 보러 놀러가서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술도 마시고
불꽃놀이도 했어요.
갑자기 가서 사진찍었던 것이 생각나서 올려봤는데 좀 과한듯도 싶네요. 아무튼 전역 후에도 을왕리로 가게 되네요 ~
암튼 이래저래 예은이가 말 놓기 이슈로 말을 걸더군요. 모두들 말을 편하게 하고 싶은 사람은 마음대로 하세요~ 호칭도 뭐든 상관 없어요~~
그렇게 또 몇명이 서포에 갔다가 왠지 4명이서 대흥역까지 어슬렁어슬렁 갔네요. 최근에 안 사실인데 저는 술이 들어가면 식욕이 조금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 마포만둔가에서 맛있는거 먹자고 했는데 안된다고 해서 집에 돌아오는 도중 홍루이젠을 발견하여 두개 사서 하나는 먹으면서 왔답니다.
사실 대흥역에서 파한 이후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왜 필름이 끊어진건진 모르겠네요. 대흥역에서까지는 멀쩡히 기억이 나는 것 같은데... 너무 어지러운 뒤풀이에 정신줄을 잡기 위해 저도 모르게 긴장을 한걸까요? 혼돈이 끝나고 긴장이 풀어지면서 뇌도 일을 멈춘걸까요? 아무튼 어제 분명 오는 길에 뭔가 사먹은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서 결제내역을 보니 홍루이젠이 있는 덕에 기억이 났네요.
왠지 이런 사진도 찍어놨네요. 홍루이젠에는 햄 치즈 햄치즈 세개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뭐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신기한거 두개 집었는데 어제 오는 길에 먹은건 뭔지 기억이 안나네요. 사실 두 개 샀다는 것도 잊었는데 가방에 웬 샌드위치가 하나 있어서 생각났죠. 갈릭버터를 방금 먹었는데
이렇게 써있는걸 못봤네요. 혹시 홍잘알 분이 계신다면 조리해서 먹지 않았을 경우 큰일인지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 잘못 눌렀는데 구분선 기능이라는 것도 있네요! 암튼
♤연습후기♤
저는 조교로서 영감을 받기 위해 지난 카페들을 한번씩 보고 있어요.
이런걸 봤는데 사실 저한테는 말해도 뭐 해줄 수 있는건 없고 그냥 사실 인지 정도 할 수 있겠군요. 암튼 해당되는 사람은 뭐.. 무리하지 않기! 건강챙겨~
연풍대, 옆뛰기를 했는데 다들 잘 피드백을 기억하고 잘 써놨더라구요. 👏 연풍대는 쇠조교님의 연풍대학개론인지 뭔지 그 글을 한 번씩 읽어보길 매우 추천해요. 이것 뿐 아니라 다른 조교님들 연습후기들도 도움되는 것들이 있으니 심심하면 읽어보아요~!
그리고 마지막 덩! 상쇠의 팔을 따라 크게 덩을 쳐주며 끝까지 정신을 놓으면 안돼요! 비틀거리기 금지! 이것 또한 연습을 해서 몸에 익혀놔야해요. 옆뛰기를 잘 돌았어도 마지막에 휘청거리면 멋짐이 덜하고 연풍대를 좀 못 돌았어도 마무리를 잘 하면 오 좀 치네 싶어보일 수 있답니다!
방울진, 호허 두 줄, 자진호허 옆뛰기 등 옆사람과 촘촘한 간격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어제 말해줬듯 몸을 조금 틀어 궁을 여유롭게 칠 간격을 만들어 봅시다. 이건 오늘 또 알려줄게요.
호허 진풀이! 장구끼리만 연습해서 더 헷갈렸을 수도 있는데 꼭 영상을 보고 익힙시다! 상장구한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에요~
그리고 보폭! 특히 원진을 돌 때 내가 빨리빨리 큰 보폭으로 가면 뒷사람도 그 뒷사람도... 결국 그 뒷사람이 또 내가 되어 무한의 멈출 수 없는 회전초밥이 되어버려요. 지금 뭔가 주체할 수 없이 100m 단거리 달리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나부터 조금 천천히 가보도록 합시다. 여유롭게~
쇠조교님의 상쇠에 박자 맞추기 훈련을 했었죠. 어제처럼 그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어도 상쇠가 박자를 미묘하게 땡기거나 풀 수 있기 때문에 상쇠를 보며 그걸 캐치해봅시다~
연습 전에 누가 저보고 판 뛸 때 정말 신나보인다 해서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해 웃는 것이라고 말해줬더니 믿지 못하는 눈치라 연습 때(판 연습 때) 웃지 않아보기로 했습니다. 누구누구 있었는진 잘 기억 안나지만 조교님 빼고 다 웃을거에요!라고 자신만만히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쉽지 않다는 것을 아시겠나요? ㅎㅎ 그리고 저의 엄근진한 모습을 보셨나요? 저는 탈착식 웃음이랍니다~ 하하. 판 뛸 때 신경쓸게 계속해서 늘어나지요? 아무튼 판 뛰며 웃는 것도 연습을 해서 웃는 표정을 디폴트 값으로 만들어 봅시다~
얼씨구 좋다~!
첫댓글 탈착식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한 능력이네요.. 저는 힘들때는 웃고싶어도 웃음이 안 나와요
상쇠가 웃어주면 치배들에게 웃음이 더 잘 전염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어제는 다들 누가 승자인지 모르겠다던데.. 그런의미에서 엠티때 조교님이 풍연 짱먹는거 구경할게요
대흥역까지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너무 힘들어서 길바닥에 드러누울뻔했어요~
마포만두 사준다고 했던 건 기억에 남아있으신지…? ㅎㅎ
나밖에 없다 진짜 ㅇㅈ? ㅇㅈ???? 인지용???????????
와와~~~
@너울 18 최윤학 형 반응 다시 부탁
@너울 18 최윤학 호호~ 허허이~
@연 22 송시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학조교님은 을왕리를 갈 운명이었던 ….
근데 왜 황주연이고 예은인데 저만 여진씨인가요?
아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