멥쌀이든 찹쌀이든 쌀을 물에 반나절 이상 불린후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 준 다음 밥솥에 넣고 쾌속으로 지으면 된다.
고두밥은 무척 되고 고들고들해서 씹기에 딱딱한 밥으로 식감이 쫄깃쫄깃해서 입 맛을 당기게 하는 밥이다
물기가 없이 아주 되게 지어져 꼬들꼬들한 밥을 ‘고두밥’이라고 한다. 주로 술을 담그기 위해 만든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말이다. 표준어는 ‘지에밥’인데 찹쌀이나 멥쌀을 물에 불려서 시루에 찐밥을 이른다. ‘지에밥’은 쌀을 잘 씻어 하룻밤 정도 물에 불려놓았다가 찜통에 찐다. 물을 적게 붓고 약간 되게 짓는 게 포인트다.
1. '지에밥'을 달리 일컫는 말
일반적인 주식으로 먹는 밥이 아닌, 막걸리, 청주, 엿, 식혜 같은 기호 식품을 담그기 위해서, 증기로 찐 밥을 말한다. 때문에 일반적인 전기밥솥이나 압력밥솥으로는 만들기 어려우며, 찜기를 사용해서 밥을 짓게 된다. 이후 술이나 식혜에 사용하기 위해서 다 쪄진 지에밥을 대나무발 등에 넓게 펴서 빠르게 식히는 과정을 거친다. 예전에 수많은 군대에서 취사병들이 밥을 지을 때 주로 사용되기도 했다. 보통 누룩과 잘 섞기 위해서 술의 원료가 되는 지에밥은 고두밥으로 짓는다.
2. 레시피
공통적으로 백세작말이라 하는 방법으로 씻게 되는데, 일반적인 밥을 짓는 것처럼 바락바락 문대어 씻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살살 돌려가면서 씻는 점이 차이점이다. 하지만 찹쌀과 멥쌀은 지에밥을 찌는 방법이 조금 다른데 이는 찹쌀보다 멥쌀이 익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익은 정도는 반드시 중간중간에 직접 먹어보면서 확인해야 한다.
3. 멥쌀지에밥
1. 멥쌀을 물에 반나절(12시간) 이상을 불린다. 이후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 준다. 2. 찜통에 보자기를 깔고 김이 나면 쌀을 올려 강불에 10분을 찐다. 3. 10여분이 지나면 쌀 위로 증기가 올라오는데 이 때 불을 약불로 줄여 40분-1시간을 찐다. 4. 찌는 동안 찬 물과 끓는 물을 충분히 준비한다 5. 1시간이 지나면 주걱으로 지에밥의 위 아래를 뒤집는다는 생각으로 고루 섞어준 뒤, 찬 물을 골고루 뿌리고 10분을 강불로 더 찐다 6. 찐 지에밥에 끓는 물을 골고루 뿌려주고 다시 섞은 다음, 뚜껑을 덮고 20분간 뜸을 들인다.
4. 찹쌀지에밥
1. 찹쌀을 물에 5-7시간 불린다. 너무 오래 불리면 상하니 주의. 이후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 준다. 2. 찜통에 보자기를 깔고 김이 나면 쌀을 올려 강불에 10분을 찐다. 3. 10여분이 지나면 쌀 위로 증기가 올라오는데 이 때 불을 약불로 줄여 40분-1시간을 찐다. 4. 이후 뚜껑을 덮고 20분간 뜸을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