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입하고 세번째 펜쇼 입니다.
세번째인지라 서당개도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데 펜쇼 세번째면 눈감고 인원 접수 할수 있으려나? 라는
말도 안되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가 펜쇼 회장이 더 넓어진다는 소식과 신청인원이 600명에 가깝다는 소식에
정신이 아득해져 왔었습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데스크나 의자를 날라야 한다는걸 알기에 일찍 도착하기 위해 7시에 출발 하였으나 반이상 펜쇼장을 갔을때
접수에 쓸 키보드가 바뀌어 가지고 온걸 알아채고 다시 차를 돌려 갔다가 도착하니 8시30분.
데스크 의자를 나르다 접수처를 셋팅해야 해서 셋팅도중 전기가 필요한 접수처라 전기를
끌어올 전기선이 없어 밖에 나가 30분동안 배회하여 30M 릴선을 구입해서 설치.
접수처에서 쓸 컴퓨터를 회사내 직원이 가지고 가서 노트북이 없어 급하게 히즈님에게 SOS 를 쳐 영롱한 최신형
맥북을 빌렸는데 제가 맥북은 처음 쓰는지라 익숙치도 않고 맥북이라 호환이 안돼 어플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고
히즈님께서 고생고생해서 겨우 셋팅해주셔서 시간내 겨우겨우 셋팅.
처음 입장시 약간의 실갱이에 51님께서 깔끔하게 정리해주시고 명찰을 만들어 오신 분들 먼저 입장후 다른 일반
회원분들이 입장을 하는데 잘 입장을 하다가 라벨기 테이프가 떨어져 테이프 교체후 라벨기가 재접속이 안돼
다시 바쁘신 히즈님께 SOS로 겨우겨우 재셋팅완료.
오전내 입장을 도와 드리고 점심시간이 되니 약간 한산해졌지만 그래도 계속 입장객들이 있어 입장을 도와
드리던중 일반회원 한분이 마스크 쓴 저에게 쓰기님이시죠? 라고 시전. 전 단.호.히 아닙니다.답변 ㅋㅋㅋㅋ
그 회원분 나가실때 한번더 말씀 드렸습니다 저 쓰기님 아닙니다. 라고 ㅋㅋㅋㅋ
그러던 중 유난히 이번 펜쇼 입장객들께서 사전신청 안하신 분들이 많아 의아해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월말김어준에 공지된 펜쇼 소식을 보고 찾아 주시는 분들이 많아 입장객에게 "닉네임좀 타이핑해주시겠어요"
입장객은 "신청해야 되나요? 안했는데요.. 공지에는 신청하란 말 없던데요" 저는 " 원래 신청을 해야 되는데
멀리서 오셨으니 게스트명찰을 드리겠습니다 ^^" 입장객은 " 그런말 없던데... 신청하라고 안했는데..."
의 대화가 무한히 이어져 갔습니다. ㅋㅋㅋ 나중에는 제가 반농담으로 그런 분들에게 "안그래도 제가 월말에
공지올린분 찾고 있습니다"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ㅋㅋㅋㅋ
정신없이 흘러간 시간에 어느덧 5시가 다 되어 가 어느정도 정리후 남은 명찰들을 걷으며 정리하던 도중 갑자기
차키가 없어졌다는걸 알아차려 이리저리 분주히 1시간 이상을 찾아 헤매었고 보험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했지만
도와줄수 있는게 없다는 말에 머리가 하얘져 쓰레기버릴때 딸려 들어간거 같아 쓰레기 봉투까지 다 뒤졌지만
나오지 않아 정말 멘붕중 이런 멘붕이 없었습니다.
렉카를 불러 차를 올려서 서비스 센터까지 가야 하는 상황에 뒤졌던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차에 가지고 가면
혹시 못찾은 차키가 나올까 세봉지를 들고가 차에 대 봤지만 역시 차는 열리지 않아 온갖 자괴감을 가지고
올라오는 도중 주차장 관리인 아저씨께서 "아저씨~ 차키 맡기고 가세요" 라는 말에 저는 머리를 망치로 맞은거
같았습니다.
맞습니다. 아침에 주차시켜놓고 주차장 아저씨께서 차키를 맡기라고 해서 맡긴후 아침에 정신없이 보낸 덕분에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겁니다. 차키가 주차관리실에 있다는 것을...
정말 바보 같은 제 모습에 화도 났지만 찾았다는 안도감에 싱글벙글 남은 데스크를 옮기고 펜쇼의
깨알같은 히든 재미라 할수 있는 뒷풀이를 가 재미 있게 즐긴후 카페 문닫을 시간이 다되어 나올때
어느분께서 자꾸 저한테 가을 펜쇼에는 파카51 꼭 저한테 파세요 라는 말을 두세번 하시길래 전 팔수 있는
파카 51이 없는데요 라고 하니 "만년필님 아니세요?" 라는 마지막 멘트를 듣고 펜쇼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다사다난한 펜쇼 였지만 그렇기 때문에 보람과 즐거움이 2배는 더 되었던 펜쇼 였습니다.
이번에 접수처를 중간 중간 도와주신 COSTE 님 망언쟁이님 츠바이님 비케이님 끝날때쯤엔 고생 많았다고
연필도 주셨는데 아이디는 기억이 안납니다. ㅠ 제가 좋아하는 욜라님의 스티커와 연필 지우개 셋트까지 주신
욜라님.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던 계속님, 슈프로님, 내땅 사람님, 쓰기님은 당연히 더 고생 많으셨고요. 중간에 테
이프가 다되고 재접속이 안되었을때 구세주 처럼 펜을 빌려주셨던 분(아이디를 모르겠어요 ㅠ) 일반참가로 오셔
서 마지막까지 정리 도와 주시고 뒷풀이까지 가주신 치즈님, 뒷풀이에서 저희 테이블 곱창을 쏴주신 영웅펠리칸
님, 중간중간 오셔서 격려해주시고 고생한다고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맥북빌려주시고 셋팅
도 다 해주시고 안계셨으면 큰일날뻔한 히즈님께 제일 감사드립니다.
펜쇼 사진몇장과 득템한 아이템 사진을 올리고 이번 펜쇼 입장 인원은
620명 이라고 보고하며 후기는 마무리 짓겠습니다.재미있고 즐거웠던 펜쇼 였습니다~
첫댓글 ㅎㅎㅎㅎ 하필 가진 제일 최신 노트북이 맥북이라 더 멘붕이엇네여ㅠㅠㅋㅋㅋ 역시 한국에서 살려면 윈도우 놋북이 필수인가 싶습니다..ㅋㅋㅋㅋㅋ 항상 접수처에서 엄청 고생해주시는 나인님께 감사해요..ㅠㅠㅋㅋ 어떻게보면 쇼장 안의 스태프보다 더 고생하실수도ㅠㅠㅠ 뭔가 그래두 다사다난한 게 더 기억에 오래 남으니까 재밌을수도..?ㅠㅠ 아닐까요...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나인님..! 다음 펜쇼때는 접수 인원을 좀 더 충당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ㅠㅠㅠ
덕분에 맥북을 살까말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ㅋㅋㅋㅋ 맥북 성능은 정말 최고더라구요~!! 히즈님도
바쁘셨을텐데 sos에 한걸음 달려와주셔서 도와주시고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 펜쇼는 히즈님
데스크를 꼭 한번 구경 해보고 싶네요~
펜쇼의 얼굴!!! 접수의 달인 클라우드 나인님 고생많으셨습니다. 펜쇼는 아니지만 접수를 해본바로 정말 힘든일임을 십분 이해합니다. 그래도 미소 잃지않으시고 접수의 격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세번째라고 점점 익숙해 지고 손에 익고 있습니다~ ㅋㅋ 펜쇼의 얼굴까지는 아니고 오신분들한테
나쁜기억을 안남기려 최대한 친절하게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클라우드님 올리신 사진들이 전부 접수처 근처에서 찍은 사진들 뿐이라는 게 접수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잘 말해주는 것 같아요. 오픈, 마감이야 바짝 일 하는 느낌이지만 접수는 펜쇼 내내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하니까요... 더군다나 클라우드님께서는 책상도 함께 옮기셨으니...저도 접수를 배워놔서 다음부터는 보탬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맥북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사세요ㅎㅎㅎ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인거죠? ㅋㅋㅋㅋㅋ 이번펜쇼때 츠바이님 늦게까지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다음펜쇼때 뵙겠습니다~
앗 여기에 답이 있었군요. 영원히 답해주시지 않을 것 같았는데...ㅋㅋㅋㅋㅋ
으아ㅏㅏㅏㅏㅏ 이른 아침부터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저였다면 계속되는 좌절감에 울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고생하신 클라우드나인님께 다음에는 더 큰 응원의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쓰기님같고 만년필님 같은 클라우드나인님 화이팅!!!
ㅋㅋㅋㅋ 리리티헤난님 정말 좋으신 분인줄 알았는데 스마트키 말씀하셨을땐 .. ㅋㅋㅋㅋ
일기장에 적어 놨습니다.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내셨군요!! 역시 필력이 여전하시군요ㅎㅎㅎ 저도 올만에 봬서 정말 반가웠습니다ㅎㅎㅎ 차키를 잘 찾으셨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만년필님!! 아니 쓰기님…
슈...프...로.....
일기장에 적어 놨습니다. M닙으로... 잊지 않겠어요....
리리티헤난님보다 더 나빠 ㅋㅋㅋㅋㅋㅋ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어느덧 클라우드나인 님의 하루를 조마조마하게 따라가게 되네요. ㅎㅎㅎ 이번 펜쇼에서도 큰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든든하게 접수 도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시 상황에서는 정말 식은땀이 줄줄 났었습니다. 아침부터 쎄 하더라구요 ㅋㅋㅋ
봉새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와 정말 엄청난 사건의 연속이었는데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결국 곱창 드시고 가셨군요 역시 뭐라도 드셔야 집에 갈 기운이 나시죠. ㅎㅎㅎ
베리메론님 이셨군요~ 저한테 고생한다고 해주시고 연필도 나눔 해 주신 분 이요~
뒷풀이 곱창은 꼭 먹으러 가야 한다고 절 꼬시셨는데 정작 본인은 안 가신 분.....
ㅋㅋㅋㅋㅋㅋ 만나서 반가웠고 연필 감사합니다~
@cloudnine419 연필이야 소소한 건데요 뭐 ^^
꼬시다뇨...설득한거죠. 전 곱창은 못 먹습니다. 후후후 암튼 다음 펜쇼 때 뵙겠습니다.
@베리메론 설득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안갔으면 클날뻔 했습니다~ ㅋㅋㅋ
다음 펜쇼때는 제대로 인사드릴께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애들 밥 먹여 과외 보내야 해서 1시간 밖에 못 도와 드렸네요.
담에는 힘든 시간 함께 하시죠 ~
오랜만에 망언쟁이님과 만나고 사진도 같이 찍고 접수처도 도와주시고.. 가실때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음펜쇼때는 꼭 스탭으로 참가해서 우리 같이 해요~ ㅋㅋㅋㅋ
팟캐스트에 이렇게 올라와 있습니다..카페에서 일반참가 접수 받는거 보고
월말 구독자가 많이 오면 접수처가 혼잡할수 있겠다 싶었는데..
cloudnine419님의 현명한 대처가 있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신청 안하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오시는 분들이 가뭄에 콩나듯 계셨는데 갑자기 많아져서 좀 당황은 했지만
생각보다는 다들 잘 이해해 주시고 잘 구경 하셨던거 같습니다. 저도 월말을 듣는지라 스몰토크도 하고
재미 있었어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이번 펜쇼도 사람 정말 많이 왔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클라우드나인님 덕분에 혼잡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
많이 보지는 못 했지만 많은 스탭분들중에서 펜쇼를 제대로 즐기시는거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라우드나인님 여러모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재밌고 즐거워서 하는겁니다~ㅋㅋㅋ 감사합니다~ 스놉님~
고생 많으셨습니닷! 처음인데다 느지막히 입장해서 뭔가 어색하고 무섭고 그렇게 쭈뼛쭈뼛 접수처로 가서 수줍게 명찰을 들이민 기억이 납니다. 친절히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기억나는 이쁜 자작명찰중에 한분이 새녘너울 이셨어여~정성들여 만들어오신게 보였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심장이 터질거 같이 긴장하고 번개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무서움과 두려움뚫고 만나러간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이 멀지 않으시면 번개도 나오시면서 한사람한사람 알아가시면 어느덧 펜쇼에서 데스크를 차리고 계실겁니다 ㅋㅋㅋ 잘 오셨어요~
cloudnine419 님께서 위트있게 접수 해주셔서 펜쇼장에 찾아오신 분들께서 즐겁게 관람하신 것 같아요. 접수는 펜쇼의 얼굴이라는 소장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
어느덧 펜후드의 인싸가 되신 코스테님이 도와주셔서 정말 수월 했었습니다. 다음번에도 짬나면 놀러와 주세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펜쇼가 끝나고 나인님의 결산이 올라오면 그제서야 아! 이번 펜쇼도 무사히 마쳤구나 하고 안도감이 드는것 같아요. 그런 푸근한 안도감을 느끼게 해주시는 나인님의 고생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이런말씀을 듣는게 너무 과분하네요. 고생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서 재미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슈퍼베리님~
차키 찾아서 다행이네요^^ 149 꼭 득템하시와요\^^/
안그래도 닉네임보고 포스가 남달랐던 기억입니다~ 요즘 다시 펜후드에서 활동 하시는거 같은데 번개에서도
종종 뵜으면 좋겠네요~ 149는... 득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cloudnine419 그 사이에 변화가 있었군요. 149 득템 축하합니다.
@대한민국대표배우 감사합니다~ 너무 잘 사서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네요ㅋㅋㅋㅋ
@cloudnine419 일단은 나의 소장품 게시판에서 149 득템 자랑하시죠.^^
덕분에 은퇴할 수 있어 무한 감사드립니다. ('도비는 자유에요!')
은퇴를 하시다뇨. 그럼 안되는 거잖아요. 저는 어떻게 하라고요... ㅋㅋㅋㅋㅋ 도움이 아직 많이 필요 합니다~
많이 도와주세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