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는 찰리의 여동생이다. 엄마 아빠가 외출하실 때 가끔 롤라의 밥을 차려주라고 한다. 하지만, 그건 아주 힘든 일이다. 룰라는 피자 치킨 햄버거만 좋아하는 편식쟁이기 때문이다. 당근, 콩, 감자, 사과, 김치, 생선튀김은 안 먹는다나~ 게다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토마토는 절대로 안 먹는다고 한다. 찰리는 롤라의 편식을 없애고 롤라에게 건강한 음식을 주기 위해 좋은 방법을 생각해낸다. 음식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주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한다. 당근은 목성의 신선한 물을 먹고 자란 눈이 맑아지는 '오렌지 뽕가지뽕', 초록 콩은 초록요정이 먹구름을 이기고 지킨 '초록방울' 초록방울을 먹으면 얼굴도 예뻐지고 건강 해진다. 으깬 감자는 백두산 꼭대기 높은 봉우리에서 떠온 '구름 보푸라기' 라고 그리고, 생선튀김은 바다 깊은 곳 바다 밑 슈퍼마켓에서 사온 인어공주님이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바다 얌얌이'이라고 한다. 룰라는 찰리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이것저것 먹어보며 맛있다며 다음부터는 넉넉히 준비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는 토마토를 달라고 한다. 놀란 찰리가 '네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토마토잖아' 라고 말하지만 롤라는 이건 토마토가 아니라 해님과 달님의 이야기를 먹고 자란 '달치익쏴아'라며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다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롤라와 찰리는 이제 싫어하는 음식에 재미있는 이름과 이야기를 만들어주며 뭐든지 골고루 먹기로 약속한다.
공연특징
이 작품은 편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작품입니다. 재미난 이야기와 구성으로 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공연으로 음식 하나하나에 재미난 이름을 붙여주고 그 이름을 따라 이야기속으로 들어갑니다. 이야기 하나하나에 따른 새로운 형식의 구성과 색다른 형태의 인형이 등장합니다 . 목성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우주인과 우주에서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2인이 조정하는 인형의 오브제는 목성에서의 신비감을 표현합니다. 또, 조각조각 퍼즐을 맞춰가듯 조각구름이 모여 친숙한 동물 모형을 만들기도 합니다. 신비로운 바닷속 광경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대나무와 바구니 장갑 등 주변에서 흔히 쓰거나 버려질 수 있는 소재의 인형들은 독특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합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전신 탈인형도 등장하고 2m가 넘는 인어공주님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사하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이렇듯 다양한 소재와 형식의 인형으로 친숙감과 신비감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음식 이름 하나하나를 따라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즐기며 재미와 함께 음식의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여 맛의 깊이를 알고 편식하는 습관을 고치고 공연에 대한 재미와 관심 또한 높이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