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774[5 ~ 073]
< 전 체 번 역 >
주유가 듣고 나서 벌컥 화를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북쪽을 가리키며 욕을 했다. : “늙은 도적놈이 나를 너무 무시 하는구나!”
공명이 급히 일어나 만류하며 말했다. : “옛적에 흉노 왕 선우가 누차 국경을 침노하자 한나라 천자께서 공주를 시집보내어 화친을 맺기도
했는데 지금 민간 계집 둘 보내는 것을 어찌하여 그렇게 아까워하십니까?”
주유 : “공이 모르는 것이 있군요. 대교[大喬]는 손백부 장군의 부인이고 소교는 제 아내입니다.”
공명은 짐짓 황공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 : “실은 제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지껄여 큰 실언을 했습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주유 : “나는 맹세코 이 늙은 도적놈과 한 하늘아래 같이 살 수가 없습니다.!”
공명 : “일을 결정할 때는 반드시 세 번 생각한 후에 결정을 해야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주유 : “내가 백부 손책 장군의 부탁을 받았는데 몸을 굽혀 조조에게 항복할 리가 있겠습니까?
방금 제가 한 이야기는 일부러 공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함이었소이다. 저는 파양호를 떠나면서부터 북벌하려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기 에 비록 칼과 도끼로 저의 머리를 내리 친다 하더라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공명께서 저를 좀 도와주셔서 같이 힘을 합쳐 조조를
쳐부숩시다.”
공명 : “버리시지만 않는다면 견마지로를 다 하여 언제든지 도독께서 지휘하는 대로 받들어 실천 하겠습니다.”
주유 : “내일 주공을 뵈옵고 기병에 대한 문제를 토의합시다.” 공명과 노숙은 하직인사를 하고 나와 서로 작별하고 돌아갔다.
다음 날 이른 아침이 되어 손권이 당상에 올랐다. 좌변으로 문관으로 장소와 고옹 등 삼십여 인이, 우변으로는 무관으로 정보와 황개 등
삼십여 인이 반을 나누어 시립했는데 의관을 정제했고 허리에 찬 칼과 몸에 지닌 패옥은 쟁그렁 쟁그렁 소리를 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유가 들어왔다. 인사를 마치자 손권이 주유에게 안부를 묻고 위로했다.
주유 : “근자에 들으니 조조가 군사를 이끌고 한수 상류에 주둔시켜놓고 격문을 이곳에 보냈다 하던데 주공의 의향은 어떠하십니까?” 손권은 직시 그 격문을 꺼내어 주유에게 건네주며 보도록 했다. 주유가 다 읽어보고 웃으며 말했다.
주유 : “늙은 도적놈이 우리 강동에 인물이 없다고 이처럼 모욕을 준단 말인가!”
손권 : “그대의 뜻은 어떠하오?”
주유 : “주공께서 일찍이 여러 문무관원들과 상의 하셨잖습니까?”
손권 : “연일 이 일을 상의 했는데 항복을 권하는 자도 있고 싸우자는 자도 있어서 내 뜻을 결정치 못해 공근을 청해 의견을 듣고 결단을
내리려고 하고 있소.”
주유 : “누가 주공께 항복을 권했습니까?”
손권 : “장자포 등이 모두 그런 뜻을[항복하자는] 주장했소.”
주유가 즉시 장소에게 물었다. : “선생께서 항복을 주장한 이유를 듣고 싶소.”
< 原 文 >
周瑜聽罷,勃然大怒,離座指北而罵曰:「老賊欺吾太甚!」孔明急起止之曰:「昔單于屢侵疆界,漢天子許以公主和親,今何惜民間二女乎?」瑜曰:「公有所不知。大喬是孫伯符將軍主婦,小喬乃瑜之妻也。」孔明佯作惶恐之狀,曰:「亮實不知。失口亂言,死罪!死罪!」瑜曰:「吾與老賊誓不兩立!」孔明曰:「事須三思,免致後悔。」
瑜曰:「吾承伯符寄託,安有屈身降操之理?適來所言,故相試耳。吾自離鄱陽湖,便有北伐之心,雖刀斧加頭,不易其志也。望孔明助一臂之力,同破曹操。」孔明曰:「若蒙不棄,願效犬馬之勞,早晚拱聽驅策。」瑜曰:「來日入見主公,便議起兵。」孔明與魯肅辭出,相別而去。次日淸晨,孫權升堂。左邊文官張昭、顧雍等三十餘人;右邊武官程普、黃蓋等三十餘人。衣冠濟濟,劍佩鏘鏘,分班侍立。
少頃,周瑜入見。禮畢,孫權問慰罷。瑜曰:「近聞曹操引兵屯漢上,馳書至此,主公尊意若何?」權即取檄文與周瑜看,瑜看畢,笑曰:「老賊以我江東無人,敢如此相侮耶!」權曰:「君之意若何?」瑜曰:「主公曾與衆文武商議否?」權曰:「連日議此事,有勸我降者,有勸我戰者。吾意未定,故請公謹一決。」瑜曰:「誰勸主公降?」權曰:「張子布等皆主其意。」瑜即問張昭曰:「願聞先生所以主降之意。」
< 文 段 解 說 >
(1)周瑜聽罷,勃然大怒,離座指北而罵曰:「老賊欺吾太甚!」孔明急起止之曰:「昔單于屢侵疆界,漢天子許以公主和親,今何惜民間二女乎?」瑜曰:「公有所不知。大喬是孫伯符將軍主婦,小喬乃瑜之妻也。」孔明佯作惶恐之狀,曰:「亮實不知。失口亂言,死罪!死罪!」瑜曰:「吾與老賊誓不兩立!」孔明曰:「事須三思,免致後悔。」
주유청파,발연대노,이좌지북이매왈:「노적기오태심!」공명급기지지왈:「석선우누침강계,한천자허이공주화친,금하석민간이녀호?」유왈:「공유소부지。대교시손백부장군주부,소교내유지처야。」공명양작황공지상,왈:「양실부지。실구난언,사죄!사죄!」유왈:「오여노적서불양립!」공명왈:「사수삼사,면치후회。」
勃 갑자기 발. 罵 욕할 매, 꾸짖을 매. 欺 속일 기, 업신여기다. 止 발 지, 그칠 지, 붙들다, 만류하다. 單 홑 단, 오랑캐 임금 선. 單于 흉노의 왕. 屢 여러 루. 疆 지경 강. 有所不知 알지 못하는 바가 있다. 모른다. 佯 거짓 양. 惶 두려워할 황, 황공해 하다. 惶恐 황공하다. 失口 실언(失言)하다. 말을 실수하다. 亂言 아무 근거 없는 뜬소문으로 사회를 혼란시키는 말, 거리낌 없이 마구 지껄이는 막되거나 난잡한 말. 須 바드시 ---해야 한다, 마땅히 ---해야 한다, 모름지기 수.
< 해 석 >
주유가 듣고 나서 벌컥 화를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북쪽을 가리키며 욕을 했다. : “늙은 도적놈이 나를 너무 무시 하는구나!”
공명이 급히 일어나 만류하며 말했다. : “옛적에 흉노 왕 선우가 누차 국경을 침노하자 한 나라 천자께서 공주를 시집보내어 화친을
맺기도 했는데 지금 민간 계집 둘 보내는 것을 어찌하여 그렇게 아까워하십니까?”
주유 : “공이 모르는 것이 있군요. 대교[大喬]는 손백부 장군의 부인이고 소교는 제 아내입니다.”
공명은 짐짓 황공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 : “실은 제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지껄여 큰 실언을 했습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주유 : “나는 맹세코 이 늙은 도적놈과 한 하늘아래 같이 살수가 없습니다.!”
공명 : “일을 결정할 때는 반드시 세 번 생각한 후에 결정을 해야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2)瑜曰:「吾承伯符寄託,安有屈身降操之理?適來所言,故相試耳。吾自離鄱陽湖,便有北伐之心,雖刀斧加頭,不易其志也。望孔明助一臂之力,同破曹操。」孔明曰:「若蒙不棄,願效犬馬之勞,早晚拱聽驅策。」瑜曰:「來日入見主公,便議起兵。」孔明與魯肅辭出,相別而去。次日淸晨,孫權升堂。左邊文官張昭、顧雍等三十餘人;右邊武官程普、黃蓋等三十餘人。衣冠濟濟,劍佩鏘鏘,分班侍立。
유왈:「오승백부기탁,안유굴신항조지리?적래소언,고상시이。오자리파양호,변유북벌지심,수도부가두,불역기지야。망공명조일비지력,동파조조。」공명왈:「약몽불기,원효견마지로,조만공청구책。」유왈:「내일입견주공,변의기병。」공명여노숙사출,상별이거。차일청신,손권승당。좌변문관장소、고옹등삼십여인;우변무관정보、황개등삼십여인。의관제제,검패장장,분반시립。
寄 부칠 기, 맡길 기. 託 부탁할 탁. 寄託 어떤 일을 부탁하여 맡겨 둠. 適 갈 적, 적합하다, 방금, 이제 막. 適來 방금. 故 옛 고, 일부러, 고의로, 그러므로.
臂 팔 비. 助一臂之力 한 팔의 힘을 도와주다, 힘을 보태어주다, 거들어주다. 蒙 입을 몽. 若蒙不棄 버리지 않는 은혜를 입는다면, 버리지 않는다면. 效 본받을 효, 바치다. 早晩 조만간, 언제든지. 拱聽 공손하게 가르침을 듣다.
驅策 지휘하다, 휘몰다, 부리다. 願效犬馬之勞,早晚拱聽驅策 견마지로를 다 바쳐 언제든지 도독께서 지휘하는 대로 받들어 실천 하겠습니다. 淸晨 새벽녘, 이른 아침. 濟濟 사람이 많은 모양, 위엄이 있는 모양. 鏘鏘 옥이나 쇠붙이 같은 것이 울리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
< 해 석 >
주유 : “내가 백부 손책 장군의 부탁을 받았는데 몸을 굽혀 조조에게 항복할 리가 있겠습니까? 방금 제가 한 이야기는 일부러 공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함이었소이다. 저는 파양호를 떠나면서부터 북벌하려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기에 비록 칼과 도끼로 저의 머리 를 내리친다
하더라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공명께서 저를 좀 도와주셔서 같이 힘을 합쳐 조조를 쳐부숩시다.”
공명 : “버리시지만 않는다면 견마지로를 다 하여 언제든지 도독께서 지휘하는 대로 받들어 실천 하겠습니다.”
주유 : “내일 주공을 뵈옵고 기병에 대한 문제를 토의합시다.” 공명과 노숙은 하직인사를 하고 나와 서로 작별하고 돌아갔다.
다음 날 이른 아침이 되어 손권이 당상에 올랐다. 좌변으로 문관으로 장소와 고옹 등 삼십여 인이, 우변으로는 무관으로 정보와 황개 등 삼십여 인이 반을 나누어 시립했는데 의관을 정제했고 허리에 찬 칼과 몸에 지닌 패옥은 쟁그렁 쟁그렁 소리를 냈다.
(3)少頃,周瑜入見。禮畢,孫權問慰罷。瑜曰:「近聞曹操引兵屯漢上,馳書至此,主公尊意若何?」權即取檄文與周瑜看,瑜看畢,笑曰:「老賊以我江東無人,敢如此相侮耶!」權曰:「君之意若何?」瑜曰:「主公曾與衆文武商議否?」權曰:「連日議此事,有勸我降者,有勸我戰者。吾意未定,故請公謹一決。」瑜曰:「誰勸主公降?」權曰:「張子布等皆主其意。」瑜即問張昭曰:「願聞先生所以主降之意。」
소경,주유입견。예필,손권문위파。유왈:「근문조조인병둔한상,치서지차,주공존의약하?」권즉취격문여주유간,유간필,소왈:「노적이아강동무인,감여차상모야!」권왈:「군지의약하?」유왈:「주공증여중문무상의부?」권왈:「연일의차사,유권아항자,유권아전자。오의미정,고청공근일결。」유왈:「수권주공항?」권왈:「장자포등개주기의。」유즉문장소왈:「원문선생소이주항지의。」
慰 위로할 위. 馳 달릴 치, 전하다. 檄 격문 격. 侮 업신여길 모. 曾 일찍 증. 誰 누구 수. 所以 접속사 그래서. 그런 까닭에, …한 이유는. …한 까닭은. 그러이까, 그러나, 명사 이유, 원인, 까닭, 연고. 어떤일을 하게된이유
< 해 석 >
얼마 지나지 않아 주유가 들어왔다. 인사를 마치자 손권이 주유에게 안부를 묻고 위로했다.
주유 : “근자에 들으니 조조가 군사를 이끌고 한수 상류에 주둔시켜놓고 서신을 이곳에 보냈다 하던데 주공의 의향은 어떠하십니까?” 손권은 직시 그 격문을 꺼내어 주유에게 건네주며 보도록 했다. 주유가 다 읽어보고 웃으며 말했다.
주유 : “늙은 도적놈이 우리 강동에 인물이 없다고 이처럼 모욕을 준단 말인가!”
손권 : “그대의 뜻은 어떠하오?”
주유 : “주공께서 일찍이 여러 문무관원들과 상의 하셨잖습니까?”
손권 : “연일 이 일을 상의 했는데 항복을 권하는 자도 있고 싸우자는 자도 있어서 내 뜻을 결정치 못해 공근을 청해 의견을 듣고 결단을
내리려고 하고 있소.”
주유 : “누가 주공께 항복을 권했습니까?”
손권 : “장자포 등이 모두 그런 뜻을[항복하자는] 주장했소.”
주유가 즉시 장소에게 물었다. : “선생께서 항복을 주장한 이유를 듣고 싶소.”
2026년 5월 5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