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지극히 평범했던 한 인간이,
지금도 그때랑 별반 변한게 없는 사람이
밖에 나가기만 하면 구름같이 팬이 몰리고, 사인 해주고싶고,
아쉽지 않게 펑펑 쓰고싶고,
드라마나 영화의 주제로 쓰이는 사랑을 아니 로맨스를 하고 싶고,
떨어지면 목맬거 같은 높은 지위와 권력에 존경까지 받고 잡고,
이슬먹고 안개똥만 싸는 고고한 인간으로 보이고픈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음흉한 속셈을 가진
그런 평범한 사람이.
"구름마을 살가운집"이라 작명에 고심한지 어언 7년여...
되지도 않는 머리로 "구름마을 사람들 풀쌈축제"로 뭇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속셈 끝내보자고 한겄이
2013년 5월 18일이면 어언 4회째가된다.
그 동안
풍족한것 처럼,
혹여나 누가 올라치면
"파가니니"를 아는척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E장조"의 볼륨을 높이고,
책장엔 내용이 한글인지 원문인지도 모르는
사서와삼경, 파스칼과몽테에뉴, 시집으로 채워놓고 밤새 만화를 보고,
녹차 몇번 마시고는 녹차의 대가인것 처럼 아는척 하고,
365일중 299일도 할동말동하는 108배를 하고는
비실대는 몸으로 건강의 비결인것 처럼 당당하고,
풀 좀 뜯어 먹는거로 획기적인 일 처럼 떠벌린 다음
조용히 내숭떨고 살면
꿍꿍이 속이 계획대로 이뤄질줄 알았드만
휴대폰, 전기료 자동납부가 위기에 처해서,
연료값 20~30원 차이에 민감해져 차를 처분해알거 같아서,
코딱지만한 밭때기 일부를 고가에 명의변경 해볼까 하는맘이 불뚝불뚝 해서,
와중에 매월 "풀쌈만찬"에
해마다 벌써 4번째 자갈논 팔아야 할 "구름마을 풀쌈축제"까지 강행한
잘난척의 댓가가
이쯤이면 황감하지 해서
대선에 낙동강 오리알된 누군가 처럼 겸허하게 받아 드려야지 하다하다 가도
이 평범한 인간에게도
어디 있었는지 하챦은 오기가 생겼다.
왕년엔 이렇게 안 살았는디....
쎄빠지게 일 해서 하루 세끼 챙겼는디...
그 놈의 척 땜시 챙길건 왕년 처럼 세끼 챙기고 거기다 밑빠진독에 물붓기 까지하다가
혼자는 억울하다 싶어 누군가 발 담구게 수렁 만들어 놓으니
발목 잡피고 코빠진줄 모르는 순진무구한 허당들이 생겨
오직 한가지
같이 허우적대는 집단의 즐거움도 만만챦다.
별빛산방, 교동, 하보농, 미소와인, 우보농원, 달빛농원, 구름똥 카페,...말고도 수렁앞에 줄선 발목들...
순진무구한 허당들이 줄설 줄이야...
허당들이 모이니
뜬구름 잡자고 시작한 "구름마을 풀쌈축제"를 계속한다.
청정 양반의고장 영동 구름마을에서
풀사이에 감나무, 호두, 복숭아, 포도를 심어서 너만 잘되라 호들갑 떨지말고
풀사이에 시집이랑 음악도 심고 구름이랑 바람이랑 나무를 내비둔채
대문도 울타리도 없는곳에
삶에서 통장이랑 연락처를 팽개치고 1박2일쯤은 구름마을 시간에 지워져도
청정 곤천산 자락을 어슬렁 거리며
재잘재잘 구름마을 언어로 속삭이고
구름마을 바람에 속살이 멍들고
구름마을 구름에 맘을 상하고
구름마을 음흉한 속셈에 뼈를 다쳐도
유쾌하게 또 다시 멍들고 상하고 다치고 싶어서 허당들을 다시 보고 잡도록 하면
구름마을 사람들 어마어마한 속셈이 이루어질거라 했는디....
거참 쉽지 않네
그런데도 구름마을 사람들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놀음하며 성질한번 안내네
원참 쓰개가 빠졌나~~ 밴댕이속이라 성질부릴 가슴이 없는지
하튼 2013년 5월 18일 토욜 4번째 "구름마을 풀쌈축제"를 속셈대로 할거라고
축제 도우미로 사돈의팔촌까지 꼬드기고 있다.
언젠가는 지친 삭신에게 원기를 채워줄 구름마을로
언젠가는 끓는속을 다소곳이 다독거려줄 구름마을로
인류가 구름마을 허당들을 보고 위로 받을수 있도록
구름마을 속셈에 꿍꿍이를 더하고 있다.
음흉한 구름마을 허당들의 꿍꿍이에 보태줄 새로운 꿍꿍이 있는 사람 손들어!
손들고 바로 꿍꿍이를 보태준 허한 사람에게 특전!
1. 구름마을 특!허당으로
손한번 타지않은 바람
지맘대로 보관했던 구름
우리가 절대 색칠하지 않은 가을 단풍을
깜양껏 퍼갈수있는 권리를 드리겠슴.
덤으로
우리 속셈 다 채운다음
남아도는 꿍꿍이 있으면 무한정 가져갈 권리도 함께 부여 할것임!
난 자러 갈팅게
속셈땜시 속이 답답하겨나 생각땜시 머리가 무거우신 분!
여기다 털고 선물 챙기셔.
첫댓글 구름마을의 음모가 만천하 백일하에 들어나 ........
음흉한 구름마을 음모..... 지지 한표 보텝니다 ㅎㅎㅎㅎ
마을 주민이 왕창 내숭인지...
속내를 까발리는 주민이 한분 뿐이네~~
역시 구름마을엔 상한주민 뿐인가? ㅎ ㅎ
1. 구름마을 특!허당으로
손한번 타지않은 바람
지맘대로 보관했던 구름
우리가 절대 색칠하지 않은 가을 단풍을
깜양껏 퍼갈수있는 권리를 드리겠슴.
덤으로
우리 속셈 다 채운다음
남아도는 꿍꿍이 있으면 무한정 가져갈 권리도 함께 부여 할것임!
추신:이권리 받지않아도 좋으니 그냥 알콩 달콩 살아가유 ㅠㅠ
기왕이면 받고 알콩달콩 살면 될낀디~~
속에 품었던 꿍꿍이 구름마을에 보태주고 속털면 되는디....
속 시원 할낀디..몸이 가벼워 질낀디..조금만 먹어도 견딜만 할낀디..
걷기가 훨 편할낀디...
자동으로 받았으니 안받아도 되구요
속에 꿍꿍이 품은것없구요 구름마을에 무얼보태주고 속을 털까요 ㅎㅎ
몸은 가벼워져야하기에 108배 쉬운것부터 해보려고 시도를 해보지만
10번하고 쉬고 또 20번하고 쉬고 40번까지하다가 병나서 며칠을 끙끙 ㅋㅋ
그래도 알콩달콩을 살아보려고 버딩거려볼거예요 ㅎ
고농축 고품격 해학을 봅니다.
반복은 기본이고 생각나면 들어와 보기를
몇날... 거그 수렁에 션찮은 내 한쪽발도
담그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
이장님의 꿍꿍이가 진허게 농축되서리..
근디 지는 '척' 이아니고 진짜 허당으로
살고잡허유
허~~ 허당 거 만만찮은디~~
꿍꿍이에 발 담그신다니 허당같은 허당은 맞는갑네^^ㅎㅎㅋ
구름마을! 신선들 사는 마을인가 해서 봤더니 아닌것도 같고,마을 주민들 쓸개가 빠졌나 하시는것 보니 신선들 같기도 하고. 한분 빼고!
ㅎ 허당들이 모여 되지도 않는 꿍꿍이만 쪼물딱 대는 사람들이 모여있는곳! ㅋ ㅋ
진짜 허당은 이런 표현 아니 하지유~~~이장님!
모르시는 말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