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장을 가느라고 2번이나 정기산행에 빠저서인지
그동안 만나던 친구들의 모습이 보고싶어진다~
약간의 설레임을 안고 아침일찍 일어나 대충 밥을먹고
등산베냥에 등산화를 신고 디카하나 챙기고 부지런이 버스정류장으로
달려나갔다~~
일요일 아침이어서인지 차량도 한산하고 스치는 바람도 썰렁함이 사라지고
제법 싱그러움이 귓볼을 스치고 지나가니 상쾌함이 발걸음도 가볍다
양재역에 도착하니 9시5분이다 ~~역시 멀리있는 사람이 항상 먼저도착하는법
조금있으니 한덕이 친구가 밝게웃으며 나타나더니 곧바로 오동이 친구가
보무도 당당하게 나타난다 커피한잔을 사서 입에대니 모든친구들이 삼삼오오 밀려든다
효숙이친구의 안내로 청계산가는 마을버스에 모두올라타니 아침이라서인지 등산객이 제법
붐빈다~~
청계산 입구에 내리니 백순이 친구가 우릴 반긴다~~
쭉늘어선 야채장수사이로 등산객인파에 묻히여 우리일행도 산행을 시작했다
입구에서 기념을로 사진도 한장 찍으며 메봉산을향해 올라가니 역시
봄은 봄인가보다 진달래가 우리일행을 반겨주듯 곳곳에서 방긋이 웃어준다
중간중간에 오이도먹고 아이스크림 일명 하드도 하나씩 입에물고 그동안
쌓인 정겨운 생활일상사등을 얘기하며 오르니 벌써 정상이다
삼죽회 플레카드를치고 오순도순 둘러앉아 제각각 준비해온 음식 닭발 통닭 도토리묵
등을 풀어놓으니 참으로 진수성찬이다~~
먹고 먹고 또먹다보니 제법배가 불룩해진다
다음달 산행계획에대해서도 난상토론도하고 오가는 농속에 모두 함박웃음지니
여태까지 쌓인 스트레스가 확날아가는 느낌이다
오랜친구들 만난다는것이 이런건가보다 브끄러울것도 잘난것도 못난것도 없는
깨벅쟁이 친구들의 허물없는 만남이 영원이 이어지며 우정이 끝까지
변함없이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선덕이 친구가 점심을산다하여 하행길에 국시집에들러 간단히 요기를한후
양제역에 도착한후 버스타고 집에오니 오늘하루가 참으로 즐겁게느껴진다
다음달에는 양평으로 완식이친구가 있는 농장으로가서 개한마리 오골계등
천렵으로 빠가사리 꺽지등을 조진다하니 벌써 그날이 그리워진다
이번에 못온친구들 담달에는 꼭나와서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자구나
가능하면 1박2일로 찐하게 놀아보자구~~
1박이 안되는 친구들은 담날 하루라도 모두모두 얼굴보여주길 희망해본다
나의 희망사항이아닌 모두의 희망사항일거야~~~
담달에 꼭들보자~~~~~
칭구들아~~~
첫댓글 헌용님은 취미가 문학활동 인가 봅니다 장문을 쓸려면 몇날 몇일 걸리는데... 백순님도 산악회오면 한 버틸 수 있는 기운이 생긴다 했다 울님들 우정을 위하여
산행안간친구들도 연상할수 있게끔 자세하게 글을 써주니 고맙고, 친구야당신은 멋져부러
다시 한 번 감탄하여라!!! 산행 후기방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없어도 잘 올려 놓았네....오래도록 간직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