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고가의 가전제품을 싸게 구입하는 일이 보편화된 시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제품 파손 등 사후관리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소비자가 직구 사이트에서 구입한 TV를 설치하자마자 불량이 발생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고 해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전남 순천시에 사는 이**씨는 직구사이트를 통해 TV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TV가 배송되면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판매자가 해당 모델이 없다며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다른 모델을 설치해놓고 갔습니다. 이 씨는 황당했지만 워낙 저렴한 가격에 샀고 품질도 비슷한 수준이라 그냥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설치 3일 뒤부터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해 도저히 TV 시청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바로 연락하니 판매자는 이미 판매완료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들은 제품 하자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멀쩡한 TV가 3일 만에 화면이 깨지는 현상을 이해할 수 없었고 '배송 중 떨림이나 충격 때문에 화면이 갈라진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미 사용하던 중고제품도 아니고 인수 받자마자 불량이 발생한 TV를 소비자가 책임져야 하는지 황당했습니다. 특히 해외 제조사 제품이라 국내 AS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무작정 가격이 저렴하다고 골랐다가 이렇게 큰 피해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해외 직구 제품이기 때문에 이번 하자는 직구 배송업체가 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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