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알머슨.스페인작가
가족과 함께 온 관람객들로 복잡했다. 처음부터 확 끌리는 알머슨.
사랑과 행복을 그리는 작가.
단순하면서도 따뜻함이 묻어나는 색채감들.
복잡함을 배제하고 주변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같은 일상적인 것들.
가족사진,식탁에서 밥을 먹는 가족들. 꿈꾸는 이상을 구름으로 표현하고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표현한 작가
마음까지도 푸근하고 따스해진 전시회다.
작가의 케릭터를 활용한 전시판매용품들이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목 : 본질
"지푸라기에서 알곡을 걷어내라"는 속담이 있다
작가는 이 격언을 지키기위해 노력해왔고,수년의 노력끝에 작품은 매우 간단하고명료해졌다
이 작품또한최소한의 요소로 최대한의 감정을 표현하고다 노럭을 그려냄
@제목 : 교감
한동안 필라테스와 요가에 푹 빠짐. 명상을 통해 저는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정신적교감을 할수 있었다고.우리아이가 마음에 든다고 한다. 편안함을 주어서 좋단다.
@제목 : 제가 갈께요
10년동안 한국에 방문
풍경.서울도시를그리는 강한유대감을 보여줌
길을 잃으면 남산타워가 이정표가 되어주었다는
동생과 함께 한정식집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한정식의 상차림이 매우 인상적이라 표현.
@판화,새로운 언어의 발견
판화기법인 에칭작업에 매료
@엄마는 해녀입니다/난다
2016년 제주해녀 프로젝트참여
인간의 숭고한 가치를 발견한 제주해녀들의 삶에 대한 찬미
할머니도 해녀입니다
제주바다에 사는 해녀가 우리 할머니입니다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나와라!!"
해녀들의 명언이다
여기서 조금만 욕심을 내면 죽을 수 있다는 단순한 진실이 가슴에 꽉 박힌다
해녀삼대의 이야기
엄마표 테왁
엄마는 잠수대장 고래처럼 헤엄을 잘친다
숨비소리
호오이~~
할머니는 바다를 하루라도 안보면 가슴이 출렁인다고
엄마는도시에서 미용실운영을 하다가 바다가 그리워 다시 바다로 돌아와서 귓병이 나았단다
호오이~~호오이~~
숨비소리는 엄마가 살아 있다는 소리
산소통을 사용하면 더 많이 채취할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옛날부터 아름다운 약속이 있었다.
해녀들은 바다 밑을
바다밭이라고 표현하면서 잘가꾼다
불가사리를 잡아주고 작은 전복은 잡지 않는다.
그래서 산소통 사용도 안하고 딱 니 숨만큼만 쉬고
이 말은 곧 꼭 필요한 만큼만 가져~!!
'이런 진리가~!!'
갑자기 톨스토이의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할까'
이야기가 생각난다.
농부에게 들판을 가리키며 갖고 싶은 만큼 땅을 가지라고 했다.농부는 웬 떡인가 싶어 끝도없이 걸었다
내가 걷는만큼 모두 내 땅이야
욕심이 넘치도록 걸었다. 걷다 지친 농부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죽었다.
그 농부에게 필요한 땅은겨우 죽어서 누울 한 평 남짓의 땅이었다.
'과유불급'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
과연 우리에게 필요한 땅은 얼마큼일까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세리그래프, 대중예술의 소중함
실크스크린으로 널리 알려진 세리그래프는 팝아트의 거장 앤디워홀,로버트인디애나 같은 작가들이 많이 사용한 판화기법
알머슨은 판화에 비해 회화에 가까운 세리그래프 기법이 그녀의 작품이 가진 특유의 색감과 스타일을 재현하는것에 적합하고.공방의 장인들과 함께 이루어지는 공동작업은 본래 아이디어보다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