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망대∥허태정 대전시장, 대통령께 일자리 3만 5천개 창출보고

[채홍걸 본부장]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 장면 : 대전시 제공>

어제(30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선7기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 석상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일자리 3만5천개를 창출하겠다고 보고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인구감소, 산업구조 취약 등으로 경제성장 쇠퇴지역에 진입한 대전의 현재 상황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청년취업과 미래먹거리에 대한 대전시의 정책과 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극복을 위해 대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전형 코업(co-op) 프로그램 ‘청년 뉴리더’ 양성사업과 확대계획을 소개했는데 이 내용은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의 코업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학생들이 재학 중에 취업할 기업에서 인턴경력을 쌓고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지역단위 일자리 미스매치 제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통해 조성된 지 45년이 된 대덕특구에 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하고 융합혁신연구센터 등 국가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도 밝혔는데 이와 연계해 추진하는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설립을 통해 일자리 1만 5000개 창출과 한국형 중입자치료기 기술개발과 국산화로 신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허 시장은 또 5개 권역의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고, 창업자와 투자자간 상시적인 Meet-Up 행사를 열어 살아 움직이는‘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2022년 까지 5년 이상 생존기업 2000개를 육성하겠다는 것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2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허태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 구상 발표 후 마지막으로 대전과 충남지역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혁신도시법 시행 전에 이전한 공공기관도 ‘지역인재 우선채용 의무화’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