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의 인생 생애 발달 단계
人生十年曰幼學(인생십년왈유학) : 사람이 나서 열 살이 되면 <류>라고 하며 배운다
二十曰弱冠(이십왈약관) : 20세가 되면 <약>이라고 하며 관례를 한다.
三十曰壯有室(삼십왈장유실) : 30세가 되면 <장>이라고 하며 아내를 가진다
四十曰强而仕(사십왈강이사) : 40세가 되면 <강>이라고 하며 처음 벼슬한다
五十曰艾服官政(오십왈애복관정) : 50세가 되면 <애>라고 하며 관정에 복무한다
六十曰耆指使(육십왈기지사) : 60세가 되면 <기>라고 하며 남에게 지시하여 시킨다
七十曰老而傳(칠십왈노이전) : 70세가 되면 <노>라고 하며 가사를 아들에게 전한다
八十九十曰耄(팔십구십왈모) : 80세, 90세를 <모>라고 하고
七年曰悼(칠년왈도) : 7세를 <도>라고 한다
悼與耄(도여모) : <도>와 <모>는
雖有罪(수유죄) : 비록 죄가 있을지라도
不加刑焉(불가형언) : 형벌을 주지 않는다
百年曰期頣(백년왈기신) : 100세가 되면 <기>라고 하고 부양된다
예기(禮記)_第一 곡례상(曲禮上)
♠ 幼<어릴-유> 幺 + 2 = 5 : 어리다. 나이가 어리다./ 幼年(유년)./ 어린아이.
[禮記]敬長慈幼(경장자유) : 어른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린이는 어른을 공경
하라.
♠ 弱<약할-약> 弓 + 7 = 10 : 약하다./ 幼弱(유약).
♣ 여기서 弱은 弱年이나 弱冠을 말하여, 나이가 스무 살이라는 뜻이다.
♠ 冠<갓-관> 冖(민갓머리) + 7 = 9 : 갓(을 쓰다). 관례(冠禮) 즉 성인식. [禮記]冠
者, 禮之始也(관자례지시야) : 관례는 예의의 시작이다./ 冠帶(관대) : 관과 띠.
예의가 두터운 풍속.
♠ 壯<씩씩할-장> 士 + 4 = 7 ①씩씩하다. 굳세다. [史記]貴壯健賤老弱(귀장건천로
약) : 건장하면 높게 평가하고, 노약자는 천대한다. ②장하다. 훌륭하다./ 壯志
(장지) : 큰 뜻. 원대한 포부. ③성하다. 기세가 좋다. [後漢書]老當益壯(로당익
장) : 사람은 늙을수록 더욱 강인한 마음과 뜻을 지녀야 한다. ④한창나이. 남
자나이 서른 살.
♠ 室<집-실> 宀(갓머리) + 6 = 9 : 宀+至→室. 사람이 이르러(至) 사는 집(宀)이란
뜻을 나타낸다. ①집. 건물. [詩經]作于楚室(작우초실) : 초구(楚丘)에 궁실을
짓다. ②방. [論語]未入於室也(미입어실야) : 아직 방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③아내. 有室(유실)은 아내를 가지다. 곧 장가들다. ④장가들다. 시집보내다.
♠ 强<굳셀-강> 弓 + 9 =12 ①굳세다 강하다./ 强健(강건). ②마흔 살./ 强仕(강사)
: 나이 마흔에 처음으로 벼슬을 하게 됨.
♠ 仕<벼슬-사> 人 + 3 = 5 : 벼슬하다. 섬기다. [春秋公羊傳]退而致仕(퇴이치사) :
벼슬을 그만 두고 물러나다./ [禮記]仕于家曰僕(사우가왈복) : 개인 집에서 벼
슬하는 것을 복(僕)이라고 한다.
♣ 여기서 仕는 벼슬하는 것이니, 하급의 벼슬아치가 되어 윗사람을 섬기면서 관
부(官府)의 작을 일을 다스리는 것이다.
♠ 艾<쑥-애> 艸 + 2 = 6 ①쑥. 쑥빛. [詩經]彼采艾兮(피채애혜) : 그녀가 약쑥을 캐
다. ②쉰살. 艾年(애년) : 쉰 살./ 艾服(애복) : 쉰 살이 되어 조정(朝廷)에 참여
하다.
♣ 여기서 艾는 쉰 살을 일컫는 말인데, 나이 오십이 되면 터럭이 창백(蒼白)하여
쑥(艾)과 같은 빛깔이 된다는 뜻에서 온 말이다.
♠ 服<옷-복> 月 + 4 = 8 : 옷. 옷을 입다. 직무. 일(을 하다)./ [書經]車服以庸(차복
이용) : 거마와 의복을 주어 표창하다./ [孝經]非先王之法服(비선왕지법복) :
선왕의 법도에 맞는 옷이 아니면./ [書經]無替厥服(무체궐복) : 그 일을 폐하지
않게 하다.
♣ 服官政(복관정) : 고급의 벼슬아치가 되어 나라의 대사(大事)를 처리하는데 참
여하는 것. 즉 관(官)의 정치에 복무한다는 말.
♠ 耆<늙은이-기> 老 + 4 = 10 : 늙은이. 60세 이상의 늙은이./ 耆艾修之(기애수지)
: 기애( 耆艾)의 50넘은 노인들은 이를 수정하도록 하는 일./ 耆老(기로) : 예순
살 이상의 늙은이.
♣ 指使(지사) : 나이 60이 되면, 자신이 스스로 일선에서 사무를 처리하지 않고
남에게 지시하여시킨다(使).
♠ 傳<전할-전> 人 + 11 = 13 : 전하다. 잇다. 옮기다. ♣ 여기서는 나이 일흔이 되면,
가사(家事)를 아들에게 전해준다는 말이다.
♠ 耄<늙은이-모> 老 + 4 = 10 : 늙은이. ♣ 여기서는 80세 혹은 90세 늙은이를 일컫
는 말인데, 眊<눈흐릴-모>와 통용이니 눈이 흐릿하고 정신이 혼모하다는 뜻이
다.
♠ 悼<슬퍼할-도> 心 + 8 = 11 ①슬퍼하다. 죽음을 슬퍼하다./ 哀悼(애도).[淮南子]
墨子聞而悼之(묵자문이도지) : 묵자(墨子)가 듣고 이를 슬퍼하다. ②어린이의
죽음. 일곱 살 어린아이의 죽음. 7세된 아이를 일컫는 말.
♠ 與<줄-여> 臼 + 8 = 14 : 주다. 베풀다. 함께하다. ~와. 과. 및.
♠ 雖<비록-수> 隹 + 9 = 17 : 비록. 그러나. ~(라하)더라도.
♣ 雖有罪(수유죄) : 비록 죄가 있다 할지라도.
♣ 加刑(가형) : 죄 지은 사람을 매를 치며 심문하는 일.
♠ 期<기약할-기> 月 + 8 = 12 ①기약하다. 만나다. 정하다. 기대하다. 기한. 정도.
②나이 백 살./ 期頤(기이) : 백 살이 된 사람.
♣ 期(기) : 여기서 期는 백 살이 된 늙은이를 일컫는 말이다. 사람의 수명은 백세
(百歲)를 일기(一期)로 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다.
♠ 頤<턱-이> 頁 + 6 = 15 ①턱.[漢書]頤指如意(이지여의) :턱으로 가리켜도 뜻대
로 되다./ 頤使(이사) : 턱짓으로 일을 시켜 부림./ ②기르다. 봉양(奉養)하
다./ 頤愛(이애) : 기르고 사랑하다./ 頤養(이양) : 심신을 수양하다.
♣ 頤(이) : 여기서 頤는 養(양)과 같으니, 기른다는 말이다. 여기에 기록된 내용
은 백세(百歲)된 늙은이는 음식(飮食) 거처(居處) 동작(動作) 등 어느 것이나
부양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그렇게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