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프로젝트에 뒤늦게 뛰어들어 소득이 있다면 경매천사님의 새내기 특강을 보면서 공부를 처음부터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오늘 시간이 나서 길건너에 있는 김포공항 롯데몰에 있는 영풍문고를
찾아갔다. 이런곳에 익숙치 않아서일까, 아니면 너무 큰 건물이라서 여기저기 헤메다 결국 직원에게 물어보고 찾아들어가는데 외부에서는 잘 모르겠는데, 모두들 자가용으로 왔는지 사람들이 너무많아 걸어다니기도 힘들정도였다.
거의 모든 음식점들은 밖에서 대기하였다가 호출하면 들어가는 진풍경, 요리조리 사람 피해가면서 찾아간 영풍문고 뜨~악 이곳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요즘도 책들을 많이 읽나?
컴앞에서 경매천사님이 추천하신 "경매전문변호사의 행복한 경매투자 첫걸음" 을 쳐서 검색해보니
재고가 없어 직원에게 물어보아도 없단다. 다음 카페운영자인 새벽하늘님(김태훈) " 나는 부동산 경매로 슈퍼 직장인이 되었다" 를 검색해도 재고가 없는것으로 나온다.
제글에서 밝혔듯이 눈이 나빠져 공인중개사 시험도 학원강의에 몰입하고 책은 제대로 한권을 끝까지 읽어본책이 없이 시험을 보아야 했다. 그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좋아졌지만, 아직도 책은 두려운 대상임에도 경매천사님 추천서라 십수년만에 책을 볼려고 문고를 찾아왓는데 재고가 없다니.
카페에 문의를 하기로 하고, 서점을 둘러보니, 이것도 보고싶고, 저것도 보고싶고, 내 가슴속에 책에
대한 욕망은 그대로 살아 있음을 느낀다.
그러다 부동산 관련 책이 있는곳에 가보니 "100문 100답이 있다" 저자 박아무개씨가 2천만원으로 중소형아파트 300채를 소유하신 분이 쓴 책이라 구미가 당겼으나, 안에 소제목을 보니 별로일것같아 놓고 다른책들을 보아도 별로였다. 그래서 돌아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구석구석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열심히 책들을 들여다 보고 또는 영풍세어 마련한 책상에서 책들을 보고 있는것을 보면서 나자신 그동안 무얼했나, 꼭 필요한것이 아니면 인터넷도 잘안보다가 자연명상을 하시는 의통을 가지신 분이 어느것도 관심도 갖지말고 머리를 비우라고 하여 그렇게 노력하니 정말 기억들이 하나하나 사라지기 시작하며 멍청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홍익학당 이시대의 진정한 철학자님이 가르치신 몰라, 괞찮아도 해보고 절에 들어가 수행도 흉내를 내보고, 그곳 무문관에서는 스님들이 한번들어가면 작은방에서 3년동안 나오지도 않고 하루에 밥한끼만 드시고 수행을 한다. 밖과 소통은 식사를 담당하는 보살님이 하루 한번씩 식사를 넣어줄때 주문할일이 있으면 빈그릇에 쪽지로 주문을 한다.
이제 나는 그런 환경속에서 세상에 나와 다시 1년 6개여월 동안 은행에 적금을 하고 찾아보니 이자가 너무 싸서 이렇게 돈모아서는 안되는데 하고 머리를 굴리다 찾은곳이 이곳 카페, 정충진 변호사님 은 현업을 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의 모임 젊공모 초청으로 강의를 하였는데, 너무 목소리가 좋았고 만나뵈니 정말 호감가는 인상이어서 카페에 가입하고 그분이 쓰는 연재 소설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변호사님 글을 다시보니 실력은 안되지만, 그분의 생각과 실천방법이 나와 비슷해서 좋다.
전에는 세상에 하고픈 말이 많았다. 지금도 풀어놓으면 나의 인생 경험담은 무궁무진하다고 볼수있지만 이곳은 경매에 투자하는곳이고 내가 배워야 하는곳이기도 하여 별로 쓸글이 없는것 같다.
또 전처럼 세상에 내애기를 하고픈 마음도 별로 없다. 점수를 따려니 억지로 억지로 글을 쓴것이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것뿐이다.
내가 왜 이글을 여기에 올리는지도 쓰다보니 잘 모르겠다. 다만, 오늘 영풍문고에 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내안에서 책에대한 욕망이 꿈뜰꿈뜰 거리는것을 확인한것이 큰 수확이다. 아직 책을 많이 볼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꼭 필요한 책은 열심히 볼수 있겠다는 자신감 같은것이 생긴것이다.
인생이란 참 묘한것이다. 내려놓을려고 발버둥칠때는 언제고 이제는 또 주워담으려고 이렇게 찾아 다닐까? 이제는 건강 생각해서 불필요 하는것은 주워 담지는 않을것이다.
누군가는 자기가 좋아하는 산을 정복하기 위하여 히말리아 산을 등정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비록 수신도 제가도 못하여 세상에 자신있게 이렇게 살았소 자신있게 소리칠수는 없지만
힘들고 어려워도 세상에 작은힘이나마 보태려고 노력한 흔적은 남아있고, 수많은 삶의 현장을 밑바닥에서 굴러보았으니, 나만큼 인생을 풍부하게 살아본사람도 그리 흔하지는 않을것이니 어찌보면 가장 행복한 사나이인지도 모른다. 일찍 제가에서 벗어났으니, 구속도 없었고, 다른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히말리아산도 등정하는데...
건강을 잃어 대한민국의 모든 대체의학하시는 분들 만나고 또 고칠수 없은 병마에 시달리는 수많은 환자들과 함께 하면서 또 그세계의 아픔도 함께 해오면서 세상이 우리가 아는만큼 보다는 모르는것이 훨씬 많다는것을 깨닫는다. 자연히 겸손해질수밖에 없다. 과학 얼마나 발전했을까? 특히 의학은 우리몸을 얼마나 밝혀냇을까? 세상이 알아주지않는 (과학이 밝혀내지 못하는) 의통하신 분들의 영역은 어디인가, 난 이모든것에서 벗어나 다시 세상에 나왔다. 그리고 경매에 관심을 갖고 현실에 더 충실하려고 한다.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경매천사님 책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노력을 해나가다 보면 나도 어느날 작은 소망을 이루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오늘 책은 못구해서 아쉬운 마음으로 이글을 올려본다. 늘 행복한 사나이 백두산 호랑이 씀
첫댓글 10억프 도전하면서 호랑이님 카페상에서만 만나뵜지만 호랑이님이 벌써 좋아요~
진실하시고 열심히 사시는것같아요
10억프도 열심히 도전하셔서 점수를 끌어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걱정이 되어서 들어왔는데, 연장이네요. 환호를 올려야 마땅한데, 참여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하늘이 말리는것인지, 이것도 인생지사 새옹지마인지는 모르니, 시작하는 날부터 김이 빠져서리,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백두산 호랑이 호랑이님 참여하셔야해요
2백점 만들어두셨잖아요~~
앞으로 점수잘주는거 위주로 쓰시면 금방 점수올리실수 있어요
우선 당선되고 고민하셔도 늦지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