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이렇게 기쁜 날이 또 언제 있었던가?
오늘 잃어버린 딸과 아들을 다시 찾았네요...
후윈(Huynh)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
남 동생 찌안(TRI Anh)은 3학년.
어려서 부모에게 버림받은 고아들.
그들의 유일한 버팀목은 할머니였는데 할머니가 암으로 투쟁하시다가 마침내 소천하셨지요.
후윈(Huynh)은 할머니 손을 잡고 민들레 교회에 다녔지요.
교회에 왔을 때 교회의 아이들이 저를 보고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보았지요.
봉봉ㅡ아빠에게 버림받은 아이
비이ㅡ아빠에게 버림받은 아이.
푸웁ㅡ아빠에게 버림받은 아이.
쑤잉ㅡ아빠가 돌아가신 아이..
어느 날 후윈(HUYNH)은 저를 보고 아빠라고 부르더니 저를 바라 보았죠. 전 후윈(Huynh)을 꼭 껴안아 주었답니다.
그리고 학교 장학금을 주기 시작했죠...
후윈(HUYNH)은 이 장학금이라도 받아 학교에 다닐 요량으로 열심히 교회에 다니며 예배시간엔 드럼도 쳤어요. 애가 엄청 총명했어요..
그런데 할머니께서 소천을 하신 후 친척들이 후윈(HUYHN)과 동생을 까마우(CA MAU) 어딘가로 연락도 남기지 않고 데려가버렸습니다.
모든 소식이 끊겼는데 휴대폰이 고장났었나 봐요..
그런데 FACE BOOK 일부가 기능을 하고 있어서 제가 주소를 알아냈고...
오늘 아침6시 30분 출발 오후13시30분 마침내 상봉했어요...
"아빠가 후윈(HUYNH)을 많이 걱정 했단다."
"어디서 밥은 먹고 있는지...."
"학교는 다니고 있는지...."
"어디 아프지는 않는지...."
제가 이 말을 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답니다.
그리고 후원자들의 옛 후원금을 오늘 전달했답니다.
새 휴대폰 사라고 말했죠....
후윈(HUYNH)이가 어제 FACEBOOK으로 물어 보았었죠.
"아직도 나의 아빠인가요?"
오늘은 후윈(HUYNH)이가 말했어요...
"아빠..사랑해요. 감사해요..."
♥
후윈을 다시 찾았네요... 잃어 버린 딸과 아들을 찾았어요...
후윈이 할머니께서 소천하신 직후,
한 형제님 이스라엘 선교사님을 통한 메쎄지가 있었답니다.
"교회는 사랑빼면 시체다.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함께 먹고 자고 돌봐야한다. 하나님의 가장 큰 율법이자 뜻이기도하다...."
봉봉 할머니께서는 후윈 친척들과 이웃들에게 "민들레 교회는 후윈 (HUYNH)과 동거동락할것이다. 후윈에게 의식주를 제공하고 후윈을 대학까지 교육시킬것이다.후윈을 민들레 교회에서 살게하라"고 강력하게 이야기 했었답니다.
첨,후윈HUYNH을 어디 공장에 보낸다는 소문이 있어 충격이 컸었죠.
"초등 5학년 이 여린 손으로 무슨 일을 시킨단 말입니까?"
그런데 친척들이 봉봉 할머니(낌안 전도사)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았답니다.
"남도 후윈(HUYNH)을 돌보겠다던데 우리가 우리 핏줄을 돌보자.... "
후인은 더 좋은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얼굴도 건강미가 흐르네요...
♥
HUYNH을 돕겠다던 형제님들!! 제가 HUYNH을 다시 찾았어요. 다시 후원 시작해 주실 수 없겠나요???
동생 TRI ANH(찌안)도 있어서
후원인이 최소 두명은 필요합니다.
(월60000원씩 두명)
후윈(HUYNH)은 선교은행을 통하지 말고 직접 제 통장에 후원부탁드립니다.
784901-01-348101
국민은행
(주 진 문)
♥
우선 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전거입니다.
학교까지 8km 떨어져 있네요..
강줄기 따라 2.5M 폭 도로길 8KM.
후인6학년(=중학교1학년)
찌안3학년(초등생3학년)
민들레 교회에서는 봉봉 할머니(낌안 전도사)께서 후윈과 찌안을 매일 오토바이로 학교에 출퇴근 시켰었답니다.
여기선 그러지 못하네요....
옛날 천정 거미집과 다르죠. 에어콘도 있네요...
이렇게 매주 주일이면 민들레 교회에서 제게 안겼었죠...
정말 오랜만에 함께 손잡고 기도했어요..
옛날 집 보다 부富가 흐르는 집입니다.
내 저 처녀 만17세 고교생...이쁜데 한국으로 시집 보내고 말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