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철산군민회 정기 모임
5월 27일 (재) 인 철산군민회 정기 모임 날이다.
기상청은 오늘 내일 억수 같이 비 온다니 영종 모임 잘못 잡은것 같다.
기차 타고 배 타고 자동차 타는 멋과 경제 융합의 정기 총회 , 비 바람 한 방에 모두 가 벼렸다.
그나마 아침 나절 비 뜸해, 서울 철산 총무님, 백량면 회장님 오시고; 특히 서해 5도민 홍종남회장님 참석으로 우중충한 장소가 빛을 봤다.
영종도 그 옛 이름 紫燕島, 제비 많은 섬이라 하늘 쳐다 보니 제비는 간데 없고 하늘 아파트만 흐린 하늘가에 꽉 찼다. 영종도 옛 명소 배운산 자락 용궁사, 대원군이 고종 임금 얻어 낸 기도발센 천년의 사찰, 봄비 고즈녁 한데 아세아 제일의 공항, 사방 팔달한 신장로 현대와 공존하는 영종, "유선호 횟집" 이 오늘 모임의 장소다.
"고향 갈 날 가까워 온다는것, 김정은 밑천 바닥 났다는것, 비핵이냐 개방이냐 양자 택일의 내적 장성택, 외적 시진핑 오바마 의 거센 압력, 그리고 박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쎄스의 위력, 우리 철산인 조금만 더 건강 하면 고향 갈수 있다" 는 회장의 인사 한 마디.
광어 농어, 선주 송학삼 님이 직접 잡아 온 자연산,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술 소주, 끓일수록 다백한 맛 얼큰 찌게, 겻들어 짭짤한 망둥어 맛에 왈칵 고향생각, 나의 살던고향은 꽃피는 산골,
나의 살던고향은 선창가 비내리는 어촌, 나의 고향은 금순이 꽃순이 손곱 놀아 고장...
나의 고향 철산, 앞은 바다요 뒤는 야트막한 산세, 가운데는 꾀 넓은 들, 옛부터 울며 들어 왔다 웃으며 나가는 살기 좋은 곳,
고려때 부터 철광석이 많다 하여 철주에서 철산으로, 이름만 들어도 설래이는 철산, 그곳 사람들 피난 나와 철산 부르던 님, 다 가시고 오늘 영종 타향에서 몇님 남아 '철산국민회'라는 이름으로 서러운 고향 회포 풀어 봅니다.
비는 여전이 주럭 주럭, 하인천행 뻐스 타며 "철산가는 뻐스여?" 누군가의 말에 무엇도 모르는 젊은 우전수 웃기만 한다.
오늘의 행사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신 관계 제위에 감사 드리며, 특히 본회의 관심과 좋은 선물 주신 유현종 소장님 과 홍종남회장님 사모님 감사 들입니다. 백경춘 올림.
첫댓글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르신들...
이날 인천지구 평안남도민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참석치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