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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무봉 정원상 국어 -
카페: 천의무봉 정원상 국어
2024. 3. 24.(일) 10시에 해설 강의를 진행합니다.
3/25 이후 에듀피디에서 동영상 강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답 및 해설>(㉮책형)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② | ② | ② | ④ | ④ | ① | ③ | ③ | ① | ②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③ | ④ | ③ | ② | ④ | ① | ② | ③ | ① | 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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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을 순차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정답] ②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제시문은 약물을 사용할 때 오남용하지 말고 적정량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약물이 오남용되는 경우’로 글을 시작하고 있으며, ‘오남용의 개념’을 설명한 (나)가 먼저 나와야 한다. 그런 후 ‘오남용의 문제점’을 말한 (라)와 (가)로 연결되며, 글의 주제인 ‘약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따라서 글의 순서는 ‘(나)-(라)-(가)-(다)’가 적절하다.
2. [정답] ② [대화. 난이도 中]
[풀이] 대화의 내용은 ‘현대 사회는 계급사회인가’이다. ‘갑’은 화제를 제시하며 이야기를 시작한 후, 경제 논리로 볼 때 현대 사회를 계급사회라고 본다. ‘을’도 현대 사회에 불평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계급사회로 본다. 반면, ‘병’은 계급 체계가 나누어져 있지는 않으므로 현대 사회를 계급사회로 볼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갑과 을은 주장이 유사하고, 병과 주장이 상이하다. 따라서 ‘을의 주장은 갑의 주장과 대립하지 않는다.’라는 ②번은 적절한 분석이다.
[오답]
①: 갑은 을이 아니라 병의 주장 중 일부는 수용(‘맞아’)하고 일부는 반박(‘하지만’)한다.
③: 갑과 병은 유사한 결론이 아니라 다른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④: 병의 주장은 갑과 을의 주장과 모두 대립한다.
3. [정답] ② [어문 규정. 난이도 中]
[풀이] ‘통째로’가 맞고, ‘통채로’는 틀리다. ‘통째’는 ‘나누지 아니한 덩어리 전부’를 뜻하는 명사이며, 흔히 ‘통째로’ 꼴로 쓰인다. 이때의 ‘-째’는 ‘그대로, 전부’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며, ‘뿌리째’, ‘껍질째’, ‘송두리째’, ‘넝쿨째’, ‘병째로’ 등처럼 사용된다.
[오답]
①: ‘허구헌’은 틀리고, ‘허구한’이 맞다. ‘허구(許久)하다’는 ‘날,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다.’를 뜻하는 단어이다. ‘-허다’ 형태는 없고, ‘-하다’ 형태가 맞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③: ‘하마트면’은 틀리고, ‘하마터면’이 맞다. ‘하마터면’은 ‘조금만 잘못하였더라면’을 뜻한다. 위험한 상황을 겨우 벗어났을 때에 쓰는 말이다.
④: ‘잘룩하게’는 틀리고, ‘잘록하게’가 맞다. ‘잘록하다’는 ‘기다란 물건의 한 군데가 패어 들어가 오목하다.’를 뜻한다. 참고로, ‘짤록하다’도 맞으며, ‘잘록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4. [정답] ④ [어휘. 난이도 下]
[풀이] ㉣의 ‘스스로 정하거나 판단하다’를 뜻하는 예는 ‘네 일은 네가 알아서 해라.’ 등이 있다. 한편, ④번 ‘질 줄 알았다’의 ‘알다’는 ‘어떠한 사실에 대하여 그러하다고 믿거나 생각하다.’를 뜻한다. 따라서 ㉣의 뜻과 ④번의 예시는 연결이 적절하지 않다.
[오답] 나머지는 뜻풀이와 예시의 연결이 적절하다.
5. [정답] ④ [토론과 토의. 난이도 下]
[풀이] 진행자의 말 중 ‘자신의 경험을 예시’한 부분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시내 도심부에서의 제한 속도를 조정하기로 한 화제에 대해 적절하게 묻고, 정리했을 뿐이다.
[오답]
①: ‘아, 그러니까 속도를 10km/h 낮출 때 2분 정도 늦어지는 것이라면 인명 사고의 예방과 오염물질의 감소를 위해 충분히 감수할 만한 시간이라는 말씀이시군요.’를 통해 알 수 있다.
②: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교통체증 유발은 미미할 것이라는 점, 오염물질 배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의 제한 속도 조정 정책은 훌륭한 정책이라는 것이군요.’를 통해 알 수 있다.
③: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런 효과는 미미하고 오히려 교통체증을 유발하여 대기오염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 정책에 반대합니다.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를 통해 알 수 있다.
6. [정답] ① [문법. 난이도 中]
[풀이] ‘지우개’와 ‘새파랗다’는 모두 파생어이다. ‘지우개’는 어근 ‘지우(다)’와 접미사 ‘-개’가 붙은 경우이고, ‘새파랗다’는 접두사 ‘새-’와 어근 ‘파랗다’가 붙은 경우이다.
[오답]
②: ‘조각배’는 합성어이고, ‘드높이다’는 파생어이다.
③: ‘짓밟다’는 파생어이고, ‘저녁노을’은 합성어이다.
④: ‘풋사과’는 파생어이고, ‘돌아가다’는 합성어이다.
7. [정답] ③ [문학. 난이도 下]
[풀이] 제시된 시에서 화자를 표면에 나타내지 않았고, 고향에 대한 상실감을 표출하지도 않았다. 참고로, ‘나’라는 단어가 시에 직접 제시되어 있을 때 ‘화자가 겉으로 드러났다.’라고 한다.
[오답]
①: ‘마늘쪽, 들길, 울타리’ 등 향토적 소재를 통해 전통적인 고향과 마을의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②: 1연, 2연, 4연에서 유사한 문장(통사) 구조가 반복되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3연의 ‘천연(天然)히’는 ‘생긴 그대로 조금도 꾸밈이 없이’를 뜻한다. 하나의 시어로 독립적인 연을 구성하여 주제 의식을 함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참고] 박용래, <울타리 밖>(1969)
1. 종류: 현대시, 자유시, 서정시 2. 성격: 서정적, 향토적, 자연 친화적 3. 제재: 울타리 밖에도 화초를 심는 마음 4. 특징: ①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해 대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회화성을 살림. ②2연에서 ‘-듯’이라는 동일한 연결 어미를 반복하여 소재들의 동질적 속성을 부각함. 5. 구성: 1연 - 고향의 소녀, 소년과 들길 2연 - 들길에 펼쳐지는 자연의 모습 3연 - 꾸밈이 없는 모습 4연 - 천연하게 사는 사람들의 마을과 자연의 조화 6. 주제: ① 자연과 인간이 조화된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소망 ②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고향에 대한 그리움 7. 내용: 이 작품은 자연과 동화되어 사는 마을, 타인을 배려하는 공동체적 삶이 어우러진 전통적 마을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시이다. 고향의 소녀와 소년, 들길의 풍경과 길을 따라 흐르는 물을 묘사하며 그 천연성(天然性)을 드러내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모습을 노래함으로써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
8. [정답] ③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제시된 글은 진화 개념에 대한 오해 두 가지를 소개하며 해명하고 있다. 그중에 진화 이론이 유전자 결정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인간의 행동은 유전과 환경이 상호작용한 결과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같은 조상을 두어서 유전적으로 같은 후손이라도 환경에 따라 행동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③번은 적절한 추론이다.
[오답]
①: 인간의 행동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두 가지가 구분되어 결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잘못된 추론이다.
②: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의 복잡한 정도가 크다고 해서 인지적 전략의 최적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원시시대의 적응 방식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부적절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잘못된 추론이다.
④: 어느 것이 더 우선적으로 인간의 진화 방향을 결정하는지 언급되지 않았다. 따라서 잘못된 추론이다.
[참고] 제시문 출처: 데이비드 버스(David Buss), ≪진화심리학≫ 중.
9. [정답] ① [한자(어). 난이도 上]
[풀이] (가)에는 ‘(현실을) 도외시(하다)’가 들어가야 한다. ‘도외시(度外視)’는 ‘상관하지 아니하거나 무시함’을 뜻한다. (나)에는 ‘(그는) 식언(이 잦아 신의를 잃었다)’이 들어가야 한다. ‘식언(食言)’은 ‘한번 입 밖에 낸 말을 도로 입 속에 넣는다는 뜻으로, 약속한 말대로 지키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이다. (다)에는 ‘(당대의 구조적) 모순’이 들어가야 한다. ‘모순(矛盾)’은 ‘어떤 사실의 앞뒤, 또는 두 사실이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오답]
백안시(白眼視): 남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태도로 흘겨봄. 반대말은 ‘청안시(靑眼視)’.
첨언(添言): 덧붙여 말함.
복안(腹案): 겉으로 드러내지 아니하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
10. [정답] ②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제시문은 오늘날 온라인에서의 비대면 접촉에 의한 상호 관계가 확장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말한다. 글에서 ‘오프라인 대면 상호작용에서보다 온라인 비대면 상호작용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더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기도 한다.’라고 제시되어 있으므로 ②번은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다. 결국, ‘비대면 온라인 상호작용으로 사람들 간에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라고 해야 타당하다.
[오답] ①: 두 번째 단락(O). ③: 두 번째 단락(O). ④: 첫 번째 단락(O).
11. [정답] ③ [문학. 난이도 下]
[풀이] 배 좌수의 후처는 장화가 낙태한 뒤 스스로 물에 빠져 죽었다고 부사에게 말하며 증거물을 바쳤다. 그 이후 장화가 부사에게 나타나 증거물은 거짓이며 사실은 죽은 쥐의 가죽이라고 알려 주었다. 결국 쥐의 가죽임을 부사는 알게 되었다. 따라서 ③번은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다.
[오답]
①: 부사는 배 좌수의 후처가 제시한 증거를 보고 의심하며 미심쩍어했다.
②: 배 좌수의 후처는 음행을 저지른 장녀 장화가 스스로 물에 빠져 죽었다고 부사에게 거짓말을 하였다.
④: 배 좌수는 장화와 홍련이 무슨 병으로 죽었냐고 물어보는 부사에게 머뭇거리며 대답하지 못했다.
[참고] 작자 미상, <장화홍련전>
1. 종류: 고전 소설, 가정형 계모소설. 사실담을 바탕으로 함. 2. 성격: 전기적(傳奇的), 교훈적 3. 주제: 권선징악(勸善懲惡) 4. 의의: 계모와 전처 자식의 관계에서 빚어질 수 있는 윤리의 문제점과 무능한 가장으로 인해 가정이 파멸되는 비극적 모습을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후처제의 제도적 모순과 함께 가장의 무책임을 함께 다루는 현실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계모 허 씨를 악인으로, 장화홍련을 선인으로 묘사하여 선악의 대립에서의 선의 승리하는 방향으로 작품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한계를 갖는다. |
12. [정답] ④ [비문학. 난이도 下]
[풀이] 제시된 문장 중 ‘역사책에 이름 한 줄 남기지 못한 이들이 이순신의 일기에는 뚜렷하게 기록된 것이다.’를 통해 (라)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의 앞부분에 나오는 ‘병졸들과 하인, 백성들의 이름까지도 언급하고 있다.’에 이어지는 진술로 적절하다.
13. [정답] ③ [문학. 난이도 中]
[풀이] 이 소설은 주인공 구보의 의식 상태를 무계획적으로 자연스럽게 써 내려가는 서술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거리에서 전보 배달의 자전거를 본 후 ‘전보→벗→소설’로 자유롭게 연상되고 있다. 이렇듯 주인공의 연상 작용에 의해 불러일으키는 생각의 흐름을 ‘의식의 흐름’이라고 한다.
[오답]
①: ‘벗들과의 추억을 시간순으로 회상’한 것이 아니라 의식의 흐름에 의해 벗들을 잠시 떠올렸을 뿐이다.
②: ‘서술자가 주인공’인 소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일 때이다. 작품 속의 서술자인 ‘나’가 주인공인 시점을 말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서술자는 작가이고, 주인공인 구보이다. 또한, ‘주변 거리를 재현하고 있다’도 적절하지 않다. 거리를 배회하면서 의식의 흐름이 연속되고 있을 뿐이다.
④: 전보를 받거나 쓰고 싶다는 것일 뿐, 전보가 이동된 경로에 따라 사건이 전개된 것이 아니다.
[참고] 연상 작용: 흔히 인과 관계가 없지만, 인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어떤 개념들이 연합되는 현상.
[참고] 박태원,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1934)
1. 종류: 현대 소설, 심리 소설, 모더니즘 소설, 세태 소설 2. 성격: 관찰적, 심리적, 묘사적 3. 배경: 1930년대 어느 날. 서울 시내 4.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1인칭 주인공 시점을 객관화) 5. 의식의 흐름 기법 6. 주제: 1930년대 무기력한 소설가의 눈에 비친 도시의 일상과 그의 내면 의식 |
14. [정답] ② [어휘. 난이도 中]
[풀이] ‘무진장(無盡藏)하다’는 ‘다함이 없이 굉장히 많다’를 뜻한다. ‘매장량이 무진장한 광산’ 등으로 쓰인다. 참고로, ‘여러 가지가 있다’를 뜻하는 한자어는 ‘다양(多樣)하다’이다.
[오답]
① 배회(徘徊)하다: 아무 목적도 없이 어떤 곳을 중심으로 어슬렁거리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③ 경청(傾聽)하다: 귀를 기울여 듣다.
④ 명기(明記)하다: 분명히 밝히어 적다.
[참고] 국립국어원의 답변에 의하면 ‘무진장하게 많다’도 가능한 표현이다. 의미상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관습적으로 굳어진 말로 본다.
15. [정답] ④ [문학. 난이도 上]
[풀이] ‘과(過)도 허믈도 천만(千萬) 업소이다’의 ‘천만’은 큰 숫자를 활용하여 자신의 억울함과 결백을 호소한 표현이다. 따라서 ‘임을 향한 화자의 그리움을 강조’한 것으로 본 것은 적절하지 않다. 참고로, ‘내 님믈 그리와 우니다니 산(山) 졉동새 난 이슷요이다’에서는 감정이입법을 활용하여 임을 향한 화자의 그리움을 강조하고 있다.
[오답]
①: 자연물인 ‘접동새’를 통해 임을 그리워하며 울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드러내고 있다.
②: 천상의 존재인 ‘잔월효성’을 통해 화자의 결백함을 나타내고 있다.
③: 설의적 표현인 ‘니미 나 마 니시니잇가(=임이 나를 벌써 잊지 않았을 것이다)’를 통해 임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정서를 부각하고 있다.
[참고] 정서, <정과정(鄭瓜亭)>
1. 종류: 향가계 고려가요 2. 연대: 고려 의종 때의 작품으로 추정 3. 형식: 향가의 잔영(10구체, 비연시) 4. 의의: ① 작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고려가요 ② 최초의 유배 문학(최초의 충신연주지사) ③ 10구체 향가의 전통을 잇고 있는 가요 5. 주제: 연군지정(戀君之情.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 6. 출전: ≪악학궤범≫ --------------------------------------------------- 7. 해석 내가 임(임금)을 그리워하며 울며 지내더니 산의 접동새와 나는 비슷합니다. (나를 참소하는 말이) 옳지 않으며 거짓인 줄을 잔월효성이 아실 것입니다. 넋이라도 임과 한곳에서 살고 싶어라. (내가 허물이 있다고) 우기던 이는 누구였습니까? (나는) 잘못도 허물도 전혀 없습니다. (나를) 헐뜯는 말이로구나. 슬프구나! 임이 나를 벌써 잊으셨습니까? (그러지) 마십시오. 임이시여. (마음을) 돌려 (내 말을) 들으시어 사랑해 주소서. |
16. [정답] ①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두 번째 단락에 의하면, 노래참새 수컷은 번식기 동안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새끼를 양육할 때보다 양육이 끝난 후에 ‘높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낮게’ 나타난다. 새끼가 커서 둥지를 떠나게 되면 노래참새 수컷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좀 더 떨어진다고 글에 제시되어 있으므로 ①번은 추론으로 적절하지 않다.
[오답]
②: 두 번째 단락에 의하면, 노래참새 수컷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암컷의 수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높아진다. 그러다가 수정이 이루어지면 그 수치가 떨어진다. 따라서 ②번은 적절한 추론이다.
③: 마지막 단락에 의하면, 검정깃찌르레기 수컷은 노래참새 수컷과 달리 암컷이 수정한 이후 번식기가 끝날 때까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③번은 적절한 추론이다.
④: 첫 번째 단락에 의하면, 새의 몸에서 나오는 테스토스테론은 구애 행위나 짝짓기와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번식기에 높게 분비된다. 또한, 두 번째, 세 번째 단락에서도 두 수컷 새 모두 번식기가 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다. 따라서 ④번은 적절한 추론이다.
[참고]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생명 정소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 근육과 생식 기관의 발육을 촉진하고 이차 성징이 나타나게 한다.
17. [정답] ② [비문학. 난이도 上]
[풀이] A가 주장한 다중지능이론에 의하면 대인 관계의 능력까지 포괄한 총체적 지능 개념을 창안해 냈다. 그런데 이 이론에 대해 비판적인 연구자들은 다중지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②번은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다.
[오답]
①: 논리수학지능은 다중지능이론의 지능 개념에 포함된다.
③: 다중지능이론에서는 좌뇌의 능력에만 초점을 둔 기존의 지능 검사에 대해 반쪽짜리 검사라고 혹평한다. 따라서 다중지능이론에서는 좌뇌와 우뇌의 능력을 모두 중요하게 여기며, 우뇌보다 좌뇌에서 담당하는 능력과 관련된 지능에 더 많이 주목하는 것이 아니다.
④: 다중지능이론에 대해 비판적인 연구자들은 인간의 모든 지능 영역들이 상호 독립적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 ‘다중’ 개념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18. [정답] ③ [쓰기 영역. 난이도 中]
[풀이] ㉢은 문장 성분의 접속이 적절하지 않다. 이런 경우를 ‘서술어의 잘못된 생략’ 또는 ‘부당한 공유’라고 한다. ㉢의 ‘국가 정책 수립’은 서술어 없이 명사로만 나열되어 있고, ‘국제 협약을 체결하다’는 ‘목적어+서술어’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잘못된 경우이다. 따라서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국제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또는 ‘국가 정책 수립과 국제 협약 체결을 위해’로 고치는 것이 적절하다.
[오답] 나머지는 어법상 수정할 필요가 없다.
19. [정답] ① [비문학. 난이도 上]
[풀이] 빈칸에는 ‘읽기 능력이 부족한 독자’에게서 나타난 결론이 들어가야 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균 점수가 낮은 A 집단은 B 집단에 비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에 주시하는 눈동자의 평균 고정 빈도가 높지만, 의미를 이해하려고 시도하는 평균 고정 시간은 낮게 나타났다. 이것으로 보아 읽기 능력이 부족한 A 집단의 독자는 난해하다고 느끼는 단어들이 더 많지만, 그 단어를 이해하는 과정에 들이는 평균 시간은 더 적다고 볼 수 있다.
[오답] ③: 읽기 능력이 우수한 B 집단의 독자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므로 상반되는 내용이다.
20. [정답] ④ [비문학. 난이도 上]
[풀이] 제시문에 의하면, 채식주의자는 일반적으로 고기와 생선을 먹지 않는데 유제품과 달걀 중 어느 것을 먹느냐의 여부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그중 락토 채식주의자는 라틴어에서 ‘우유’를 의미하는 ‘락토’를 사용했으므로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먹는 사람들이다. 반면, 오보 채식주의자는 라틴어에서 ‘달걀’을 의미하는 ‘오보’를 사용했으므로 달갈은 먹는 사람들이다.
[오답] 페스코 채식주의자에 한해 생선을 먹는다. 하지만 나머지 채식주의자는 고기와 생선을 먹지 않는다. 따라서 고기와 생선을 먹는다고 말한 ①번과 ③번은 이미 답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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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분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국가직 9급 국어 총평>(㉮책형)
(天衣無縫 정원상 국어)
1. 출제 결과 (평가 유형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유형 | 2023년 문항수 | 2024년 문항수 | 비율 | |
1 | 비문학 | 9 | 8 | 40% |
2 | 문학 | 3 | 4 | 20% |
3 | 어휘 | 1 | 2 | 10% |
4 | 어문 규정 | 2 | 1 | 5% |
5 | 쓰기 영역 | 2 | 1 | 5% |
6 | 한자(어) | 1 | 1 | 5% |
7 | 대화 | 1 | 1 | 5% |
8 | 문법 | 0 | 1 | 5% |
9 | 토론과 토의 | 0 | 1 | 5% |
10 | 한자 성어 | 1 | 0 | 0% |
2. 작년 국가직 9급보다 어려운 편이었고, 최소 85점 이상을 합격권으로 예상합니다.
3. 작년처럼 비문학과 문학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4. 7급과 [2025년 대비 9급 예시문제] 유형인 PSAT형 문제가 강화되었습니다.(‘박스형 문제’ 18문제, ‘이해’ 3문제, ‘추론’ 3문제, ‘빈칸’ 2문제, ‘순서’ 2문제)
5. 난도는 무난했으나 독해가 많아 시간이 빡빡했습니다.
6. 지식과 암기가 아니라 이해와 논리가 중요합니다!
7. 비교 대조형 지문(5개 출제)부터 정확하게 독해해야 합니다.
예) ‘A와 B’, ‘A보다 B’ (유전/환경, 온라인/오프라인, 다중지능이론 옹호/비판, A집단/B집단, 채식주의자)
8. 고난도 문제가 5문제 있습니다.
9번(한자), 15번(문학. 고려속요), 17번(비문학. 이해), 19번(비문학. 빈칸), 20번(비문학. 빈칸) |
9. 2025년부터 PSAT 언어논리 유형으로 크게 변화합니다. 新유형인 ‘명제논리’+‘참/거짓’+‘강화/약화’+‘비판’형 문제에 대비해야 합니다.
10. “도전하는 사람은 언제나 젊다.”
“열정과 노력을 점수로 계산할 수 없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애 많이 쓰셨고,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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