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NEOM city)

[동암(학장)]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최첨단 신도시 계획이다.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약 1조 달러를 사용해 서울의 44배 크기에 달하는 지역 내에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네옴(NEOM)이라는 이름의 처음 세 글자(NEO)는 '새로운'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접두사 νέο Neo-에서, 마지막 글자(M)는 '미래'를 뜻하는 아랍어 단어 مستقبل (Mustaqbal)에서 첫 글자를 가져와 조합한 합성어이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쪽에 위치할 계획형 신도시로서, 북쪽으로는 요르단과 접경하고, 서쪽으로는 홍해를 접하며, 15 km 길이의 다리를 건설해 이집트와 연결될 계획이다. 사업비 5,000억 달러(약 564조원)에 26,500km²(서울 면적의 44배)의 넓이로 건설된다.

네옴의 홍보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도시는 다리를 통해 이집트와 연결되며 요르단과도 인접해 중동의 '초국경 경제지대'를 창출할 계획이다. 해수담수화 설비에다 인공지능, 100% 재생에너지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클라우스 클리인펠트 전 미국 알루미늄 회사 알코아 회장이 네옴 사업의 최고경영자로 임명되었다.

홍보 동영상엔 히잡을 쓰지 않고 일하는 여성, 풍력 발전소, 태양광 발전소, 첨단 연구단지, 쾌적한 아파트, 레저를 즐기는 관광객, 파티 장면 등이 담겼다. 이곳을 위한 원자력 발전소 수주경쟁에 한국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중동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개발 모델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모방하려고 한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길이 170km(서울과 강릉간 거리), 너비 200m에 이르는 친환경 직선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3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최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내한하여 네옴시티 인프라 건설과 원전, 방위산업에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수행원들도 40여명이 왔고 왕세자의 짐이 이사짐 수준이다. 롯데호텔 특호실 140평 왕세자의 하루밤 비용은 2200만 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