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고운 가을 바람 솔솔부는 이 때에, 드뎌 글라라님께서 몸과 마음의 기쁨인
“그걸” 실행하시기로 굳게 마음을 잡수셨네요. 이 김에 바쁘고 시간이 없으시다는 분들께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2005년 6월부터 시흥동성당에서 교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가톨릭신앙에 대해 아는바 없었지만 “교리시간 수요일(밤8시)만큼은
어떻게서든지 빼먹지 않겠다”. 하는 마음 다짐이었습니다.
부득이 지방출장관계로 1번 빠졌으나, 주일저녁 원장수녀님 교리에 보충참석하여
출첵100%로 영세식때 개근상을 받았습니다.
신부님의 그 선물은 사무실책상위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요즘이야 불경기로 장노신세지만 고 때만해도 좀 시간 없고 바뻤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주중 교리시간을 빼먹지 않고 정확하게 시간까지 지켰는지...
“그 분”의 도우심이 아니었나?를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을 뵙게 되는 기쁨을 얻었구요.
또 하나, 제가 운동을 좋아하지만 나이들어 격한 운동이 무리가 되어 그 중 교리받기 시작한
시점부터 부담없는 정기적인 주말산행을 학교친구들과 빠짐없이 줄곧 지금까지 실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8월까진 수원친구들과 광교산엘, 그 이후부턴 서울거주 친구들과 북한산을,
가끔 수원친구들과 합동산행은 관악산을 오고 갔습니다. 이쯤 되면 산행은
일상의 하나로 관례화 된 셈입니다.
물론 학교 친구들이니 이제 50이된 아줌니들도 끼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뭘 꼭대기 까지 가냐?” 느그적거리고 수다 떨며 이리저리 빼더니,
이젠 그들이 더 적극적으로 생난리이니 이게 뭔 조화입니까? 뭐 "몸꽝은 이제 남의 일"이라나요.
그들 중 한사람은 몇 년 전 풍이 와 몸이 부자연스러웠는데
정기적으로 침맞고 산행으로 땀을 많이 흘린 덕분에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진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주일미사, 목요일 연습, 주말산행은 빼먹지 않겠다하는 다짐이 지속되도록
주님께 기도하고 실행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기쁨과 보람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성가대원 만큼이라도 글라라님 다짐에 동참하여 건강의 기쁨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7년 9월 1일 구름에 감싸인 북한산 문수봉, 오른쪽 비봉(진흥왕 순수비 유적지)
2007년 9월 1일 향로봉에서. 구름에 가려진 백운대
2007년 9월 8일 북한산 야간산행(향로봉에서 구파발쪽을 바라본 석양노을)
첫댓글 산에 오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심이 설레네요 ^^*
주님안에서 행복해하시는 형제님의 모습참 보기좋습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지요 자기 자신과의 다짐...자기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형재님...기쁨가이드가 되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