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 유아식, 아기반찬] 햄버거 스테이크
야채와 고기가 듬뿍들어간 영양식, 간편한 한끼식사, 한팩씩 얼려 냉동보관하기
오늘 큰맘 먹고 햄버거 스테이크를 만들었담니다.
만드는 방법은 그닥 어렵진 않은데 손이 많이 가는 음식중에 하나이지요.
아채썰때 죽음이에요~!!
소스가 없어 케찹으로 대신합니다.
소스까지 만들었으면 스스로 100점 엄마 줄텐데.. 뭔가 항상 부족한 하연맘이네요.
음식 재료 : 갖은 야채 + 소고기 or 돼지고기 갈은것 + 소금, 후추 + 계란
수퍼에서 장봐온 싱싱한 야채들입니다.
하연이가 김치를 잘먹어서 특별한 야채반찬을 안해주는데요.
슬그머니 미안한 맘이 들어 야채폭탄 투어했어요.
호박, 당근,버섯, 파프리카, 양파 총 다섯가지가 들어감니다.
야채살때 피망을 들어서 저울에 살짝 재봤거든요. 100그램 단위로 팔길래 얼마나 하나 궁금해서요.
생각보다 비싼 피망가격에 도로 내려놓자
울 하연양 " 엄마~~~~" 야채 사라는 뜻으로 조르는 말을 하네요.ㅋㅋㅋ
피망이 과일처럼 보였나봐요.
소고기 + 돼지고기 갈은것 1+1 분량으로 섞어줬어요^^
울집에선 만드는것 엄두도 못내서 친정가서 만들었는데..
(하연이가 엄마 요리하는걸 가만히 놔두지 않는담니다. 그나마 친정에 가야 다른사람이랑 놀아줘요. 그것도 아주 조금)
조금만들면 엄마한테 혼나서 어마어마한 양을 만들었네요^^
(식구많은데 적은양만들면 만들지도 말래요ㅠㅠ)
저 야채들 썰다가 팔아파서 죽느줄 알았담니다.
파프리카 써는건 왜이리 재미없을까요?
딱딱한 당근도 제일 나중에 썰었는데... 정말 대강 썬 티가나네요.ㅎㅎ
계란과 소금 후추를 넣어줬어요.
이제 반죽으로 치대기만 하면되네요^^
살짝 얼어있던 고기들이였던지 치대는데 차가워서 혼났담니다.
치대고나서보니... 양파들이 넘 크네요.
더 작게 썰어줄껏 추천합니다.
하지만 전~~~ 야채썰다 지겨워죽는줄 알았기에 이정도로 만족합니다.
약한불로 굽습니다.^^
기름 안넣어도 되요. 고기에서 기름이 나오더라구요.
전 기름안넣어도 되는데 듬뿍넣었담니다.
맛나게 구워진 햄버거 스테이크..ㅋㅋㅋ
여거 정말 얇게 부쳐서 양상치랑 치즈넣으면 햄버거 되겠는걸요^^
소스는 가장 만만한 케찹으로^^
밥대신 저녁으로 먹었는데 먹을땐 술술 들어가는데..
먹고나선 배터짐니다.
어마어마한 양을 부쳐먹고 남은 녀석들은 랩포장했어요.
랩을 잘라서 펄친후 동그랗게 만 고깃덩어리를 올려줍니다.
양쪽에 랩을 덮은후 살포시 눌려주세요^^
3등분으로 저으면 포장끝!!
냉동실 한구석에~~~ 얼려줌니다.
이로써 당분간 하연이 반찬걱정 덜게 생겼어요.
첫댓글 어우~~~ 야채썰때 고생하셨겠어요ㅎㅎㅎㅎ 애기먹어두 좋을꺼같구 울남편도시락반찬으로도 좋을같아요^^
이런거 한번씩 하려면 정말 손이 많이가는데 고생 하셨어요.. ^^ 근데 아기들 먹이기에 이보다 좋은 고기반찬은 없을거 같아요.. ㅎ
넘멋지세요 저도 만들어주고싶은대 썰기의 압박이오네요 ㅎㅎ
저도 우리 아이가 만들동안 잘 놀아만 준다면 도전해볼만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