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11시5분 추적60분에서 ADHD 치료제인 약에 대한 방송이 나가니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이현배(기태맘)]

                       수능 D-28일 !

                             공부 잘하는 약을 팝니다?

‘공부 잘하는 약’, ‘머리 좋아지는 약’을 팝니다.

수능 D-28일! 하루가 다르게 속이 바짝바짝 타오는

고3 수험생들을 유혹하는 것이 있습니다.

집중력이 좋아지고 성적향상에 효과가 있다며

시중에 팔리고 있는 각종 약품과 건강기능식품들입니다.

제작진은 서울 경기 지역 중고생 17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74%가 넘는 아이들이 그런 약이나 식품을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중에는 병,의원에서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는

마약류 의약품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해

우리 아이들을 유혹하는 이 약과 건강 기능식품들의

실체는 무엇이고, 또 효과는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을 파는 사람들을 누구일까?

‘공부 잘하는 약’을 둘러싼 각종 오해와 진실을 추적60분이 집중 해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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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어느 의사의 이상한 처방 - 공부 잘하는 약이 있습니다?

  수능시험 날까지 4년간이나 소위 ‘공부 잘하는 약’을 먹어왔다는 주리양(가명). 그녀의 어머니는 그 약을 한 의원에서 처방받았다고 했다. 강남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져있고, 미국에서는 영양제처럼 먹는 약이라는 의사의 말 때문이었다. 그녀가 먹었다는 공부 잘하는 약은 무엇일까? 확인 결과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치료목적으로만 쓸 수 있는 향정신성 전문의약품이었다. 이 약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각성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에 마약류로 분류돼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주리양과 어머니는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며, 오히려 제작진을 말을 믿지 않았다. 약을 처방한 의사가 사회활동이 활발한 유명인사라는 것이다.

■ 현장 확인 - “웬만한 학원이나 과외보다 낫습니다”

  제작진이 직접 병원에 진료를 받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해당 의사가 ADHD와는 관계없이 이 약을 처방하는 현장이 추적60분 카메라에 담겼다. 그는 “어정쩡한 학원이나 과외보다 낫고” “공부를 잘하게 도와주는 약”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환자를 직접 보지도 않고 단 5분 만에 약을 내주는 경우도 있었다. 이 의사는 추적60분과의 인터뷰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서”였다며 끝까지 “선의”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단지 학습용으로 처방한 경우도 보호자에게 아무런 고지 없이 ADHD 환자로 기록해놓은 것이 확인됐다. 법과 윤리를 쳐버린 채 향정신성 의약품을 학습용 용도로 남용하고 있는 한 의사를 고발한다.

■ 공부 잘하는 약, ‘이래도 먹이시겠습니까?’

“만약 시험칠 때 집중하려고 그 약을 먹다가 숨지면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 매튜스, ‘ABLECHILD’ 운영자

지난해 3월, 7~8군데의 약국을 돌며 위조된 처방전으로 ADHD 치료제를 무려 천정이나 구입한 한 삼십대 남자가 검거됐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초등학생때 ADHD때문에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던 그는 차츰 내성이 생기면서 약물중독 증상을 보이게 됐다는 것! ‘공부 잘하는 약’으로 남용되고 있는 메칠페니데이트 계 약물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이지만, 코카인과 같은 2등급의 중독성 약물로 지정돼있다. 또 심혈관계 질환이 있을 경우 돌연사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만큼 엄격한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인 것이다.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그 위험성을 진단한다.

■ ‘공부 잘하는 약’ 오남용은 언론의 과장이다? -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의 허점

“향정신성 의약품을 그렇게 막 내줄 거면 수퍼마켓에서 팔아야죠”

                                        - 건강세상 네트워크 강주성 대표

보건복지부는 올해 메칠페니데이트계 ADHD 치료약이 ‘공부 잘 하는 약’으로 남용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뒤집는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메칠페니데이트계 처방이 높은 병원 10곳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단 한 곳만이 문제가 됐고 진료기록을 따져봤을 때 그 비율은 0.3%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취재진이 직접 12곳의 병원을 돌아본 결과, 무려 4곳에서 쉽게 약물을 처방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환자도 보지 않은 채 치료약을 학습용으로 처방했던 의원은 복지부 실태조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있었다. 정부의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은 없는지 알아본다. 

[이현배(기태맘)]

우리어머님들이 많이 아실만한 의사분에게 문의해본결과 메칠페니데이트약은 마약류가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그분에게도 꼭 시청해보시라고 말씀을 드렸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