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ndant Maw (과도한 아가리)
Emerge. 이번 환경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필요한 기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드 한장을 제물로 바쳐서(...)
강력한 카드를 이른 타이밍에 꺼낼 수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나오는 기능들은 다 When you cast 라서 카운터 계열로는
막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분류는 Emerge 코스트 합계가 7인것과 아닌 것으로 분류하는데, 7인 카드들은 3턴에 생물을 깔고,
4턴에 그 생물을 희생하면서 바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정작 이 카드는 다른 카드들에 비해서 그냥
평범하다고 봅니다.
Decimator of the Provinces (민중 대량학살자)
미식레어 답게 성능이 무척 강력합니다. 캐스팅 한 턴에 거의 게임을 끝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6GGG 가 그린 생물을
희생한다고 G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Converted Mana Cost 만큼 줄어드는 거라서, 무색만 깍입니다. GGG가
나오지 않는다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Distended Mindbender (팽창한 정신왜곡자)
개인적으로 이번 Emerge 카드들 중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나오면서 높은 확률로 상대 핸드에서 위협적인 카드 2장을
골라서 털기 때문에, 카드 이득도 보고 디나이얼을 뽑은 상태에서 5/5 를 꺼내는 상황이 나옵니다. 4턴에 나오면 판을 쉽게
지배할 수 있는 카드. 컨스에서도 활약이 기대됩니다.
Drownyard Behemoth (수장된 묘지 거대괴수)
플래쉬가 달린 Emerge 생물은, 타이밍을 잘 맞춰서 사용하면 어차피 죽을 생물을 먹고 나오는 상황이 되면 가상 카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거대괴수이기 때문에 상대 공격에 맞춰서 깔아서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카드는 텍스트가
심오한데, 일단 상대 턴에 나오면 처음부터 방호를 걸고 나온 상태라서, 방호 스택 디나이 같은건 통하지 않고 그냥 5/7 로
안전하게 방어가 가능합니다. Emerge가 8이라서 빠르게 깔 수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 이득을 보기 좋습니다.
Elder Deep-Fiend (심해마귀 장로)
이 카드는 땅을 탭할 수 있기 때문에, 옛날 Mistbind clique 와 비슷한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밋에서는 턴 템포를 벌기 보다는 가드를 해체하는 데 더 많이 사용될 거라고 봅니다. 여튼 매우 강력한 카드.
Emrakul, the Promised End (약속된 종말 엠라쿨)
솔직히 엠라쿨은 리밋에서는 별로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9~10 마나로 깔면 이긴다고 하지만, 보통은 영원히 손에서 나오지 못하고
끝나는 게임이 훨씬 많을겁니다. 실덱에서 덱이 안 말릴 자신이 있다면 한번쯤 써 볼 만 합니다. 성능은 굳이 설명 안해도
어지간하면 유윈더게임이긴 합니다.
Eternal Scourge (영원한 재앙)
이터널하게 돌아오는 성능은 리밋에서는 기대하지 맙시다. 그냥 바닐라 3/3 이라고 생각하는게 속편합니다. 타겟되면 제거되는
기능은 좋게 말해서 디나이얼 피하는거지, 사실은 마나 3씩 더 들어서 은근 템포 안좋습니다. (탭돌이에게 당하면 지옥이...)
그냥 중위픽이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It of the Horrid Swarm (흉측한 무리의 그것)
둘밖에 없는 커먼 Emerge 생물. 3마나 1/2죽으면 엘드라지 토큰 나오는애를 깔고 이걸 Emerge로 깔면 4턴에 44 32 11 11
이 나오는 화려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낮은 확률로 앞에 먹을 생물이 없어서 손에 썩을 수도 있지만, 리밋덱이 그렇게 짜여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녹색을 쓴다면 중상위픽을 추천합니다.
Lashweed Lurker (채찍물풀 잠복자)
서고위로 올리는 바운싱은 상대에게 카드 손해와 템포 손해를 동시에 주는 거라서 사실상 디나이얼이라고 봐도 됩니다. UG 덱이
아니면 쓰기 힘들다는건 단점이지만, 은근히 돌려 먹기 좋은 카드입니다. 픽순위와 받쳐주는 카드를 어떻게 집느냐가 관건.
Mockery of Nature (자연의 우롱)
리밋에서 Naturalize 기능은 꽤 유용한 편이지만, 4턴에 못 꺼내는 카드인건 좀 아쉽습니다. 1장쯤 실덱에 들어갈 카드.
Vexing Scuttler (짜증나는 침몰꾼)
이 카드는 그냥 좋습니다. UB 나 UR 에서 디나이얼을 집어오면 정말 고효율 카드가 됩니다.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네요.
Wretched Gryff (끔찍한 그리프)
유일한 Emerge 6짜리 카드입니다. 다른 카드들과 달리 2마나 생물로 살짝 때리다가, 상대가 2/3 등 막을 생물이 나오면
4턴에 필요없어진 2마나 생물을 먹으면서 등장하고 드로우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Emerge카드에 비해 공방은 약하지만
사실상 카드 손해가 없는 카드라서, 생각보다 좋은 카드라고 봅니다. 하지만 픽순위는 조금 어려운 것 같네요.
- 총평 -
다른 TCG 에서 은근 옛날부터 있었던 컨셉을 가져온 듯 합니다. 위저드 밸런스팀이 과연 얼마나 밸런스를 잘 맞추었는가가
이 카드를 여러번 써 보다 보면 드러나게 되겠죠. 개인적으론 전체적으로 약간 오버파워라고 보는 편인데, 바운스와 디나이얼을
적절히 조합한 덱에는 의외로 무력할지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어렵지만 재미있는'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3/2 죽으면 지속물까는 엘드라지와 씹히면 엘드라지 나오는 카드가 있어서 잘 짜면 카드손해 없이 꺼낼수도 있을거 같네요
Force of will(그 망할 청카운터 말고요)이라는 딱지겜에 incarnate라고 자기 몹을 없애고 강한 몹을 비용없이 꺼내는 기믹이 있는데, 그거랑 흡사한것 같아요.
기이한건 그 딱지겜에서 이 기믹을 사용하는 애들은 크툴루 신화 몹들인데 이번 섬달의 이니드라지들도 걔들과 같은 코즈믹 호러 기믹... 음?
BG 섬망덱에 엠라쿨 넣어서 써봤습니다. 3승 1패. 엠라쿨만 뜨면 그 판은 이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