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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중국 외환시장 큰 변화 오나
중국 외환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가 밀려오고 있다.
특히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가 이번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이 더욱 시장 친화적인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먼저 지난 25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이른바 '시장조성자(마켓메이커)'제도를 내년부터 상하이 외환시장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마켓메이커'제도란 일반 투자자들이 외화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시장에 매수호가와 매도호가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고 외환거래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을 두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고 시장조성자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기 위해서는 환율변동폭의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21일의 위안화 절상시 도입했던 복수통화바스켓제도가 사실 고정환율제에 더 가까운 제도라면, 마켓메이커제도는 더 시장 친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를 자유변동환율제 도입의 바로 전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올해 무역수지흑자가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조성자제도가 도입된다는 점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촉진하고 있다.
상하이 현지 금융소식통들은 28일 시장조성자제도 도입 이후 환율변동폭이 확대되면 내년말에는 현재보다 위안화 가치가 10% 안팎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는 벌써부터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소매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은행 창구에서 달러당 8위안대가 한때 붕괴되기도 했다. 시장조성자 제도가 알려진 지난 25일 중국은행이 고시한 달러당 7.9997위안은 지난 1994년 중국외환시장이 개설된 이후 11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다른 국영은행인 농업은행도 같은 날 모든 지점 창구에 달러당 7.9984위안에 달러를 매입하겠다고 고시했다.
결국 이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고시 환율은 8위안대를 회복했지만 은행 창구의 움직임은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시 말해 환율결정에서 각 은행의 자율권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자격을 갖춘 시중의 9개 은행에 환율결정권을 대폭 이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도매시장격인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전날 마감한 환율을 기준으로 일정 범위 내에서 창구 환율을 고시하고 있다. 특히 그 범위가 지난 9월 이전까지는 상하 0.85% 수준 내로 제한돼왔던 것이 최근에는 그 폭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행의 달러당 7.9997위안 환율은 전날 상하이 외환시장 환율(8.0805)보다 0.99% 하락한 것이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은행들에 대해 사실상 상하 2.0% 내의 환율결정권을 허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 금융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의 최근 움직임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에 앞서 이뤄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장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도 있다"면서 "결국 중앙은행에 집중됐던 환율 결정권이 시장친화적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lwt@yna.co.kr
2004년 중국은 외자 4백6억달러를 도입, 총 외자 사용금액은 6천6백21억달러에 달했다. 상무부 외국 투자관리국 후징옌(胡景岩) 국장은 지난 26일 열린 '2005 기업 인수합병 개편과 해외 IPO 고위층 포럼'에서 "앞으로 몇년간 다국적 투자가 새로운 신장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외국기업인은 이미 인수합병 방식으로 중국 서비스업에 개입했으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 투가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서비스업이 GDP 중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이다.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서비스업이 GDP의 60~70%를 점유한다. 때문에 중국의 서비스업은 매우 큰 발전공간이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외자의 투입도 계속 급상승할 것이다.
외자도 또한 점차 중국 내륙 국유기업에 대해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현재 둥베이(东北)노(老) 공업기지, 중부와 서부지역 노국유기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외자가 부지기수이다.
후징옌 국장은 "내륙의 많은 국유기업은 모두 몇십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토지, 환경과 노동자 등 요인을 이미 구비해 이런 기업을 인수합병하면 공업부지의 추가 등 기타 문제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상황으로부터 보면 2조위안(한화 약 2백60조원) 불량자산 소화도 외국투자자의 가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2년 11월에 출시한 '외국기업인 상장사 국유주와 법인주 관련 문제에 대한 통지'와 '외자 이용 국유기업 개편 임시시행 규정' 등 문서는 이미 외자가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데 양호한 정책환경을 창조했다. 2004년 외국기업인이 중국에서 완성한 2천1백41개 다국적 인수합병 항목 가치가 2백40억달러에 달해 거의 실제 외자 유입 총액의 40%를 점유했다.
국유기업개혁이 점차 심화되고 관련 법률법규가 한층 완전해 짐에 따라 다국적 인수합병이 중국에서 더욱 더 중요한 지위를 차지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바오강(宝钢)등 국유기업 '노장'들도 이 플랫폼을 이용해 발전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KS케미칼과 유니코환경, 용진유화, 한국수처리, 선경화성 등 5개 화학업체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해 업체는 제품을 전시하고 시는 바이어 상담지원과 중국 화학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기업체가 많은 수출계약을 올릴 수 있도록 바이어들의 관심품목을 위주로 상담회를 열며, 전시회 후에는 중국의 정밀화학단지를 둘러보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켐 스펙 차이나'는 중국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화학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22개국 500여개의 화학업체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jb@yna.co.kr
■광저우시 장광닝(张广宁) 시장, 내막 토로
사실 한국 현대차 항목이 광저우에 정착한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분분했으나 국가발전개혁위에서는 줄곧 마지막 결정을 내리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 11월 16일 광닝에서 열린 광저우시 정협 10회 18차 상무위원회의에서 광저우시 장광닝 시장이 광저우 '십일오(十一五, 11차5개년계획, 2006~2010년)'계획 건의를 통보할 때 "한국 현대가 곧 광저우에 정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현대는 광저우에 정착한 후 광저우자동차와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사실상 11월 17일 광둥성 정부에서 진행한 한차례의 공개 회의에서 광저우자동차그룹 주식유한회사 쩡칭훙(曾庆洪) 사장이 "회사에서 곧 하나의 신 항목을 가동할 것"이라고 암시했는데 이것이 바로 현대차 항목을 가리킨다.
■광저우, 현대차 요구 만족시켜
업계인사들은 한국 현대가 상업용 차 항목을 광저우에 정착하는 것에 대해 "결코 완벽한 선택은 아니며 이익과 폐단이 각각 절반"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우세점은 광저우자동차가 상용차 분야의 기초가 없으므로 한국현대가 비강세 제휴업체를 선택해 주도권을 잡으려는 희망 원칙에 부합된다. 동시에 광저우자동차는 현지에서 풍부한 정부 자원이 있다. 그리고 중국 북방의 상용차 구조가 이미 비교적 성숙되고 주쟝(珠江)삼각주의 종목 경제가 발달해 상업용 자동차 수요가 거대하다.
하지만 폐단은 한국산 자동차의 주요 시장이 현재 중국에서 주로 버하이만(渤海湾:베이징, 텐진 주변) 주위에 위치해 있어 그곳의 자원이 현대에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쟝삼각주의 일본산 자동차 기업 산업 링크가 이미 상당히 성숙됐다. 이것은 광저우 시장에 금방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한국 현대차에게 있어서 아주 불리하다.
광저우로 말하자면 한국 현대 상업차 항목을 도입한 것은 상업용 차 항목이 결핍한 단점을 보완해 산업구조를 더욱 합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100% 일본계 기업에 의지하는 상황을 바꿔 자동차 산업 실력을 강화하는데에도 유리하다.
■광저우 자동차 중심 도시 공략
중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 바람을 타고 자동차 산업은 '경제 엔진'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대다수 도시에서 주도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광저우는 기타 자동차 중심 도시에 비해 공업 기초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자동차 산업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광저우 자동차 산업이 흥성한 원인은 주로 다음 두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광저우혼다가 뜻밖에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둘째, 다국적 거대 기업들이 중국 구조를 보고 주동적으로 선택했다.
광저우혼다의 성공은 일본산 자동차 조립 산업을 흥성하게 했다. 비록 여러개의 다국적 자동차 거두가 광저우에 주둔했지만 광저우혼다를 중심으로 한 광저우 동부개발구 자동차 생산 무역 기지가 여전히 광저우 일본계 자동차 공업의 '골든 트라이앵글' 중 가장 실력이 강했다. 현재까지 30여개 자동차 부속품 기업이 이미 광저우혼다와 견고한 산업 링크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다수 도시가 경쟁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구조에서 광저우가 베이징현대 상용차 항목 유치를 현실화 함에 따라 여러 자동차 기업 산업트러스트(산업군집)의 규모우세, 자원우세, 원가우세가 갈수록 선명해 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정착과 함께 광저우는 국내 3위의 지위를 견고히 지킬 수 있는 동시에 1위 석권에 도전장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광저우시 장광닝(张广宁) 시장, 내막 토로
사실 한국 현대차 항목이 광저우에 정착한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분분했으나 국가발전개혁위에서는 줄곧 마지막 결정을 내리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 11월 16일 광닝에서 열린 광저우시 정협 10회 18차 상무위원회의에서 광저우시 장광닝 시장이 광저우 '십일오(十一五, 11차5개년계획, 2006~2010년)'계획 건의를 통보할 때 "한국 현대가 곧 광저우에 정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현대는 광저우에 정착한 후 광저우자동차와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사실상 11월 17일 광둥성 정부에서 진행한 한차례의 공개 회의에서 광저우자동차그룹 주식유한회사 쩡칭훙(曾庆洪) 사장이 "회사에서 곧 하나의 신 항목을 가동할 것"이라고 암시했는데 이것이 바로 현대차 항목을 가리킨다.
■광저우, 현대차 요구 만족시켜
업계인사들은 한국 현대가 상업용 차 항목을 광저우에 정착하는 것에 대해 "결코 완벽한 선택은 아니며 이익과 폐단이 각각 절반"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우세점은 광저우자동차가 상용차 분야의 기초가 없으므로 한국현대가 비강세 제휴업체를 선택해 주도권을 잡으려는 희망 원칙에 부합된다. 동시에 광저우자동차는 현지에서 풍부한 정부 자원이 있다. 그리고 중국 북방의 상용차 구조가 이미 비교적 성숙되고 주쟝(珠江)삼각주의 종목 경제가 발달해 상업용 자동차 수요가 거대하다.
하지만 폐단은 한국산 자동차의 주요 시장이 현재 중국에서 주로 버하이만(渤海湾:베이징, 텐진 주변) 주위에 위치해 있어 그곳의 자원이 현대에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쟝삼각주의 일본산 자동차 기업 산업 링크가 이미 상당히 성숙됐다. 이것은 광저우 시장에 금방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한국 현대차에게 있어서 아주 불리하다.
광저우로 말하자면 한국 현대 상업차 항목을 도입한 것은 상업용 차 항목이 결핍한 단점을 보완해 산업구조를 더욱 합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100% 일본계 기업에 의지하는 상황을 바꿔 자동차 산업 실력을 강화하는데에도 유리하다.
■광저우 자동차 중심 도시 공략
중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 바람을 타고 자동차 산업은 '경제 엔진'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대다수 도시에서 주도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광저우는 기타 자동차 중심 도시에 비해 공업 기초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자동차 산업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광저우 자동차 산업이 흥성한 원인은 주로 다음 두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광저우혼다가 뜻밖에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둘째, 다국적 거대 기업들이 중국 구조를 보고 주동적으로 선택했다.
광저우혼다의 성공은 일본산 자동차 조립 산업을 흥성하게 했다. 비록 여러개의 다국적 자동차 거두가 광저우에 주둔했지만 광저우혼다를 중심으로 한 광저우 동부개발구 자동차 생산 무역 기지가 여전히 광저우 일본계 자동차 공업의 '골든 트라이앵글' 중 가장 실력이 강했다. 현재까지 30여개 자동차 부속품 기업이 이미 광저우혼다와 견고한 산업 링크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다수 도시가 경쟁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구조에서 광저우가 베이징현대 상용차 항목 유치를 현실화 함에 따라 여러 자동차 기업 산업트러스트(산업군집)의 규모우세, 자원우세, 원가우세가 갈수록 선명해 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정착과 함께 광저우는 국내 3위의 지위를 견고히 지킬 수 있는 동시에 1위 석권에 도전장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2008년까지 재중 한인 1백만명으로 늘어날 듯
외국에서 생활하거나 사업을 하는 한국인이 가장 많은 곳이 줄곧 미국이었다. 그러나 1992년 중국과 한국이 수교한 이래 점점 더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 보다 중국을 선호해 중국은 이미 한국인들의 세계 두번째 집결지가 됐다.
한국 관련부처와 중국주재 한국인협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약 40만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 ▲베이징(北京)에 약 10만명 ▲산둥(山东) 칭다오(青岛)에 7만명 ▲상하이(上海)에 5만명 ▲선양(沈阳)에 3만명 ▲랴오닝(辽宁) 다롄(大连)과 산둥 웨이하이(威海), 옌타이(烟台)등지에 5천~1만명 가량 분포돼 있다. 단기간 거주자를 더하면 실제 인원은 더 많다. 2008년 중국에 상주하는 한국인이 1백만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생활하거나 사업을 하는 한국인이 급증함에 따라 일부 한국 기업인 혹은 학생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한국성(韩国城, 코리아타운)'을 형성했다. 베이징 왕징에는 약 5만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는 한국식 병원, 상점, 노래방, 호프광장 등이 들어서 있어 한국인들이 설령 중국어를 모른다 해도 이 지역에서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 시타제(西塔街)의 상업거리에는 수백개의 한국기업과 한국식 레스토랑이 밀집돼 '작은서울'로 불리우기도 한다. 시타제 지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뒤를 이은 세계 두번째 한국 풍속 상업거리이다.
■경제무역 강화, 4백만 한국인 '중국'으로 밥벌이
김모씨는 한국 대기업 중국 주재원으로 일하는데 한 가족이 모두 그를 따라 베이징에 왔다. 김모씨의 자녀는 중국에서 학교에 다니고 부인은 가정을 돌보면서 골프 취미를 갖고 있다. 한국인들은 골프를 즐긴다. 베이징 주위의 여러 골프장은 한국 여성들이 평소 모이는 장소이다.
이종훈씨는 일찍 모 한국 기업의 주 중국 상하이 사무사에서 일하다가 2004년 6월 약 4만달러를 투자해 상하이에 한국풍 술집을 차렸다. 요즘 한국기업 중국 상주 인원과 한국 유학생들이 자주 찾고 상하이 현지 고객도 점점 많아져 월 수익이 5천달러 가량 된다고 한다.
한국인들은 중국 투자 환경을 충분히 이용해 작은 자본으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특색이 있는 요식업, 의류, 악세사리, 화장품 등 소매업종 및 편의점, 사우나, 미용실 등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작년까지 칭다오의 한국 개인업체가 1천여개에 달했는데 올해 또 1백여개 증가했다. 상하이와 베이징 지역의 한국 업체도 대폭 증가했다.
중한 경제무역 관계가 갈수록 밀접해 지는 것이 재중국 한국인이 증가한 중요한 배경과 원인이다. 중한 수교 시 쌍무 무역액이 50억달러 밖에 안됐지만 2004년에는 이미 9백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또 1천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국, 최대 투자 대상국,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1월 27일 한국 LG경제연구원은 '한국경제의 대 중국 의존도'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까지 한국의 2백50만 취업인구 중 약 1백50만명이 중국 수출 업무에 종사했으며 가족까지 더하면 약 3~4백만명이 중국에 의지해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한 경제무역관계가 날로 밀접해짐에 따라 민간 왕래도 급증했다. 수교 초기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몇만명 밖에 안됐지만 올해 3백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꾸어 말하면 매일 약 1만명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런 교류는 한국에서 중국어가 가능한 인재 수요를 신속하게 증가시켰다. 때문에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한국 학생들 사이 유행으로 돼 중국어 과외학원이 우후죽순 처럼 늘어났다. 중국 한어수평고시(HSK)에 참가한 사람 중 한국인이 60%를 초과했다. 이밖에 한국의 1백여개 대학에서 중국어 전공을 개설했다. 현재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 학생은 약 5만명, 외국 유학생의 절반에 근접한다. 베이징에서 대학이 집중 돼 있는 하이뎬구(海淀) 우다오커우(五道口)도 한국인이 모여사는 지역 중 하나이다.
■ "중국, 한국과 문화 비슷해 살기 편하다"
문화가 비슷한 것도 한국인이 중국을 선택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했을 뿐만 아니라 오랜 왕래 역사가 있다. 한국인은 풍부한 중국 문화지식을 구비하고 있으며 중국 전통문화를 완전하게 보존하고 있다.
한국 기업에서는 동료사이의 단결을 강조하기 위해 지금까지 유가의 각종 구절을 인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인위본(以人为本), 정도경영(正道经营)등 이다.
문화 전통에서 서로 통하기 때문에 양국 국민들은 더욱 쉽게 소통할 수 있다. 올해 6월 10일 한일 양국 매체에서 발표한 연합조사 결과에 따르면 90%의 한국 국민들이 일본을 불신임했으며 65%의 국민이 중국에 호감을 표했다.
이밖에 중국 생활비가 한국 보다 많이 싸다. 이것도 많은 한국 사람들이 중국에 남기를 희망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미 선양에서 10년 거주한 이모씨는 "선양은 둥베이(东北) 2대 조선족 집결지인데 기후가 한국과 비슷하고 언어, 문화, 생활습관이 한국과 기본적으로 일치해 한국 국내에서 생활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소개했다.
중국 언론들은 톈 전 부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이례적으로 늦어진 것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며 이 사건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해 온 베이징(北京)시 검찰원은 최근 톈 전 부장을 수뢰 혐의로 시 제2중급인민법원에 기소했다.
신경보는 기소내용에 공금유용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고 수뢰액도 당 기율검사위가 밝힌 액수보다 적은 498만위안(약 6억5천만원)이라고 지적했다.
당 기율검사위 보고서에 따르면 톈 피고인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성장과 국토자원부장으로 재직하던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사이 직무를 이용해 헤이룽장성 쑤이화(綏化)시 마더(馬德) 당 서기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다.
그러나 지난 4월 마더 전 서기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이들 사이에 뇌물이 오간 부분이 제시되지 않았고 함께 재판을 받은 왕선이(王愼義) 헤이룽장성 환경보호국장이 톈 피고인의 혐의를 적극 실토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커지고 있다.
톈 피고인은 후진타오 지도부에 의해 국토자원부장에 기용된 지 7개월만인 2003년 10월 면직됐고 지난해 9월 당적을 박탈당하면서 독직 및 수뢰 등 혐의로 구속됐다.
톈 피고인에 대한 재판은 내년 상반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언론은 말했다.
jeansap@yna.co.kr
몽골 울란바토르서 중국인 기업 연속 피습
남바르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하기 직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인들이 집단으로 중국인 소유 슈퍼마켓, 식당, 호텔을 잇달아 습격한 사건이 발생, 양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26일 밤 11시30분께 약 40명의 몽골인들이 울란바토르 중심가에 있는 '베이징슈퍼마켓'에 난입하려다 여의치 않자 출입문과 유리창, 물품을 부수는 등 10여분 동안 난동을 부린 후 달아났다.
이와 거의 같은 시간 한 중국계 음식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으며, 이어 27일 새벽 1시께는 중국인이 소유한 '푸싱'이라는 호텔에 역시 약 40명의 몽골인들이 쳐들어가 로비의 기물과 일부 객실 문을 부쉈다. 이 과정에서 호텔 손님 1명이 부상하고 다른 3명은 핸드폰을 빼앗겼다.
남바르 몽골 대통령은 오는 12월2일까지 7일 간의 중국 국빈방문을 위해 27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는 방중 기간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우방궈(吳邦國) 전인대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과 각각 회담한다.
몽골주재 중국대사관은 몽골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이번 사건을 신속하게 조사해 사실 규명과 관련자들을 엄벌하고 몽골 내 중국 기업과 중국 시민의 이익과 안전을 보호해 주도록 요구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지난 6월 취임한 후 첫 외국 방문으로 중국을 찾은 남바르 대통령은 중국 기업과의 교류.상담.협력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몽골 기업 대표들을 대거 대동했으며 베이징에 이어 톈진(天津), 항저우(杭州) 등지도 시찰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 방문에 앞서 신화통신과 가진 회견을 통해 몽골의 철로와,도로, 전력시설, 송전선로 건설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와 몽골 대형 광산의 합작개발을 희망한다고 밝혔었다.
don@yna.co.kr
국회의장이 한반도 주변 4개국 대사를 모두 초청해 만찬을 갖기는 처음으로, 6자회담의 성공을 측면지원하면서 7월부터 한달 간격으로 부임한 이들 대사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김기만 의장 공보수석이 전했다.
김 의장은 만찬에 앞서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쉽지 않은 이행과정이 예상되지만 참가국 모두가 융통성과 인내심을 갖고 협상에 임한다면 6자 회담은 북핵문제 해결과 미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6자회담이 모멘텀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제5차 6자회담이 내년 1월중에 개최돼야 한다"며 참가국 대사들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면서 "참가국 정부의 노력 외에도 각국 의회와 정치권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4개국 대사모임이 정례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올 9월 세계 국회의장 회의에서도 동북아의 항구적인 안전보장과 협력확대를 위해 남북한과 미.중.일.러 6개국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동북아 의원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
이날 만찬에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미국대사, 닝푸쿠이(寧賦魁) 중국대사, 오시마 쇼타로(大島正太郞) 일본대사, 글레브 알렉산드르비치 이바셴초프 러시아대사가 초청됐다.
또한 임채정(林采正)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비롯해 유재건(柳在乾) 한미의원외교협의회장, 문희상(文喜相) 한일의원연맹회장, 장영달(張永達) 한.러의원외교협의회장이 참석한다.
jbryoo@yna.co.kr
경남경찰청은 이날 외국 유명 상표를 도용한 짝퉁 가방과 지갑 등을 제조한 비밀공장 6곳과 가짜상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62명을 적발했는데 이는 국내 불법 제조와 판매에 해당된다.
같은 유형으로 지난 4월 초 서울과 부산 등지서 24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을 판매한 5명이 검거됐다.
중국 또는 홍콩에서 제조해 국내로 반입된 경우는 지난 4월 중순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국내 유명 브랜드의 가짜 상표가 부착된 의류 12만 벌(정품 시가 78억원 상당)을 반입해 유통시킨 2명이 검거됐던 예를 들 수 있다.
중국에서 반입된 짝퉁의 일본 밀수출 예로서 지난 3월과 5월 인천과 경기에서 가짜 명품 가방과 손지갑 등 정품시가 120억원과 52억원 상당을 일본으로 밀수출을 시도했거나 몰래 수출했던 일당이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해 5월을 기준으로 세관에 적발된 가짜 상품은 시계류가 38.7%로 가장 많고 핸드백.가죽제품 29.7%, 의류 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가짜 명품의 제조.판매로 상표권자와 소비자가 피해를 볼 뿐 아니라 건전한 상거래를 해치고 국가 이미지의 훼손과 통상문제마저 야기되는 등 짝퉁 유통의 폐해는 심각하다"며 "특허청.관세청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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