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가 발발한지 74년이되는 날, 25일 경남 거창의 성령산과 수승대를 다녀왔습니다. 수승대는 우리 충북의 화양동처럼 계곡의 경치가 빼어나고 맑은 물이 주변의 소나무, 계곡의 바위들과 어울려 옛부터 많은 선비들이 찾던 곳이라고 합니다.
수승대는 옛날에 수송대(愁送臺)라 불렸다. 수승대가 위치한 이 지역은 원래 신라와 백제의 국경으로 백제 말, 신라가 백제 사신들을 환송할 때 그들을 슬프게 돌려보냈다고 해서 수송대(愁送臺)라 했다. 그러다가 퇴계 이황이 이곳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수송’이라는 이름을 ‘수승’으로 바꾸어 명명한 후로 오늘날까지 수승대로 불리고 있다. 퇴계는 이름을 바꾸면서 수승대에 대한 〈명명시(命名詩)〉를 남긴다.
搜勝名新換 (수송을 수승이라 새롭게 이름하노니)
逢春景益佳 (봄을 만난 경치 더욱 아름답구나)
遠林花欲動 (먼 산의 꽃들은 방긋거리고)
陰壑雪猶埋 (응달진 골짜기에 잔설이 보이누나)
未寓搜尋眼 (나의 눈 수승대로 자꾸만 쏠려)
惟增想像懷 (수승을 그리는 마음 더욱 간절하다)
他年一樽酒 (언젠가 한 동이 술을 가지고)
巨筆寫雲崖 (수승의 절경을 만끽하리라)
▲주차장에서 내려 계곡을 따라 수승대를 올라가다 출렁다리로 올라가서 출렁다리를 건너 성령산을 오르고 요수정쪽으로 내려와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 수승대 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립니다.
▲ 계곡으로 가지않고 직진합니다.
▲ 벌써 출렁다리인가 했는데 아닙니다. 수승대교라는 현수교랍니다.
▲ 이바위가 거북바위 뒷면인데 거북바위인지도 모르고 찍었습니다.
뒷면에 퇴계 이황을 비롯한 여러사람의 시와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 좀 확대해 보았습니다. 어떤 것이 시이고 이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같이 간 이재영친구가 건너편에서 거북바위를 제대로 찍은 사진입니다.
▲ 거북바위 옆의 너럭바위
▲무슨 정자인가?
▲출렁다리가 가까이 보이네요
▲ 데크도로와 계단으로 출렁다리로 올라갑니다.
▲ 계단에는 건강 표어가 있습니다.
▲ 하천변에서 큰길로 올라왔습니다.
▲ 출렁다리까지 올라왔습니다. 위에 보이는 봉우리가 성령산입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 출렁다리를 건너며 계곡 상하방향을 찍어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왔습니다.
▲ 계속해서 성령산으로 올라갑니다.
▲ 정상입니다.
▲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 점심을 먹고 갑니다.
▲ 현수교쪽으로 갑니다. 요수정을 못보고 갑니다.
▲ 현수교까지 왔습니다.
▲ 여기서라도 요수정으로 갔으면 거북바위도 제대로 볼것을 현수교로 건너갑니다.
▲ 다리 이름이 '수승대교'라고 하네요.搜勝大橋가 아니고 搜勝臺橋겠지요.
▲수승대교를 건너왔습니다.
▲ 이곳에 연극공연장(수승대 축제극장)이 있어서 세익스피어 동상을 세워 놓았네요.
▲ 버스주차장에 다 왔네요.
▲ 여기서 국제 연극제도 개최를 한다네요. 금년 7월 26일부터 8월9일 까지 보름간 열린답니다.
▲ 이곳 청송당은 요수 신권선생의 아들인 신복행이 공부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 400년 된 은행나무랍니다.
▲구연서원의 문루인 관수루입니다.
▲ 구연서원입니다.
▲여기부터는 제향영역인 구연사(龜淵祠)로 들어가는 내삼문(內三門)이랍니다.
▲경?문
▲열녀각
▲ 열부학생신재주처유인안동권씨지려(열녀각)
▲ 효자각
▲ 효자통정대부승정원좌부승지겸경연참찬관춘추관수찬관신성진지려(효자각)
▲고목나무 아래에서는 달콤한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습니다. ' 음치박치'라고 하는 그룹이라는데 좌측 분이 리드싱어 같았습니다. 여기서 연습중인가 본데 유명한 사람들은 아닌가?
▲ 다시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 돌아오는 길에 시간이 좀 여유가 있다고 같은 거창군내에 있는 월성계곡(일명 서출동류계곡)에 있는 사선대 바위를 보고 가라고 들러 주었습니다.
▲ 계곡을 조금 들어가면 바로 사선대의 위용을 볼 수 있습니다.
▲ 황점마을 근처에서 하산주를 먹고가기로 합니다. 오늘은 총무님이 시원한 콩국수를 준비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성령산 산행과 수승대 탐방을 마칩니다.
▼네비자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