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 비자 비즈니스를 찾는 사람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장사가 안되는 곳을 인수하기도 해 애를 태우기도 하고, 또 무리한 욕심에 판단을 그르치기도 한다.
‘일반용’ 비즈니스와 E-2 비자용 비즈니스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되도록이면 하지 말아야 할 E-2 비자 비즈니스를 알아보자. E-2 비자는 영어가 짧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한인들도 이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유명 프랜차이즈
생각보다 운영이 어려운 업종이 프랜차이즈다. 물론 많은 장점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장점은 영어에 핸디캡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한다 .
많은 본국인들은 프랜차이즈를 선호한다. 실제로 성공 케이스도 있다. E-2 비자로 미국을 찾은 김씨 부부는 새크라멘토에서 쿠키 프랜차이즈를 인수해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하고 있다. 24만달러를 투자해 한달 순수익이 7000달러, 싸게 매입한 물건은 아니지만 안정성면에서 큰 장점이 있으니 잘못된 투자는 아니다. 하지만 부인이 본국에서 영어 학원 강사를 했으니까 ‘이미 준비된 성공’인 셈이다. 영어 구사가 힘들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기에는 힘이 부친다.
▷규모가 큰 업소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을 예로 들어보자. 24시간 돌아가는 패밀리 레스토랑은 종업원이 수십명이나 된다. 이들을 컨트롤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물론 매니저가 있기는 하지만 한계는 있다. 더군다나 영어가 서툴다면 위의 프랜차이즈와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대형 몰에 있는 업소
얼마 전 대형 몰에 있는 포토샵을 사려는 강씨는 ‘타의로’ 매입을 포기할 수밖애 없었다. 입주자 조건이 영주권자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매니지먼트사에 1년치 시큐리티 디파짓을 걸겠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본국에서 갓 건너왔으면 크레딧이 있으리 만무. 이런 사람이 대형 물에 입주하기는 엄청 힘들다.
▷비즈니스 사이클을 타는 업종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인기를 끌던 업종이 있었다. 바로 리사이클링 비즈니스다. 그런데 이 비즈니스는 가격의 변동복이 심한 업종이다. 매일 가격대를 체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밑질 수도 있는 업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