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10:18
아직도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머물고 있었다니…..
그렇게 역겹도록 우상 숭배로 물든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고 있었다니 그 괴로움을 참으셨다는 말인가…..
18절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참으심은 참으로 놀랍고 놀랍습니다.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내가 정결해서가 아니라 참으심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예수님 보혈의 정결케 하시는 은혜를 매일매일 입기를 기도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흩어지는 숯불은 심판이기도 하지만 그 끝이 심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심판 끝의 정결하게 하심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시작을 원하시는 하나님 마음.
예수님을 의지하며 달라진 생각 중 하나가 있다면 세상은 저주라 하고 재수가 없다고 하고 불행이라고 말하는 것이 예수님 안에 있으면 새로운 소망이요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 죽은 것 같은 고목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되는 신기한 은혜.
예수님 믿는 기적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숯불의 심판에서 시작을 알리시는 하나님 은혜를 생각합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 그룹들 위에 머물렀다."(18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기던 우상들과 함께 성전에 거하시며 오래 참으셨던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시며 심판의 예고됩니다.
하나님께선 가는 베 옷을 입은 천사에게 숯불을 성읍 위에 뿌리라 명하시며, 예루살렘과 성전이 불로 심판받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우상 숭배로 더럽혀진 성전에 더이상 머물 수 없으셨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시는 모습을 보며, 제 마음속에도 우상들로 가득하다면 더 이상 저와 함께 하실 수 없다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 마음에 하나님 보다 소중한 것은 내가 주인되려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주님이 온전한 제 삶에 주인 되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에 기쁘게 순종하는 삶,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히 임하는 삶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그룹 밑에 있는 바퀴 사이로 들어가 그 속에서 숯불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가지고 성읍 위에 흩으라 하시매 그가 내 목전에서 들어가더라
숯불을 흩으면 불이 붙습니다.
왜 그 성읍 위에 숯불을 흩으시라 명하셨을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지으시고 선택하신 곳이라도 온전함을 지키지 못하면 언제고 벌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나의 믿음의 성전은 어떠한 모습인지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혹 겉과 속이 다른 믿음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며 겉은 번지르르 하나 속은 텅텅 비어 있는 공갈빵 같은 믿음을 지니지 않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땅을 창조하시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으실 때 그의 형상대로, 그의 사랑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지으셨습니다.
그의 사랑의 마음을 무시하지 않으며,
나의 창조주, 나의 부모되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그의 길을 따르지 않을 때 그가 지으신 이를 그의 손으로 벌하실 때 그 마음이 얼마나 찢어질 듯이 아프실지를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날 떠나지 않으시도록 매일 말씀과 기도로 그와 가까이하며 그가 내게 말하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기보다 더 가까워지고 깊어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