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늦게까지 신학원에서 공부하는 마태복음 레포트를 완성했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도 조금 피곤하여 알람보다 늦게 일어나고 말았다.
어제는 장로님과 집사님이 사택으로 오셨다.
사택에 두분이 오는 것은 보름만에 처음이었다.ㅎ
늘 집사님이 혼자 오시고 또 장로님이 혼자 오시곤 했었다.
그런데 어제는 두분이 오셔서 함께 교회 가까운 국밥집으로 가서 돼지국밥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집사님은 교회 화분에 물주고 가시고
장로님은 나와 함께 세무서에 들렀다가 댁으로 가셨다.
어제 아침 헬스장을 다녀왔는데,
어제까지 마지막이고 약 보름정도 수리를 한단다.
그래서 당분간 헬스장을 쉬어야 하는데 마침, 나도 헬스장을 가지 못한다.
신학원 수업 때문이다.ㅎ
다음주는 신학원과 여주 집에 머물다가 주말에 아내를 데리고 울산에 오려 한다.
학교에 낼 서류도 좀 떼고 해야 헤서다.
사택에서 시간날 때마다 운동을 하려고 매트와 고무줄을 샀다.
유산소 운동은 자전거를 끌고 동네동네 다니다보면 조금은 가능하고
그리고 근육운동은 집에서 매트와 고무줄로 하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고무줄을 허벅지에 걸어두고서 공부하며 계속 늘렸다가 줄이고를 반복한다.
고무줄을 허벅지 그리고 종아리와 발목에 걸고서 당기고 하면 조금은 운동이 된단다.
오늘은 아내가 3주만에 처음으로 시외버스를 타고 여주에서 울산으로 온다.
한번에 오는 것이 없어져서 구미로 갔다가 거기서 버스를 갈아타고 울산으로 온단다.
시간표상으로는 시간의 틈이 얼마없는데 그것이 어떻게 될지 궁금도 하다.
집에서 여주터미널까지는 시내버스를 탄단다.ㅎ
고생 길인 것 같다.
하지만 아내는 웃으면서 영어 단어를 외우고 성경을 들으며 온단다.
나도 먼길을 갈때 생기는 그 시간을 그렇게 사용하는 편이다.
때로는 일부러 그러한 시간을 만들어서 고뇌도 좀하고 별도의 공부를 하기도 했었다.
오늘 아내가 울산터미널에 도착하면 난 바로 근처의 점심을 먹고 사우나에 가려 한다.
교회에서 터미널까지는 걸어서도 5분여 정도 소요된다.ㅎ
참 감사드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