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utoman.us/
RTP지역에만 20년넘게 살았습니다.
2000년 Toyota Camry를 몰고다녔는데, 차 정비를 어디에 맡기냐는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Toyota dealer shop에 갔었는데 엔진오일 갈 때마다 이것저것 갈아야한다며 매번 $600정도씩 나오다가 한번은 $1200 나온 적도 있습니다. 15년전이었으니 물가 생각하면 그 당시 유학생이던 저에게 장난 아닌 금액이었죠.
그러다가 어느 한국분이 운영하는 정비소를 알게되어 몇년동안 별 큰 문제없이 잘 정비하고 있었는데, 이분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부도가 나서 증발하셨습니다. 증발하시기 직전 저에게 Automan을 추천하더군요.
돌이켜보면 그 분은 자금압박도 많았을텐데 사업하시는 분치고는 상당히 양심적인 분이셨지만 정비를 그리 잘하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차 정비라는게 정기적으로 엔진오일 갈러왔을때 고장 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미리 체크해서 더 큰 문제가 안생기게 예방하는게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좀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제 Automan을 이용한지 10년쯤 된 것 같은데 아무 걱정없이 그냥 믿고 맡기는 수준입니다.
현대에서 오래 일하다 미국에 오신 자동차정비분야에서는 최고 엘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정비분야는 물론 이런저런 분야를 끊임없이 공부하시고, 여가시간도 운동, 음악, 봉사활동등 치열하게 살더군요.
가격은 다른 한인업체보다는 살짝 높고, 미국업체보다는 살짝 낮습니다.
대부분의 한인없체들이 한국인 고객 의존비율이 높은데 Automan은 한인 비율은 상당히 낮습니다.
한인고객 비율이 높다는건 좋은 징후가 아닙니다.
여기 한 한인정비소가 있습니다. 그 정비소는 엔진오일등 가격을 낮게 받아 사람을 끌어들입니다.
그런데 여기 오시는 많은 분들이 1년정도 단기 visiting을 오시고 자동차 정비라는게 1년 안한다고 티가 안나는걸 이용해 정비를 맡기면 청구만 하고 실제 정비안합니다.
그동안 정비비 몇십불 절약했겠지만, 귀국하며 차를 팔아야할 때 구입할 사람이 다른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보면 정비가 엉망이니 제대로 된 가격을 받을 수 없겠죠.
6개월전 비지팅온 지인이 박사학위 받으신 분한테 차를 샀는데 거기서 3년동안 정비를 받았다더군요.
아차해서 Automan에 데려갔는데 엔진오일 갈면서 몇번에 한번씩 갈아야하는 에어필터를 3년동안 한번도 안갈았는지 시커먼 숮덩이가 나와 기겁 했습니다. 결국 사자마자 이런 저런 문제가 생겨 몇개월동안 $1,200들었습니다.
여기 자동차 정비소, 이사업체등 한인이 운영하는 다수 업체가 있는데,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가 있으니 서로 정보 공유하시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