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도 평안하셨는지요? 야구를 보다 보면 [야구는 흐름이다]는 말에 딱 맞게 안되려니까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게 됩디다. 예를들어 4구로 내보냈는데 2루로 도루하는 것 막으려다 송구가 빗나가 3루까지 가게 되고 이번에는 폭투로 1점이 나게 되는 것이죠. 이런식으로 안타없이 만루가 되었는데 하필 그 때 홈런을 맞는 경우도 많습디다. 요즈음 정치판을 보다 보면 야구처럼 자꾸만 말려 들어가는 것 아닌가 할 만큼 국민이 원치 않는 처신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됩디다. 야구도 그렇듯이 원치 않는 실점을 했지만 끝나 봐야 알죠. 정치판도 어느 것이 옳은가는 역시 끝나 봐야 알겠지만 정치판이 야구장은 아니죠. 야구는 오늘 지면 내일 이기면 되지만 정치판은 그게 그리 쉽지 않죠.
위 영상은 어제 14일 귀여섬에서 촬영하였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 동안 출입통제를 자주 하는 바람에 한동안 제대로 못 가 봤는데 어제 가 보니 코스모스 씨가 벌써 자라서 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코스모스는 꽃의 크기가 작고 색이 순수한 토종입디다. 외래종이나 개량종은 아직 드물게 몇 송이 피었더라구요.
서울에서 가까운 귀여섬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있는데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디다. 사실 처음에는 크기가 작아서 별 메리트가 없었겠지만 지금은 많이 커서 가로수가 이어져 마치 동굴속을 지나는 것처럼 좋아졌죠. 더우기 단풍이 들면 빨개지니 가을에 한번 산책 나들이를 하면 좋을 것입니다. 조금 몇 그루 심어져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 2-3KM 되는 거리죠. 기다란 귀여섬을 긴 쪽으로 관통하거든요. 중간쯤 1KM정도에 먼저 심었었는지 나무가 더 크죠. 흔히 찍듯이 산책로 안에서 찍는 촌스런 방법 대신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도전해 볼 수도 있어요. 정규의 산책로를 벗어나서 찍는 것 말이죠.
귀여섬의 면적은 20만평인데 거기에 나무가 엄청 많이 심어져 있죠. 그 나무를 찍는데 나무만 찍으면 그냥 나무사진이죠. 그런데 주변을 돌아 보면 산도 많고 들도 많고 물도 있고 다른 나무들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그 나무를 주변의 산과 들, 물, 나무 등을 배경으로 함께 어울리게 신경 써서 잘 찍으면 한결 지루하지 않은 사진이 될 수 있죠. 而化가 찍은 사진을 참고해서 보세요. 그것은 나무 뿐만 아니라 코스모스도 마찬가지죠. 코스모스만 찍으면 그냥 코스모스 사진으로 끝나는 것이죠.
제목은 [Immersive Experiences] 라고 영어로 붙여 보았는데요. 이 말은 [몰입형 경험]이라는 뜻인데요. 어떻게 이러한 고상한 말을 알게 되었느냐 하면요. AI 한테 사진예술의 최신동향을 물었는데 그 중에 있습디다. 而化의 사진영상을 생각해 보시면 바로 그런 것인데요. 사진전을 하는데 다른 영상이나 장치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전시 형태 자체가 사진 + 설치(installed art), 멀티미디어 요소(mixed media)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때요 而化가 선견지명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또한 애니메이션이나 화면전환 등을 이용하여 而化의 작품이 움직이는 영상이 되면 인상깊게 기억에 남을 수도 있죠. 이번 영상에도 실험삼아 넣었는데 [움직이는 호랑나비]를 경험해 보세요. 이번에는 음악도 나름대로 사진 분위기에 어울리는 선곡을 해 보았으니 함께 경험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