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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名字)의 언(言)〉
2024년 9월 3일
아와오도리 - 시대를 초월해 계승되는 ‘환희’
도쿠시마(德島)라고 하면 일본 3대 봉오도리(盆踊り) 중 하나인 아와오도리(阿波おどり)가 유명하다. 피리나 북, 샤미센(三味線) 등의 소리가 여름의 추억과 함께 되살아난다.
* 봉오도리(盆踊り) : 음력 7월 15일 밤에 남녀들이 모여서 추는 윤무(輪舞), 본래는 정령(精靈)을 맞이하여 위로하는 뜻으로 행한 행사
서민(庶民)의 열광(熱狂)을 두려워한 위정자(爲政者)에 의한 금령(禁令) 등을 거쳐, 4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傳統) 예능(藝能)은, 지금은 도쿠시마 이외의 각지에서도 사랑받는 ‘일본의 풍물시(風物詩)’가. 민중(民衆) 속에서 탄생한 ‘환희(歡喜)의 춤(舞)’은 시대(時代)를 초월해 맥맥(脈脈)히 계승(繼承)되고 있다.
도쿠시마시의 한 지역에서는, 50년 이상 전부터 매년 여름, 미래부원(未來部員)을 위한 ‘아침 근행회(勤行會)’를 개최(開催).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의 유행으로 직접 모일 수 없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수 만든 근행표(勤行表)를 배포(配布)해 격려를 보냈다.
올여름에 실시된 근행회에는, 미래부 시절에 참석했던 남자부(男子部)나 학생부(學生部) 벗의 모습도. “은혜에 보답할 수만 있다면”이라며 이번엔 후배들을 격려하는 측으로 돌아섰다. 시작된 지 약 반세기(半世紀). 지역에서는, 참석자의 대부분이 광포(廣布) 최전선의 리더로. 미래부담당자(未來部擔當者)는 “‘후계의 보배를 모두 함께 키우겠다.’라는 뜨거운 뜻(志)을 계승해 가겠습니다.”라고 맹세한다.
아와오도리의 하야시고토바(囃子詞: 가락을 맞추기 위해서 넣는 화음구)인 ‘에라이얏차’에는 ‘힘든 일이지만 아무렇지도 않아’라는 의미(意味)가 있다고 한다. 어떠한 고난(苦難)도 타고 넘을 수 있는 힘이 인간에게는 있다. 그 힘을 끌어내는 ‘환희(歡喜) 중의 대환희(大歡喜)’인 신심(信心)을 미래를 열 벗에게 전하자. 창가가족(創價家族)의 유대(絆)도 굳게. (守)
〈명자의 언〉
2024년 9월 4일
이재민에게 계속 기대어준 이케다 선생님
일본의 재해사(災害史)에 남을 ‘이세만(伊勢湾) 태풍(颱風)’은 이달로 65년이 된다. 특히 피해(被害)가 집중(集中)된 곳이 무질서하게 시가지화(市街地化)가 진행(進行)되고 있던 지역이었다고 한다. 안전(安全)보다 개발(開發)이 우선된 것으로, 가장 고뇌(苦惱)를 맛본 것은 서민(庶民)이었다.
직후부터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차례차례로 구원(救援)의 손을 써, 자신도 직접 현지(現地)로 향했다. 한 동지가 선생님을 만난 곳은 가장 피해가 심했던 지역이었다. “이런 곳까지 와주시다니”라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때 선생님은 지참(持參)했던 도시락을 입에 대지 않았다. “모두가 괴로워하고 있다.” - 진흙에 더러워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벗을 계속 고무(鼓舞)했다.
후에 선생님은 말했다. “지금 생각하면, 더욱더 힘을 쏟아,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총력(總力)을 다해 지원(支援)했어야 했다고, 후회(後悔)하지 않을 수 없다.” 실로 27년 후의 말이다. 선생님의 격려는 그때뿐으로 끝나지 않는다. 아무리 세월(歲月)이 흘러도 동지를 생각하는 진심(眞心)이 희미해지는 일은 없었다.
태풍10호가 각지에 심대(甚大)한 피해를 입혔다. 피해를 입은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시련(試鍊)에 직면(直面)한 고뇌(苦惱)는 크다. 시간이 경과(經過)함에 따라 밀려왔다가 밀려가는(다시 밀려오는) 파도와 같이 거래(去來: 오고가다)하는 비애(悲哀)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벗에게 지금, 곁으로(바싹) 다가간다. 아니, ‘계속 붙어 기대어준다’. 이것이 스승의 격려의 마음이며, 불법자(佛法者)의 삶의 자세(姿勢)다. (当)
〈명자의 언〉
2024년 9월 5일
‘지금’의 일념에서부터 드라마는 시작된다
파리에서 개최 중인 패럴림픽(Paralympics). 연일(連日) 선수들의 열전(熱戰)이 펼쳐지고 있다. 며칠 전에는 61세인 이토 토모야(伊藤智也) 선수가 육상 남자 400미터(휠체어 T52)에서 당당히 동메달을 획득. 일본팀에서 패럴림픽 역대 최연장자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그는 34세 때, 신경계(神經系)의 난치병(難治病)이 발병(發病). 하반신 불수(不隨)에 더해 왼쪽 눈도 실명(失明)해 휠체어 생활이 되었다. 부단(不斷)한 노력으로 5번의 패럴림픽에 출전(出戰), “휠체어의 철인(鐵人)”이라고 불렸지만, 그 행보는 불안(不安)과의 싸움이었다. 그것은 그의 병이 진행성(進行性)인 것. 악화(惡化)되면 경기를 계속할 수 있다는 보장(保障)은 없었다. 체력(體力)의 쇠약(衰弱)도 있었다.
일찍이 이토(伊藤) 선수는 본지(本紙)에서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매일을 힘껏 살아가는 것.”이라고.(2012년 7월 28일자) 그런 날들의 축적(蓄積)이 오늘의 영광(榮光)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지금’이 중요하다. 그것은 신심(信心)도 마찬가지다.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썼다. “일념(一念)의 ‘염(念)’이란 ‘지금(今)의 마음(心)’이라고 쓴다. 과거(過去)는 이미 없다. 미래(未來)는 아직 없다. 지금, 이 지금의 마음에서부터 드라마는 시작된다.”
8일(현지시간)까지 계속되는 패럴림픽. 어떠한 장애(障礙)에도 굴(屈)하지 않고 인간의 위대함을 증명(證明)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전진(前進)의 일념(一念)에 불타 승리(勝利)의 드라마를 계속 엮어 나가자.(聖)
〈명자의 언〉
2024년 9월 6일
이케다 선생님의 사진전에 온 두 여학생
예술의 가을. 문예평론가 고바야시 히데오(小林秀雄) 씨는 “미술이나 음악은 우선, 작품을 가만히 보고, 듣고, 그것을 느끼고,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예술을 아는 것은 그런 것이다, 라고.
고바야시(小林) 씨는 주장한다. “지식이 옅고 조금밖에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라도 뭐든지 바로 머리로 알려고 하는 어른보다 아름다운 것에 대한 경험(經驗)은 훨씬 깊을 지도 모릅니다. 사실 뛰어난 예술가는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는 법입니다.”(『생각하는 힌트3』 文春文庫)
아오모리현(靑森県)에서 이케다(池田) 선생님의 사진전(寫眞展)이 개최되었다. 회기(會期: 개회에서 폐회까지) 중, 10대 여학생 두 명이 회장(會場)을 방문했다. 감동한 그녀들은 앙케트(설문조사)에 ‘다시 오고 싶다.’고 적었다. 그 말대로 다음 날, 두 사람은 다시 방문, 앙케트에 “‘멋진 전시이니 가 보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학교의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권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음날은, 학교 동아리활동을 마치고 방문. 앙케트에는 “사진을 보고 피로(疲勞)가 싹 날아갔습니다. 이 일을 내일 학교에서 자랑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케다 선생님이 촬영한 사진에 깃든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그 사진과 몇 번이나 마주하는 가운데 감성(感性)의 날개를 편 두 사람의 ‘마음의 순수(純粹)함’에 압도(壓倒)되는 생각이다. ‘아름다움을 구하는 마음’은 이리 하고 싶다. (城)
名字の言
阿波おどり――時代を超えて継承される“歓喜”
2024年9月3日
徳島といえば、日本三大盆踊りの一つ、阿波おどりが有名だ。笛や太鼓、三味線などの音が、夏の思い出と共に蘇る▼庶民の熱狂を恐れた為政者による禁令などを経て、400年以上の歴史を誇る伝統芸能は、今や徳島以外の各地でも愛される“日本の風物詩”に。民衆の中から生まれた“歓喜の舞”は、時代を超えて脈々と継承されている▼徳島市のある地域では、50年以上前から毎夏、未来部員のための“朝の勤行会”を開催。近年は新型コロナの流行で直接集ま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が、一人一人に手作りの勤行表を配布して励ましを送った▼今夏に行われた勤行会には、未来部時代に参加していた男子部や学生部の友の姿も。「恩返しになれば」と、今度は後輩たちを激励する側に回った。開始からおよそ半世紀。地域では、参加者の多くが広布最前線のリーダーに。未来部担当者は「“後継の宝を皆で育てる”との熱い志を受け継ぎます」と誓う▼阿波おどりの囃子詞である「エライヤッチャ」には「大変なことだが平気だぞ」との意味があるという。どんな苦難も乗り越えられる力が人間にはある。その力を引き出す「歓喜の中の大歓喜」の信心を、未来を開く友に伝えよう。創価家族の絆も固く。(守)
名字の言
被災者に寄り添い続けた池田先生
2024年9月4日
日本の災害史に残る「伊勢湾台風」から今月で65年になる。特に被害が集中したのが、無秩序な市街地化が進められていた地域だったという。安全より開発が優先されたことで、一番、苦悩を味わったのは庶民だった▼直後から池田先生は次々と救援の手を打ち、自らも現地へ赴いた。ある同志が先生に会ったのは、最も被害が激しい地域だった。「こんな所にまで来てくださったのか」と、胸がいっぱいになった。この時、先生は持参した弁当を口にしなかった。「皆が苦しんでいるんだ」――泥に汚れるのも厭わず、友を鼓舞し続けた▼後に先生は語った。「今思うと、更に更に力を入れて、物質的にも精神的にも、総力をあげ支援すべきだったと、悔やまれてならない」。実に27年後の言葉である。先生の激励は、その場限りで終わらない。どんなに歳月がたとうとも、同志を思う真心が薄れることはなかった▼台風10号が各地に甚大な被害をもたらした。被災された方々を思うと、胸が痛む。試練に直面した苦悩は大きい。時の経過とともに、寄せては返す波のように去来する悲哀もあるだろう▼そうした友に今、寄り添う。いな、寄り添い“続ける”。これが師の励ましの心であり、仏法者の生き方である。(当)
名字の言
「今」の一念からドラマは始まる
2024年9月5日
パリで開催中のパラリンピック。連日、選手たちの熱戦が繰り広げられている。先日は、61歳の伊藤智也選手が、陸上男子400メートル(車いすT52)で堂々の銅メダルを獲得。日本勢で歴代最年長のパラリンピック・メダリストとなった▼彼は34歳の時に神経系の難病を発症。下半身不随に加えて左目を失明し、車いす生活となった。不断の努力で5度のパラリンピックに出場し、“車いすの鉄人”と呼ばれるが、その歩みは不安との戦いだった。それは彼の病が進行性であること。悪化すれば、競技を続けられる保証はない。体力の衰えもあった▼かつて伊藤選手は本紙で語っている。「だからこそ、悔いを残さないよう、毎日を精いっぱい生きる」のだと(2012年7月28日付)。その日々の積み重ねが今日の栄光につながったのだろう▼「今」が大切。それは信心も同じだ。池田先生は記している。「一念の『念』とは『今の心』と書く。過去は、もうない。未来は、まだない。今、この今の心からドラマは始まる」▼8日(現地時間)まで続くパラリンピック。いかなる障がいにも屈せず、人間の偉大さを証明する選手たちの姿を見つめつつ、われらも前進の一念に燃えて勝利のドラマをつづっていこう。(聖)
名字の言
池田先生の写真展に訪れた2人の女子生徒
2024年9月6日
芸術の秋。文芸評論家の小林秀雄氏は“美術や音楽は、まずは作品をじっと見たり、聴いたりして、それらを感じ、愛することが大切だ”と強調した。芸術が分かるとはそういうことである、と▼氏は主張する。「知識の浅い、少ししか言葉を持たぬ子供でも、何んでも直ぐ頭で解りたがる大人より、美しいものに関する経験は、よほど深いかも知れません。実際、優れた芸術家は、大人になっても、子供の心を失っていないものです」(『考えるヒント3』文春文庫)▼青森県で池田先生の写真展が開催された。会期中、10代の女子生徒2人が会場を訪れた。感動した彼女たちはアンケートに「また来たい」と書いた。その言葉の通り、翌日、2人は再び訪問し、アンケートに「『素晴らしい展示なので行った方がいい』と学校の先生や友達にも勧めました」と記した▼さらに翌日は、学校の部活動を終えてから来場。アンケートには「写真を見て、疲れが吹き飛びました。このことを明日、学校で自慢します」とあった▼池田先生が撮影した写真に宿る“見る人の心を動かす力”、その写真と幾度も向き合う中で感性の翼を広げた2人の“心の純粋さ”に圧倒される思いだ。「美を求める心」は、こうありたい。(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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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