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정신, 전남 의(義) 교육으로 승화할 것”
전남교육청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 추모 묵념 올려
[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7일 청사에서 김대중 교육감 및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 행사는 제3대 전남도교육감이자 일제강점기 한국광복군에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성동준 동상 앞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 했다.
김 교육감과 황성환 부교육감 및 간부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자주‧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들이 삶으로서 보여줬던 전남 ‘의’(義) 정신을 교육으로 계승할 것을 다짐하며 1분간 묵념했다.
행사와 더불어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김대중 교육감을 대신해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거행된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독립운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 이어 광복회 전남지부가 주최하고 전남교육청이 후원해 지난 10월 열린 ‘한말호남의병추모백일장대회’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대중 교육감은 “독립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글로 표현해내는 뜻 깊은 백일장을 개최한 광복회와 이에 참여해 준 학생들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전남 ‘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교육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지역과 함께 ‘대안교육 나눔의 장’ 열다
지역민과 협력해 콘퍼런스‧동아리 공연‧체험 등 운영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7일 곡성 목사동면 들말센터에서 ‘제1회 전남 대안교육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남 대안교육에 관심 있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다양한 교육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대안교육 실천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만남의 장으로 펼쳐졌다.
대안교육 어울림 한마당은 곡성 목사동면의 1일 장날과 더불어 열려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지역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크게 교사 한마당 ‘전남대안교육콘퍼런스’, 학생 한마당 ‘활동 및 전시’, 지역민 한마당 ‘목사동 장날’로 나눠 운영됐다.
교사 한마당에서는 △대안교육의 역사와 잃어버린 10년 그리고 지금 우리는 △해외이동학습 ‘우즈벡을 가다’ △지덕체 함양을 통한 전인교육 실현 등 세 개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꾸민 학생 한마당에는 오케스트라․사물놀이․밴드 등 동아리 공연과 체험 부스, 각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 활동 소개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목사동면 면민들은 목사동의 전통 1일 장날로 꾸며지는 만큼 맛있는 지역 먹거리, 동아리 발표․체험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다른 학교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어 좋았고 대안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이 참 신선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대안교육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마을공동체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행사가 대안교육과 마을공동체가 상생 발전하는 길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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