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어제 관해 판정을 받았는데
교수님께서
다른 곳에서 재발 할 수도 있으니
몸의 변화 잘 관찰하고 이상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다네요
관해라 다행이다 싶긴한데
이 말을 들었다고 하니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ㅜㅜ
혹시 김태민 교수님께 관해 받으셨던 분 계시나요?
남편 말로는 원래 표현이 많지 않은 분이라
안 좋았을땐 어허~ 하시며 심각하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안 그러셨다고 좋아진거라고 생각한다는데..
원래 교수님 스타일이이신건지
아님 저희가 재발 위험이 높아서 그렇게 말씀 하신건지 너무 심란해요....
첫댓글 우선 관해축하드립니다. 혼합 아형이라 혹여 소포성이 향후 다른 곳에 재발할 수 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으신 것 같습니다. 혼합아형의 결과는 세월이 답을 해 줄 겁니다. 이번 치료로 완치되셨을 수도 있고 5~10년 뒤 소포성이 국소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요. 그냥 교수님께서 지나가시며 하신 말씀 아닌가 생각합니다. 체력 회복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큰 종양이 cm 이셨을까요? 종양이 컸던 경우 보통 CT상 흔적(껍데기)이 남기도 합니다. 펫시티에는 비활동성으로 나오니 암세포는 아닙니다.
처음 소포성 진단 받을때 복부쪽에 암덩어리가 가득차있다고만 듣고 정확히 몇cm다라는 이야기는 못 들은 것 같아요 췌장 앞 부위에 약 10cm의 병소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이게 가장 큰 종양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ㅜ
교수님도 스텔라님 말씀처럼 흔적이 남은
건 암세포가 아니라서 그 부분에서 다시 암이 생기지는 않을 거라고 하셨다는데
재발도 언급하신 것 보니 말씀처럼 혼합아형이라 그러셨나봅니다
제발 이번 치료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요
스텔라님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제 주치의셨습니다
교수님 워낙 긍정적이고 친절하시지만 실제 힘들거나 문제가 되는 부분은 꼭 언급을 하세요 혼합아형인 경우 관해 이후 재발위험이 원발 단일아형보다 높습니다 그렇기에 혹여라도 재발할지 모를 위험성에 대비하라 얘기하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항암흔적이 5차때까지 남아 6차 이후 안없어질 경우 수술로 제거하겠다고 했었습니다 당시 영상의학과에선 항암흔적이라고 판독했었는데 교수님이 워낙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건 넘기는 성격이 아니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고요 다행히 6차후 깨끗해 수술은 안했습니다
그러니 교수님 말씀 그대로 혹시라도 재발할 위험성이 있으니 치료후에도 방심하지말고 조심하란 뜻으로 얘기하신 것 같아요
어떤 스타일이신지 알겠어요
꼼꼼하신 분이 훨씬 좋죠^^
제발 재발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그렇게 다정다감 따뜻한 표현 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마디 한마디에 진중하시고 꼼꼼하시고 실력있으신 분이세요. 재발이란 것은 어짜피 의사나 환우분이시나 우리 모두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최대한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하시면서 지내시면 완치판정까지 받으실꺼에요.
저 김태민교수님께 소포성4기 7월에 관해 받았습니다. 저도 관해 소식 듣던 날에 교수님께서 언제든 재발이 올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소포성이 재발이 높은 병이라 그리 말씀하셨을거라고 저도 믿고 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