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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방 스크랩 기타 다운증후군 아이는 낙태하라는 교수.JPG
사격냥꾼 추천 0 조회 4,980 24.08.03 16:06 댓글 4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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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03 16:13

    첫댓글 솔직히...부모가 그 아이 죽을 때까지 책임질 수 없으니, 어쩌면 저게 맞는지도..

  • 24.08.03 16:14

    나도 뱃속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면 안낳음 난 내자식이 아무리 소중해도 나 죽을때까지 케어할자신 없음 애도 애지만 내인생도 있고 또 나 죽고나면? 대체 형제자매는 무슨죄야?낳지도않은 아이보다 살아있는 아이들 싹다 불행해지는거 막는게 좋음

  • 24.08.03 16:17

    나도 동감. 아이한테도 못할짓이고 평생 그 아이가 죽을때까지 내가 온전히 24시간 옆에서 케어할 체력, 시간, 금전적인 부분까지 다 할수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선택할수있을때 해야지

  • 24.08.03 16:27

    평생 옆에서 책임질 수 있다면 모를까... 반대하는 사람들은 기본지식이 너무 없이 불쌍하다는 한가지 이유겠지만 현실적으로 수명이 늘어나서 이제는 60까지도 살수있게 되긴 했지만 일반인과 달리 평생 온 갓 질병에 시달릴수 있고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는 행복할까? 한국과 달리 영국은 당장 입원해야해도 1년 대기라는데...

  • 24.08.03 16:33

    나는 이걸 인간이 어떻게 배우는가에 대해 알게 되면서 찬성하게 됨. 아기 키워보면 알겠지만 똥싸고 오줌싸는 것도 몇 달을 걸쳐셔 가르쳐야함. 그 과정도 쉽지 않음.
    인간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배워야함. 기쁨, 슬픔, 즐거움, 분노, 눈물… 모두…
    배우지 않으면 제대로 행복할 수 없고, 배우지 않으면 제대로 분노할 수 없음. 행복의 기본 중 하나는 함께 공감할 때 행복 함.
    근데 일부 선천적 장애는 그게 불가능에 가까움… 그게 너무 슬픔

    사람은 배우지 않고 할 수 있는게 없음…
    행복을 배울 수 없는 아이는 정말 세상을 고통속에서 살아가는거임…

  • 24.08.03 16:31

    아이는 없지만
    다운증후군 아이를 낳고 케어하시는 부모는 대단한분임...진짜 엄청난 분들임
    그분들이 잘못한게 아님

    근데 난 대단한 사람이 아니기에
    나라면 낙태하겠음...
    책임질수없는데 낳는건 서로에게 지옥일것....
    난 휼륭한 사람이 아니야...
    그렇게 잘 해낼수 없어...

  • 24.08.03 16:39

    나라면 함……

  • 24.08.03 16:50

    전남친 중 한명의 동생이 다운 증후군이었는데 부모가 동생만 돌보고 전남친은 거의 방치 수준.... 부모님 돌아가시면 형제자매가 다운증후군 돌봐야 될텐데 그 사람들의 미래는 누가 책임져주나요

  • 24.08.03 16:50

    내가 돈이 재벌급으로많다면 "생각"은 해보겠음 키울지 낙태할지. 근데 사지육신정신멀쩡한 아이 낳아도 키우기힘든게 현실인데 두번다시애를안낳을지언정 가진애가 아프다면 .. 서로고통받고싶지않음..

  • 24.08.03 16:55

    낙태란 선택지가 있기에 무조건 낙태할거같다 나는

  • 24.08.03 16:58

    나도 함.. 아는지인은 누나가 그래서 결혼생각은 아예접었다고 했음..

  • 24.08.03 17:09

    당연히 도덕적으로는 낙태는 반대지만, 양육에 대한 가족의 힘듦이나 주변 사람들 죽고나서 그 사람의 홀로서기 문제는 무시할 수 없죠 이건 당사자 선택의 몫이라고 생각.

  • 나도 유전자질환은 낳지 않을거임.. 태어나기 전에 알수 있다는게 감사한 일인거 같음. 무서운건 자폐라고 생각함...

  • 24.08.03 17:29

    애시당초 임신 초기에 선천적 기형여부 검사를 하는 목적이 그러하니.. `-`

  • 24.08.03 17:40

    낙태는 슬프지만,.. 나같으면 낙태할듯

  • 24.08.03 17:42

    부모로써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세상은 아이에게 최소도 해주지 않으니 그게 맞는 거 같습니다

  • 24.08.03 17:53

    이성적으로는 낙태하는 쪽이 낫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막상 내 일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음. 그렇다고 다운증후군인 아이를 낳는 사람들을 비난하지는 말길

  • 24.08.03 18:08

    동물도 자연적으로 태어나는 애들 보면 허약하게, 혹은 정말 치명적인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개체들 생각보다 많은데… 동물은 웬만하면 그냥 태어나서 고생만 하다가 가는 경우가 많잖아. 인간은 선택할 수 있는게 어쩌면 현대기술이 줄 수 있는 축복인것같기도함. 남들보다 난이도 높은 삶이 예견되는데 이걸 겪지 않는걸 선택할 수 있는건… 나는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선택해서 태어나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사회 전체가 최선을 다해서 그분들이 최대한 안락한 삶을 살수있게 노력해야 한다고도 생각함

  • 24.08.03 18:04

    정말 내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면 못 낳을 거 같아요..

  • 그냥 살아도 좆같고 힘든인생을 장애있는채로 살면 얼마나 힘들까 낙태가 아이를 위한거다 도덕적선택이다

  • 24.08.03 18:32

    만약에 나라면 보내줄래요...나처럼 장애로 살아가는건 괴로우니까

  • 24.08.03 19:01

    내 얘기면 나도 못낳아....

  • 24.08.03 19:28

    나도 힘들고 가족 구성원들도 힘들고 그 아이도 힘들고. 모두가 힘들거 뻔히 아니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겠지..

  • 24.08.03 19:36

    드라마 코우노도리에서 비슷한 딜레마를 다룬 편이 있죠....

  • 내욕심으로 애는 평생 고통받는거라고 생각해서 나라도 무조건 지움

  • 24.08.03 22:04

    내가 아이보다 먼저갈 수 있다는걸 생각한다면
    못낳을듯.

  • 24.08.03 22:16

    저 예전에 퇴근하고 가는 길이었어요. 오르막길 올라갔다 내리막길로 들어서는데 차들이 몰려있었어요. 뭔일인가, 싶어서 봤죠. 그 오르막/내리막길이 양쪽이 인도가 있고 그 ㄴ뒤로는 나무와 꽃들을 심어놨었어요. 웬 남자가 나무가 심어진 쪽, 그러니까 도로를 마주보며 쭈그리고 앉아 똥을 싸고 계신거에요. 지나가는 차를 향해 손까지 흔드시며...얼굴보니 다운증후군을 앓는거 같았어요. 솔직히 다운증후군은 얼굴이 비슷하게 생겼잖아요.
    지적장애인과 그 가족을 비하하는 것도, 나무라는 것도 절대 아녜요. 하지만 모성애 운운하며 낳기를 강요하는게 나쁘다는겁니다. 저라도 제 주변에서 저런 고민을 한다면 낙태를 권할겁니다.

  • 24.08.03 23:53

    내가 아이보다 먼저 죽을텐데.. 그 애는 누가 돌보겠나싶어 낙태할거같네요

  • 24.08.04 00:07

    그런 장애가 있는 아이를 낳아 헌신적으로 키우시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라면 낙태를 선택할거임
    나한테도 다른 가족에게도 주변에도 그리고 애한테도 못 할 짓이다 싶음..

  • 24.08.04 00:13

    저 박사님 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워본 적이나 있을까 싶네요..
    선택할 수만 있다면...곧 태어날 내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저도 무조건 합니다. ...키우는 동안 힘들 것이고, 나중에 내가 먼저 죽을 수도 있는데...
    남은 아이는 누가 키워주나요? 어휴..

  • 24.08.04 00:57

    인간의 생명이 존엄하고 소중한 건 맞지만 훗날 나와 내 아이가 어떨지 그려보면 나도 낙태를 선택할듯. 혹시나 형제를 더 낳는다면 형제한테도 적잖은 부담임

  • 24.08.04 00:57

    나도 본문에 동의. 도덕을 말하기 전에 사람이 있는 거라고 생각함..

  • 24.08.04 06:36


    선택할 수 있다면 백 번도 더 찬성 함.

  • 24.08.04 09:50

    왜 낳아?
    가족 고통O
    환자 본인 행복X
    장수(50도 거뜬히 넘음)O
    사회적부담O
    수술 선택 가능여부O

  • 24.08.04 10:12

    본인들이 대신 키울것도 아니고
    물론 생명이라는건 다 소중하지만
    보내줄 수 있을 때 보내줘야 된다고 생각해..

  • 24.08.04 23:59

    도킨스의 말 보면.. 다운 증후군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하고 그렇기에 당사자가 다운 증후군 아이를 낙태한다면 그것은 다수의 행복을 위한 자기 권리, 자기 선택이기에 누구도 뭐라고 해선 안 된다라는 의미 같은데 자기 선택권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낙태를 해야 한다는 강요의 분위기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 24.08.05 12:12

    냉정하게 진짜 심각하게 고민될듯 이건 개인의 문제그이상의 일이라 ㅠㅠ 정맟 머리아플듯

  • 태어난 본인도 키우는 부모도 함께할 형제자매도 모두 힘든 길이란걸 알기에
    내가 선택할수 있다는거에 감사하며 나라면 낙태 할듯
    사실 애를 안갖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 24.08.05 14:56

    난 주위에 있는데 진짜....모든 가족의 희생 없이는 불가능함... 진짜로 금전적인게 제일 1번째 문제고 2번째는 크면서 아이들이 갈수 있는 학교 같은 곳이 가까이에 없음..그래서 결국 부모중 한쪽은 모든 경제적인걸 다 부담하고 한쪽은 모든걸 애 한테 맞춰서 희생함...다른 자녀는 또 마음이 깊다고 느끼다가도 안쓰러움.. 돌봄은 상대 형제가 받아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본인은 모든걸 알아서 하지만 그 아이도 겨우 초4 이정도 어린이임 ㅠㅠ 그 가족이 행복해 보일때도 있지만 어떨땐 너무 지쳐보였음..

  • 24.08.06 10:06

    이웃에 장애를 가진 가족이 있었는데 평생을 그 아이 때문에 뭔가를 제대로 못 하더군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누워만 있는데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저는 배우자와 한번씩 식물인간이나 연명치료 등등의 상황에서 얘기 할때가 있는데
    서로 그런 일은 하지 말자고 산 사람은 살자고 얘기를 하곤 합니다
    중환자실에 한달가까이 누워 있다 가신 친척분도 있는데 가족들은 매일 출퇴근 하듯이 가서
    울고 오고 돈쓰고 마음은 망가지고
    나 역시 그상황이면 같은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장애든 입원이든 남은 가족도 그 병에 처한 사람도 모두가 행복 할 수는 없는거 같아요

  • 24.08.08 12:25

    사실 나도 가능하다면....낙태가 나을것 같음. 근데 뱃속에 있을때 진단이 100% 아닐꺼다.. 나왔을때 정상일 확률도 있을꺼다..라는 믿음때문에 낳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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