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벌써 30대 중반이 다 되어 가는데 사람들 사는 모습을 보니 절대 남의 눈 의식하며 남이 정해준 기준대로 살 필요 없겠다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제 멋대로 살고 싶습니다. 결국 사람은 늙어가고, 자기 의지대로 산 사람만의 후회를 적게하고 나중에 도박장에서 주식으로 돈 날리는 일 따윈 안 할거라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1. 국내에서 자본금 1천만원 모으고 회화 공부 1년
2. 필리핀 6개월 1대1일 어학연수및 필리핀 일주
3. 호주 6개월 어학연수및 알바
4. 뉴질랜드 6개월 어학연수 및 알바
5. 미국 알래스카 6개월 어학연수 및 알바
6. 캐나다 6개월 어학연수 및 알바
7. 영국 6개월 어학연수 및 알바
8. 몰타 6개월 어학연수 및 알바 (또는 미국 하와이)
9. 유럽 ,중동, 동남아 일주후 귀국
제 생각엔 이 정도로 어학연수 받고 영어에 도가 틔이면 국내에서 뭘 해도 하면서 먹고 살지 않을까 합니다.
5년정도 걸릴거 같은데 제 나이 40가까이 되네요, 그래도 공무원 되서 그 동안 출입국 관리소에서 도장이나 찍는거 보단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댓글 한가지 유의할점은 연수후 영어에 도가 트인다는 전제를 하셨는데, 자칫 잘못하면 연수를 몇년해도 생존영어는 늘겠지만 국내에서 뭔가 해볼수 있는 정도의 실력에는 미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아니 그럴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어로 뭔가 해먹는 사람들의 실력은 거의 네이티브급이죠...연수수준의 영어는 단지 다른 것도 하는데 영어가 추가적인 장점요소가 될뿐이고.. 암턴 지난 글을 통해서나 큰 결심을 하신것 같고 준비도 많이 하시는것 같은데 신중하고 훌륭한 판단과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저도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해봐서 현지 연수의 한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일단 계획은 세계 곳곳을 돌면서 현지인과 부딪히며 생활해 보고 싶어서 한번 세워봤습니다. 그런데 일단 호주같은데서 꾸준히 어학연수 하면서 길을 찾다보면 수준높은 영어를 공부할 기회도 주어 지지 않을까요? 어학원 교수님들 추천도 있을 수 있고., 알래스카 같은 경우는 앵커리지 대학 대학원에 연구원으로 가볼 수도 있고, 여하튼 제 기본 컨셉은 결혼, 집마련 같은 한국에서의 정해진 루트를 벗어나 세계로 그 시야를 넓어서 살아본다는 것이고,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고 봅니다. 용기를 내 보고 좋은 정보를 까페를 올려 보겠습니다.
6개월이면 짧습니다. 제 친구는 한국에서 학원다니고 공부해서 영어,일어,중국어 합니다. 물론 직장 후에 학원다녔구요.
한국에서 학원 다녀서 토익 점수 좀 따고 제이피디 따는게 하는 겁니까? 외국인 놔두고 프리토킹 됩니까?
Eileen님 친구.. 혹시 제 친구랑 동일인일까요? 제 친구도 한국에서 학원다니고 공부해서 영어, 일어, 중국어 다 하고, 토익 점수 제이피디도 고득점 했고, 외국인과 아주 자연스럽게 프리토킹도 하거든요. 걔 보면 언어는 확실히 재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친구 참 똑똑하네요.
외국인 놔두고 3개국어 다 합니다. 저도 그 친구가 부러워요...ㅡㅡ;;
한국에서 공부한다고 토익점수나 좀 딴다고 생각하면 안되고...한국에서 공부한다고 프리토킹안된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인 것 같습니다...제 지인들중에도 국내서만 공부하고 영어 유창하게 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위에 리플다신대로 길을 찾으면...가능하겠죠...길을 찾는게 꼭 외국에서만 가능할까요...물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저도 예전에 세계일주 어학연수 계획 세운적이 있어요...필리핀,인도,싱가폴,몰타,영국,아일랜드,남아공,뉴질랜드,호주,피지,미국,캐나다에서는 영어...스페인,아르헨티나,멕시코에서는 스페인어..일본,중국,독일,프랑스까지요...세계일주겸 세계언어를 최소한 프리토킹까지 할려고...불가능하지는 않아요...근데 그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기가 많이 벅차더라고요...그래도 못 할 건 없죠..혹시 천만원으로 모든걸 해결할려고 하시는건 아니시죠..참고로 몰타에서 알바는 불법이고요 구한다고해도 돈이 적습니다.영국에서 6개월은 불법이라서 일구하기가 힘든데 만약 구한다고 해도 돈은 못 모아요...음..또 뭐가있지..
40시간 알바하면서 영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정말 힘들어요...저 회사다닐때..80시간 주당일했는데도 견뎠는데 외국에서 40시간일하면서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그래도 저는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답니다..올해는 미국에가서 여자친구랑 지내면서 공부도하고 여행도 하고요...
<질문> 영국에 보면 1년 학비가 200 만원정도 밖에 안 되는 초저렴한 학원도 보이던데, 그런 학교 신청해도 비자 딸 수 있나요? 다른 나라에는 없는거 같구요, 그런 학원 가능하면 일단 영국부터 가보고 싶네요...
네..비자 딸수도 있어요..대신에 재정상황이 좋아야 하구요...학생이면 확률이 더 높을거에요...그리고 비자나오는 조건에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갖추어져 잇어야하구요...
님께서 예전에도 올리신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뭐 님 계획에 딴지를 거는건 아닌데 그전에도 그렇지만 좀 현실성이 없어보이는 계획이고 그때 그때에 따라서 계획이 달라진다는 느낌을 받아 안타깝습니다, 처음엔 좋은 생각과 결정들이었는데 요즘 님글을 보면 아직 결정된건 아무것도 없이 이것저것 생각만 하는가 보다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서른 중반이시라 그랬는데 위글에 보면 자본금 1천만원을 모으신다고 하셨는데 아직까지 천만원도 못 모으신건지, 또한 외국에서 그렇게 공부하셔서 한국에 들어와 뭐해도 먹고 살 수 있다는 막연한 계획도 그렇구요, 물론 이곳에 님 계획을 자세히 올리진 않았을거라 생각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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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33캐공감. 그리고 국내에서 공부 안되는 사람 외국나가서도 안됩니다.
그렇게 한국에 나이먹고 돌아오셔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셔야 할텐데... 자세한 사항도 모르고 이야기 한것같아 죄송합니다.
어쩌면 저에게 스스로 던지는 질문일 수 있다는...거북한 글이라면 사과말씀 드리구요.
충고 감사합니다. 여기서 다 말 못할 사정이 뒤에 좀 있네요..
그냥 세계일주여행 계획인거 같군요. 차라리 영어로 가르치는 대학(전문대, 직업학교도 좋고)에 유학을 가서 원하는 공부도 하고 영어도 마스터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래야 제대로된 영어를 공부할 수 있고 또 공부가 됩니다. 어학연수 몇 년을 해도 영어 제자리인 경우 많습니다. 영어연수를 위한 영어공부가 아니라 또 단지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영어로 하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힘든일이겠지만 그래야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네, 일단 현지에 가서 돈도 벌고 장기 체류를 위한 계획중에 하나구요, 장학 제도등을 통해 대학원등에 갈 수 있음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이상 영어로 밥벌어 먹을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현지에서 돈벌며 공부 할수 있는 지역은 극히 한정적이구요
만약 일을 할수 있다고 하여도 그나라 최저임금 받는 일이 대부분일듯 싶구요
그러다 보면 일에 치여 공부도 뭐고 대충 시간만 흘러갑니다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영어로 밥벌어 먹을 수 있는 시대 끝났다는 말에 극히 동감........
영어는 스킬일뿐이고..그거에만 5년이나 쏟으실필요는 없을거 같고요. 현실적이지도 않고. 이제 체력도 생각하셔야되는 나이고.. 비슷한 연배로서.. 차라리 전공을 살리는 유학을 찾아보세요
돈이...
예스님 말씀대로...더 젊은 사람들중에도 영어에 도가 튼 사람이 많습니다. 조기 유학가서 5년 이상을 산 사람도 많겠죠...? 40에...다른 일에 대한 경력없이 영어만 할줄 안다면 회사입장에선 젊은 사람을 선호하겠죠? 그리고 사업자금 같은걸 모으신것도 아니니...그 영어로 사업을 바로 시작할 상황도 아닐테구요...
솔직히 말해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 어학연수 1~2년 다녀온 결과는 "꽤 유창한" 편에 들어가겠지만 말입니다.. 실제로 유창한 사람 입장에서 볼 때 대부분의 어학연수 1~2년 다녀온 결과는 "그냥 풋사과.. 애송이' 수준.... 어느 정도를 유창하다. 라고 생각하실진 모르겠으나, "유창하다" 그리고 배워온 영어만으로 "쓸모가 있다" 싶을정도의 유창한 능력을 생각하신다면 어학연수 4~5년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의 유창성보다 앞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모국어의 유창성" 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라서 한국어를 잘한다 그 의미를 뛰어넘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박노자 교수님.. 이분은 한국 태생이 아니죠. 엄연히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구사하시는 분입니다. 이 분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발음과 억양에서는 우리가 알아듣기 힘들 정도입니다만 사용하시는 어휘와 논리의 정연성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가 구사하는 수준의 한국어를 사용하시는 분이시지요. 그 이유는 모국어인 "러시아어"에 있어서의 그만한 실력이 뒷받침 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의사소통 능력을 기반으로 한 모국어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어학연수 5~6년. 해봐야 생각하시는 것보다 한계가 높지 않다는 점.. 꼭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느낌점과 같군요, 저도 그분 인터뉴나 글 쓰신거 보면 한국태생의 고등교육 이상의 전문 교육을 받았을것 같은 의문이 들었었지요. 한지만 그분은 엄연한 러시아 태생.
언어는 의사소통 도구이며, 각자의 프로패션을 가지고 더해서 언어도구를 가져야죠. 자기의 소질과 취향 어느쪽인지에 따라 주특기를 심도있게 가져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사업에 진출하는 연령도 동년배들과 형평이 맞아야 쉽습니다. 아무 연고 없이 그 계통에 통달했다고 불쑥 개입이 안 되죠. 심사숙고해서 세월을 보내야 됩니다. 국내 연고 없이 너무 오래 해외에만 체류하다가 국내에서는 자리잡기 힘듭니다.
여행과 영어,,,같이 ..하기에는 조금 무리인듯 공부는 공부만해야죠`~ㅋㅋ
제경험입니다.ㅋㅋ
필리핀 6개월 호주 1년 캐나다 1년 다시 호주 3개월 동남아 3개월 ㅈㅣ냈습니다.공부하면서 일하면서 여행까지..^^
이제한국왔는데 다시 유럽으로 나가는데....영어 정말 어렵네요..
어디가서 생활영어나 문화는 알지만 네이티브수준은..아직 멀었네요 ㅜ.ㅜ
외국어란게 완벽할려고 하는게 어차피 불가능할듯,, 그래도 외국 영화, 티비 자유자재로 보고 이해하고 내 의사를 중급 수준으로 전달하고, 그러면 될듯, 어차피 고급 영어는 엄청난 독서력을 통해서 10년,20년 꾸준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영화,TV를 자유 자재로 보는건 사실 중급 수준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영화TV를 보며 자유 자재로 이해한다는 의미는 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그들이 사용하는 시사 각각 변화하는 각종 은어, 속어, 등을 입체적으로 알아야 한다는거죠.. 해리가 빵꾸똥꾸를 외칠 때, 그게 왜 웃긴지 외국인에게 설명하는 것과 같은 케이스.. 외국인이 한국어를 해외에서 독학한다 해서 알 수 있는 수준이 아니죠.. 마찬가집니다.. 영국,미국,캐나다,호주와 같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문화권에서 장기간 부딛쳐야만 습득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제 3국에서 저런거 익힐려면 한계가 있고..
중급 수준의 영어 회화 실력은 사실 어학연수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독한 마음 품고 6개월이면 가능한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친구와 함께 영어 동호회 운영해봐서 이런 경우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독불장군식의 글이 자꾸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 적고 갑니다..
9개월 호주에서는 학생신분이였다가 이후 두달은 여행자 신분이였습니다. 님의 계획보다는 너무나 짧았습니다. 내가 깨닭은건 나 역시 너무나 평범한 한 개인일뿐이라는거... 딱 일주일 전부터 실업자 꼬리표 달았습니다.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부산이라면 소주나 한잔 합시다. 낼 모레 마흔입니다.
아르마다님 혹시 엘리스스프링스 다녀오셨나요? 브리즈번에서 공부하시구요?
아직도 영어를 정복해야겠다는 의지뿐입니다.~~오늘도 공부해야하는데 한국오니깐 드라마가 그냥 울려ㅂ퍼지네용~~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