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4일 묵상 본문 : 시편 32편 1절 - 11절 - 날마다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고 정결함과 기쁨으로 소망과 평안의 삶을 사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변함없는 은혜와 사랑을 힘입어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믿음의 길로 나아가게 하시고 주의 뜻을 분별하며 순종의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세상은 월드컵과 경제침체와 코로나의 재유행등 쉴 새 없이 많은 소식들을 전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소식들을 통해서는 참 평안을 누릴 수 없고 경험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땅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함이 기쁨이 되게 하시고 기쁨과 평안을 전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주와 교제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다윗의 마스길
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본문 해설
본 시편은 다윗의 저작으로 마스길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마스길의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맘스길이 지혜롭다, 명철하다라는 뜻의 동사 솨칼에서 유래하여 지혜시 혹은 교훈시로 보지만 본 시편의 경우에는 참회시로 분류한다.
다윗은 먼저 허물의 사함을 받고 죄가 가려진 자가 복이 있음을 선포한다.
또한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하나님께 정죄 당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음을 선포한다.
이런 다윗의 선포는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질 속죄와 구원의 은혜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어서 다윗은 자신이 입을 열지 않고 죄를 고백하지 않았을 때 종일 신임하며 자신의 뼈가 쇠할 정도로 고통가운데 거하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무엇보다 주의 손이 밤낮으로 자신을 누르는 압박감으로 인해 몸의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말라버렸다고 표현한다.
결국 다윗은 자신의 허물을 하나님께 자복할 것을 결심하고 죄를 고백했을 때 하나님이 자신의 죄악을 사하여 주셨음을 선포한다.
이에 다윗은 모든 경건한 자가 자신처럼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따라 하나님께 기도하며 죄와 허물의 용서를 받는 자는 홍수의 범람 속에서도 주의 도우심과 구원을 얻게 됨을 증거 한다.
그래서 주는 자신의 은신처요 환난에서 보호하시며 구원의 노래를 부르게 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하면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런 하나님을 경험하길 기대한다.
다윗은 자신이 회중들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주목하여 훈계 할 것을 선포한다.
그리고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재갈과 굴레로 단속해야 말을 듣는 자가 되지 말라고 권면한다.
다윗은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경험하게 되고 의인들이 여호와를 기뻐하고 정직한 자들이 즐거움으로 은혜와 사랑을 외칠 것을 권면한다.
나의 묵상
다윗은 인생이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자들임을 고백하며 그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복은 하나님 앞에서 죄사함을 얻는 것임을 선포한다.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고 많은 사람들을 다스리는 왕이라고 할지라도 그 마음에 하나님 앞에서 얻는 정결함과 긍휼과 자비를 모른다면 그가 가진 모든 것은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가족도 자신을 죽이려는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그가 가진 재물도 자신을 죽이고 빼앗으려는 대상이 되고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백성과 신하들도 대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죄와 허물의 사함을 통한 정결함의 모습이 없을 때 불안과 두려움에 싸이게 되며 파멸의 상황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래서 죄와 허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생의 결말은 아픔과 상처와 죽음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은 죄사함이라는 놀라운 사건을 통해 평안과 소망을 얻고 누리도록 만들었다.
죄사함은 회개를 통해 나타나며 다윗은 회개의 과정으로 인해 자신의 삶에 있던 죄와 허물에서 자유함을 얻는 인생으로 변화되었기에 그 은혜와 사랑을 증거 하는 자가 된다.
이 은혜와 사랑이 다윗의 노래가 되었으며 찬양하는 이유가 되었던 것이다.
다윗이 선포하는 죄사함의 은혜와 자유는 복음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리스도의 대속을 위한 죽음과 장사됨 부활의 역사가 죄사함의 은혜와 자유과 소망의 기쁨을 전해주는 통로가 된 것이다.
그래서 성도는 복음을 통해 정결함과 자유와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가 된다.
날마다 복음을 통해 정결함을 얻지 못하고 살아가는 인생은 늘 그 마음에 짐을 지고 살며 불안함을 떨쳐내지 못하고 사람들과 갈등하며 살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못하며 바른 길을 알아도 그 길을 걷지 못하는 자가 된다.
이런 사람은 다윗이 제시하는 것처럼 무지한 말이나 노새와 같은 자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주어지는 삶의 모습은 재갈과 굴레가 채워지고 고난과 아픔으로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토로할 때까지 그 아픔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세상의 것으로 만족을 누리고 평안을 얻고자 하나 스스로의 능력으로 참 평안을 얻을 수 없기에 결국 하나님을 찾는 자가 되는 것이다.
바울은 로마의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지 말고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참 자유와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가 되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복음 듣기를 거부하는 삶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향하게 되며 복음을 듣고자 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심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소망에 참여하는 자로 만들 것임을 제시한다.
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행28:23~28)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의 복음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세상의 가르침과 교훈,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하는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며 산다.
그래서 세상에는 하나님의 심판과 같은 소식들로 넘쳐나며 그 결과는 마음에 근심과 두려움을 가지게 하고 비난과 정죄의 삶이 되도록 만들어 버린다.
결국 사람이 들어야 할 소식은 복음이며 그 복음만이 세상에 평안과 소망을 얻게 만든다.
지난 날 복음 없이 살아갈 때 두려움과 근심, 걱정과 조급한 마음은 갈등을 만들고 분열을 만들며 소망이 아닌 철저한 무너짐의 모습으로 살게 했음을 발견한다.
그러나 복음을 듣고 정결함을 얻는 삶이 반복되면서 두려움을 사리지고 주의 인도하심을 더욱 확실하게 느끼며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로 세워주심을 경험한다.
그래서 증거 해야 할 메시지는 오직 복음이며 복음을 통해 얻는 소망과 기쁨을 나눌 때 연합과 평안을 경험하는 자가 된다.
오늘도 나의 삶과 교회 지체들의 삶 가운데 그 복음을 선포되어 죄사함의 은혜와 정결함을 통한 소망과 평안을 증거 하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며 복음을 통해 정결함과 소망, 평안이 세상의 근심과 걱정을 이기는 능력임을 보여줍니다.
복음을 선포하며 살 때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소망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남을 고백합니다.
복음의 능력을 알게 누리게 하시며 그 복음을 선포하며 기쁨이 배가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참 평안의 삶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소유하기를 원하는 물질에서 얻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주와 온전한 관계 속에서 평안이 주어지며 정결함으로 주의 보좌에 나아갈 때 얻습니다.
날마다 이것을 누리며 증거 하게 하시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이 능력을 경험하게 하시고 주를 만나는 기쁨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깨닫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선하신 은혜로 풍성하게 채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