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는 기사생.
나는 병술생.불괴 17살 차이다.
선머슴 같았든 나를 잡아놓으시려고
내게는 유난히 엄했든 엄마...
넉넉한 사림도 아니였는데 딸만
삼형제에 얼마나 번민이 많으셨을까?...
그당시에는 남아선호사상이 유별했든 시대라 그고충과염원은 크셨으리라 짐작하고도 남는다.
기억상 보리고개라는 단어는 어른이 되여서 알았든 단어다.
정월열이렛날이 엄마의생신.
별세하신지20년.
요즘가끔엄마의 생을 더듬고 헤아려
봤을때 행복하신 때가 별로 없으셨을거란 생각에 가슴이 막혀온다.
엄마나이 서른두살일때 홀로 되셨으니 그난감하고 막막함을
어이 견디셨을까?...
오늘은 일찍감치 묘소엘 다녀올까
생각에 부지런을 떨며 앨범에
엄마모습를 더듬어본다.
하고픈 얘기도 울고픈 가슴밑바닥에 멍울도 다~토해놓고 펑펑 울고오리라~~
엄마~그리운 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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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엄마!
유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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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3 06:2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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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연님의 글이 나를 깨우네요
나의 어머니!! 왜정말 어려운 시절에 늦둥이 막내로 마흔다섯에 날 나으시고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신 어머니!! 이제는 오십년이나되니 마음에도 히미해 젔네요 부모님의사랑 어찌 잊으리오 가연님 감사해요 건강하시구요
소망님!!
부모님앞에 우리는 모두죄인입니다.
낳아주신것만해도 감사하거늘 없는 처지에 기르시느라 얼마나 많은고생하셨나요...오늘도 사모이정으로 애간장을 찢습니다.ㅠㅠㅠ
젊으나 늙으나 "엄마"라고 말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함을 느낍니다~!
불꽃형님!!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강령하십시요.
그렇습니다. "엄마~" 라는 말, 저는 "어무이~" 라고 하였지만, 그 말만 들어도
가슴이 아파옵니다. 윗 분이 말씀하셨듯 저도 죄인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