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항균물티슈
공짜 영화표 2장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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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갈 사람이 엄마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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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요근래 입버릇은 ' 누가 국제시장을 봤다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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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관람 낙찰
[ 영화보기전 생각 ]
국제시장 무슨 논란있지 않았나
허지웅이 되게 싫어하던데
뭔 정치적 음모가 있다던데
근데 이 영화가 무슨 내용이지
시장상권을 두고 싸우는 영화인가..그런거면 싫은데
한마디로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 無
[ 영화를 보고나서]
1. 연기력
황정민 - 연기신
라미란 - 연기신
오달수 - 연기신
김윤진 - 부산사투리만 왜그래요 언니
★아역들★ - 단체로 연기신의 은총을 받음
까메오 그 분 - 오글거리는거 1도 못보는데 은근히 잘하고 재밌고 멋진 역할이라 좀 설렘
2. 억지웃음 & 억지눈물에 대해
웃기려고 오버한다 ~ 싶은 부분이 있었어
근데 웃기긴 웃겨
부모님들은 그런 느낌없이 마냥 즐겁게 웃으실수있을거야
이 영화의 눈물 포인트가 되게 많이 설치(?) 되어있는데
대놓고 노린 부분에서 '흥 이런 뻔한 코드에 안넘어감' 하다가
눈물을 주르르르르르르르르륵...ㅋㅋㅋ
3. 박정희 미화에 대해
....?????????????????
영화중간에 새마을 어쩌구 이런걸 보긴했는데 설마 그거..?
??????????? 1도 못느껴서 넘어감
4. 베트남 전쟁 미화에 대해
주인공이 왜 베트남에게 선행을 베풀고,왜 몸을 던져 희생했는가
6.25때 = 미국 (강자) - 주인공 (약자) - 주인공 여동생 (약자)
베트남전때 = 주인공 (강자) - 베트남 꼬마 (약자) - 베트남 꼬마의 여동생 (약자)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다시 한번 반복하는 장치였던것 같아
그냥 주인공이 다해먹는 주인공 시점이었고 한국군이 딱히 착한척도 나쁜척도 안함
그리고 비중이 넘치는 씬도 아녔고
우리가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인지만하고 있으면 될것같아
5. 왜 부모님과 봐야하는가
주인공이 탄광일의 고됨을 겪는 장면에서
노년의 남성분이 엄청 크게 오열하시더라구
우리 엄마도 영화보는 내내
저건 엄마 5살때,저건 10살때,20살때~! 하면서 계속 속닥속닥; 말리느라 힘듬
모든 장면이 부모님 + 할머니,할아버지들을 위한 토토가 같았다고나할까
6. 정치적 목적에 대해
여시의 사상만 확고하다면 이 영화보고 뭐가 어떻게 될 일은 없다고봐
기성세대의 모습을 보여준다고해서
박근혜 뽑은 기성세대들을 존중하고 정치인들이 갑자기 멋져보이게 만드는
그런 엄청난 영화가 아닌듯..;;
이 영화를 그렇게 이용하려는 놈들은 얼마나 멍청한 놈들인가
7. 총평
사실 나한테 보고 남는건 없는 영화였어
오래 기억될것같지 않은 영화?
하지만 갔다와서 아직까지도 영화 얘기 + 어릴때 얘기하는 엄마를 보니
아 효도 잘하고왔구나 싶어
우리 아버지들의 천날만날 하는 나 어렸을땐~ 을
시각적으로 경험해보는건 꽤 흥미로운 일인것 같아
여시 혼자가면 비추
부모님,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가면 추천
▼▼▼스포▼▼▼
베트남 꼬마는 어떻게 테러를 미리 감지하고 주인공을 불렀을까
보자마자 ?????갑자기 뭐지???했는데
엄마왈
베트남과 베트콩은 군복 안입으면 서로 구분도 안되고
낮에는 섞여서 돌아다녔기 때문에 테러가 엄청 쉬웠대
영화에서도 미국대사관에 베트콩 자살폭탄 테러범 한쌍이 들어가는걸
꼬마가 발견하고 황정민에게 피하라고 손짓함
베트남에 오래산 꼬마의 육감정도로 생각하고 될 장면인듯ㅋㅋ
첫댓글 난 진짜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들어가서 그런가, 들어갈 때 울기 시작해서 나올 때까지 울고 나옴... 정치적으로 뭐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은 들었는데 딱히 그런거 느껴지진 않았음...
나도 별로 정치적인 요소는 못느낌... 그냥 말순이?막순이? 찾을떄 폭풍눈무루ㅜㅜㅜㅜㅜㅜ
한 사람 인생에 한국 할아버지(내기준)세대가 겪을 일을 다 넣어야 돼서 개연성이 없던 거같은데 나는 그런거 신경 마니 안쓰이고 걍 영화만 봐서 엉엉 울고 웃고 재밌게 봤어 이모랑 봤는데 잘보셨어 나도 어디가 박정희??인지 모르겠더라 오히려 황정민이 늙어서 고집쟁이됐을때 그걸로 어버이연합?? 그거관련해서 논란잇는줄... 그리고 나중에 외노자 감싸줄때도 의외였어 그거보면서 오히려 감동이었은데 ㅠ 그리고 돈벌어다 집 살려놓느라 바빴는데 소외당하는거 보면서 울아빠한테 잘해야지 이생각했어.. 난 좋은 영화였어
나도정치적인건 못느꼇어 근데 현정부한테는 나름 이용가치가있는듯
나도 가족들이랑 다같이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어 나도 왠지모르게 그시대에 살았던것같은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