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엽기 혹은 진실 (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 곳)
 
 
 
카페 게시글
유쾌방 기타 자폐 가정의 현실.jpg
아랑수호 추천 1 조회 4,549 24.08.20 11:17 댓글 3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8.20 11:22

    첫댓글 이런..ㅠㅠ

  • 24.08.20 11:23

    힘든 현실이네
    세상이 좋아져서, 중증 지적장애인, 자폐등등 장애인들에게 국가가 전폭적으로 지원 모든 케어와 치료비를 부담해주지 않는 이상,
    가족들이 피폐되고, 그보다 더 무서운 죄책감이라는 짐을 안게 될 수 밖에 없는 구조

  • 24.08.20 11:23

    안타깝다…

  • 24.08.20 11:32

    자폐를 포함한 장애아동을 뱃속에서부터 낙태시키는 걸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 글 봤음 좋겠다.. 자폐 아이를 키우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건지...알아야 한다..

  • 24.08.20 12:00

    세상엔 자기가 책임지지 않을거고 막상 피해가 오면 기피할거면서도 진짜 자기 일 되기 전엔 그저 이상 만을 바라보며 활동하는 사람도 많지요.
    물론 그들 덕에 나아지는게 있다고는 하지만.. 어릴땐 몰라도 이제 좀 현실에 치여 살다보니까.. 좋게만은 안보이더라구요.

  • 24.08.20 12:02

    @호빵찐빵 댓글에 동의합니다 저도 무조건 낙태 금지! 이랬는데 현실은 안 그렇다는 걸 ...살아보니 알겠더라고요.

  • 24.08.20 13:00

    사랑과 인내와 무조건적인 이해, 지원으로 한계가 있는 일인건데ㅠ

  • 근데 자폐는 태어나봐야 아는거 아닌가요? 뱃속에있을땐 모르는걸로 아는데… 물론 저도 낙태 찬성파입니다

  • 24.08.20 12:01

    우리집 앞 쪽 아파트에도
    저런아이가 하나 있는데 밤마다 이상한소리를
    내서 경찰서에 사람들이민원 많이 넣었음
    1급이라던데
    사람들이 이사라도 가라고 소리지르고 항의 하는데
    기분 묘하더라고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들은
    반발이 더 심했던 위험한 애를 방에 가두어
    놓으라고 저런 친구들 몇번 보았는데
    또 하나 같이 덩치가 한덩치더라고
    옛날에 지하철역에서 임산부를 공격하던
    아이를 사람들과 제압한적있는데 시껍했었던 기억이 부모님이 사회성을 교육한다고 데리고
    나왔다 큰 사고 날뻔했던

  • 24.08.20 12:03

    드라마가 좀 미화된 부분도 있을 거 같아요 우영우라던지 굿닥터 사괜 등등..

  • 24.08.20 12:05

    @박수호종사관 자기배로 낳은 자식이니 남이 뭐라하기는 어렵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려고 하는게 아무래도 부모님의 의지겠죠 어려운 문제 같아요

  • 24.08.20 12:15

    ㅠㅠㅠㅠㅠㅠㅠ 가족들 맘은 얼마나 아플지 감히 상상이 안 가네요

  • 24.08.20 12:16

    우리 동 앞쪽에 있는 202동에 저런 아이가 하나 있어 초등학생? 중학생쯤 되어보였어 1급 정도는 아닌 것 같아

  • 24.08.20 12:19

    모든 것에는 책임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출산을 할지말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저 아이를 어떻게 평생 책임질 수 있겠어

  • 24.08.20 12:39

    안타깝다 ㅠㅠ 모든게 다 ㅠㅠ

  • 24.08.20 12:45

    제가 사는 아파트 같은 동 같은 층에 덩치 큰 자폐아이 하나 있어요 10대후반 되어보이는데 항상 엄마가 데리고 다니는데 마주치면 겁부터 나요 제가 어린 애들 키우고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복도식 아파트인데다가 전에 자폐아가 어린애 집어던진 끔찍한 뉴스도 있고 해서 무서워요ㅠㅠ

  • 24.08.20 13:00

    이정도인가? 희망고문.. 잘 뒤졌다.. 해방감.. 이런 단어에 어느정도인지 느껴진다

  • 24.08.20 13:08

    해방감….
    누가 저 가족에게 돌을 던질수 있을까..ㅠ

  • 24.08.20 13:37

    장애학교에서 공익근무했던 친구 얘기로는 난동피우는 자폐아는 말리는게 아니라 엄청 때린다더라..선생이ㄴㄴ 공익이...근데 부모들도 다 아는데 그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안한대...

  • 24.08.20 13:54

    자폐아의 형제가 제일 불쌍한 것 같다..... 부모도 가슴 아프고 힘들겠지만 본인이 낳은 자식이니 감내하지만 형제는 아픈 형제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잘 누리지 못하고 덩달아 희생 당하니까.....

  • 24.08.20 14:36

    너무 안타깝다…읽기만 해도 속상해

  • 24.08.20 14:52

    겪어보지 못한 내가 무슨말을 할 수 있겠어ㅠㅠ

  • 24.08.20 15:10

    자폐를 뱃속에서 부터 알 수 있나요?

  • 24.08.20 15:43

    다른 커뮤에 올라온 거 봤는데 자폐는 알 수 없다고 하네요

  • 작성자 24.08.20 16:03

    본문에 적어놨어요ㅠ 생후 10개월 이후부터 알수있고 경증의 경우는 청소년기부터 나타나기도 해요

  • 우리아이 1급은 아니여도 중증인데 우영우 아직도 못보겠어요...어떻게 미화시켜놓았을까 하는 생각에....정말 매일이 순탄하지 못해서 내몸이 몇개 있었음 해요

  • 24.08.20 15:35

    나 아는동생 연년생 형제 키우는데 둘 다 자폐 스팩트럼..말이 좋아 자폐 스팩트럼이지. 아이 둘을 어찌 키울지..이 글 보니 더 막막하다.
    그냥 무자식으로 살아야지 난

  • 24.08.20 15:45

    그저 가족들이 편하시기를 그거밖에 드릴 말씀이 없음 ㅠ

  • 24.08.20 16:33

    안타깝네요...ㅠㅠ

  • 24.08.20 16:41

    무섭네요 요즘 환경도 그렇고... 많다던데

  • 24.08.20 22:56

    엄청나게 예뻤던 내 친구.
    잘사는 집으로 시집가서 평생 공주처럼 우아하게 살 줄 알았다.
    사실 아이를 낳기까진 그렇게 살았다.
    완전 중증 자폐. 옛으로 말하면 1급.
    어릴땐 괜찮더라. 조금 느릴뿐이지 어릴땐 괜찮았다.
    아이가 중학생 나이가 되니 친구가 버거워했다.
    부잣집 시부모님은 처음엔 괜찮다 괜찮다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내 친구 탓을 했다.
    듬직했던 신랑은 점점 말을 잃더니 밖으로 나돌았다.
    그렇게 예쁘고 공주같았던 친구는 혼자서 미쳐갔다.
    대답조차 하지 못하는 아이와 함께 정신을 놓고 있었던 것 같다.

  • 24.08.20 23:03

    아이가 중학생 나이가 되니 성욕이 생겼다.
    어느날 친구가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가르친 적도 없고 본 적도 없을터인데 그냥 본능적으로 자위를 하더란다.
    방 곳곳에 아들 자위 흔적이 있고 지 엄마도 몰라보고 달려드는 일이 가끔씩 생기더란다.
    신랑이 있으면 뭐할까.. 밖으로만 나돌 뿐 케어는 친구 혼자 다했는데..
    친구는 결정했다. 정말 죽도록 하기 싫었던 그 결정.
    병원에 입원시키기로..

    시부모님, 신랑 모두 왜 이제야 보내냐는듯 친구를 한심하단듯 봤다.
    친정부모님은 피골이 상접한 친구를 보고 울었다.
    친구는 넋이 나간듯 멍했다.

    아들 입원시키고 2년쯤 지났나?
    친구가 자살을 했다.

    예뻤다.
    고등학교때 우리 학교로 친구 보러 오는 남학생이 있을 정도로 예쁘고 밝았다.
    자폐 아이를 낳은건 친구의 잘못도 그 신랑의 잘못도 아닌데..
    평범했던 친구를 벼랑으로 밀었다.

    잘 지내니 내 친구야.
    갑자기 그립다.
    갑자기.. 그립다.

  • 24.08.21 21:28

    @거미대장 너무 안타까워요..... 아 댓글 보는데 눈물이 너무 나네요
    부디 하늘에선 잘 계실 거라고 믿어요
    함께 케어하지 않고 엄마의 책임으로 밀어버린 시댁과 남편새끼는 그에 응당한 천벌 받고 있을 거구요..

  • 24.08.21 00:03

    내 사촌동생도 자폐...처녀때 이쁘고 잘 웃던 우리 막내이모...자폐아이 낳고 키우느라 지금 악과 깡만 남았고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었다고...20년간 친정식구들과 연락끊고 살다가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장례식에서 만났는데 너무 슬퍼서 부둥켜안고 엉엉 울었음

  • 24.08.21 00:40

    …유치원에서 일하면서 사실 자폐아이들을 많이 만나봤는데…정말 함부로 말할 수가 없어요…그 가족분들 마음을 어떻게 함부로 말하겠어요…ㅜㅜㅜㅜ

  • 24.08.22 15:41

    너무나 이해 되어서 내 자신도 소름이 돋네요...ㅠㅠ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