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3년(초시) |
2014년(재시) |
언어논리 |
90 |
85 |
자료해석 |
87.5 |
87.5 |
상황판단 |
82.5 |
80 |
평균 |
86.66 |
84.16 |
합격선 |
79.16 |
77.5 |
|
2013년(초시) |
2014년(재시) |
행정법 |
52 |
43.66 |
행정학 |
41.66 |
61.66 |
경제학 |
93 |
96.66 |
정치학 |
52 |
74.33 |
정보체계론 |
27 |
30 |
평균 |
59.03 |
68.07 |
합격선 |
60.66 |
62.44 |
2) 수험 기간 : 2012년~2014년 6월 (*한국사의 경우 11년 군복무 당시 5월에 1급 취득)
2012년 1월~2월 : 토익&경제학, 행정법 기본강의(예비순환)
2012년 3월~6월 : 대학교 3학년 1학기 복학&경제학, 행정학, 정치학 예비순환
(*2012년 4월에 학교 고시반 입실)
2012년 7월~ : 학원 1순환 강의(경제, 행법, 행정, 정치)&PSAT 기본강의(언어∙자료∙상황)
2012년 10월 말~ : 학원 2순환 강의(경제, 행법, 행정, 정치)
2012년 12월 중순~ : PSAT 공부 시작(기본서+기출 문제+학원 모의)
2013년 1월 : PSAT 올인
2013년 2월 : 1차 시험
2013년 2월~ : 3순환 강의
2013년 7월 : 2차 시험
2013년 7월~10월 : 휴식&3학년 2학기 복학
2013년 10월 : 2차 불합격
2013년 10월 중순~ : 정치 1순환&2순환 강의 수강(경제, 행법, 행정)
2014년 2월~ : PSAT 공부 시작&2차 공부 병행
2014년 3월 : 1차 시험
2014년 3월~ : 3순환 강의
2014년 7월 : 2차 시험
3) 수험 생활
공부 시간 |
월~토, 하루 10시간 내외, 초시 때보다 재시 때 증가 |
수면 시간 |
7시간 정도 |
공부 형태 |
1차/2차 모두 독학(학원 강의), 스터디 참석 한 번도 없음 |
공부 장소 |
학교 고시반-집에서 통학(왕복 80분 거리) |
슬럼프 여부 |
종종 발생->합격했을 때의 기쁨, 가족 생각으로 버팀 |
2. 마음가짐
우선적으로 공직지원동기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왜 이 시험을 준비하는지, 내가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그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행정고시는 100m 달리기가 아니라 장시간 마라톤에 비유할 수 있다. 공직지원동기가 탄탄하게 확보되어야만 추후 다가올 슬럼프에 잘 대처할 수 있다. 공직지원동기가 곧 당신이 방황하지 않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갖춰져 있다면 당신은 합격했을 때의 기쁨을 그려볼 수 있으며, 합격에 대한 간절함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자신감이다. 이 시험이 합격하기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주눅들 필요는 전혀 없다. 실력만 갖춰져 있다면 시험 결과는 비교적 정직하게 나온다. 다른 사람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 당신 실력에 대해 확신을 가지려 노력해보길 바란다. 물론 아는 것도 없이 자신감만 있는 것은 문제가 되므로 당신이 정확한 지식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종 합격이 모든 사고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하거나 계획을 세울 때, 그것이 당신의 합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예를 들어 당신이 수험 기간 중 친구들과 수시로 카톡을 주고받는다고 해보자. 그것이 당신 최종 합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해도 좋지만 대부분의 경우 공부에 방해가 될 것이다. 인생에 있어 여러 가지 목표가 있고, 행정고시 합격이 당신 인생의 최종 목표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수험생의 경우 최종 합격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모든 의사결정에 있어 간편하다.
3. 공부 방법
1) PSAT
(1) 학원 강의
PSAT의 경우 기본 강의 정도는 하나씩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강의를 통해 기본적인 이론이나 개념을 숙지하고 PSAT에 대해 전반적인 감을 형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본인의 경우 언어논리는 한상준, 자료해석은 신헌, 상황판단은 박준범 기본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PSAT 실력이 확연하게 좋아지지는 않으나, PSAT 전반을 파악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PSAT 모강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강의는 모의고사 풀이가 주요 내용인데 차라리 그 시간에 혼자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또한 모의고사 문제 자체도 기출 유형을 변형해서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모의 점수가 턱없이 낮게 나와 자신감이 하락하는 사람도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모강의 경우 실전 감각만 유지한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제시간에 풀고, 점수 결과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경우 초시 때는 학원 모의를 몇 회 정도 풀어보았으나, 재시 때는 모의 문제를 거의 풀지 않았다.
(2) 교재
보통 처음에는 학원 기본서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교재를 통해 기초 이론을 습득한다. 본인의 경우 신헌 기본교재, 박준범 기본교재, 독학PSAT 언어논리∙상황판단 등을 사용했다. 독학 PSAT 교재의 경우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는 평을 주고 싶다. 신헌 기본교재의 경우 자료해석 전반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 등을 잘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PSAT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출문제 분석이다. 자신이 PSAT 기초가 어느 정도 잡혔다고 생각된다면 1차 시험 1~2달 전부터 기출 분석을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본인의 경우 PSAT 준비 기간에 매일 기출문제 한 세트(언어∙자료∙상황)을 제시간 안에 풀고 문제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석의 경우 답을 맞춘 경우라도 각 선지가 왜 답이 안 되는지, 해당 문제에서 출제자가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기출문제의 경우 보통 입법고시, 행정고시, 민간경력채용 기출, 국립외교원 기출을 활용한다. 행정고시의 경우 06년부터 기출이 있고, 그 이전에 실험평가 문제 등도 있으니 활용해보길 바란다. 특히 최근 기출일수록 문제 난이도가 어렵기 때문에 가장 오래된 기출부터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접근방법
PSA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성이다. PSAT에서 90분 안에 40문제 전부 손대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것보다는 손댄 문제는 100% 맞춘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출 문제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개별 문제 유형별로 답이 도출되는 매커니즘을 정확히 파악해야 실전에 가서도 답을 정확하게 도출해낼 수 있다. 본인의 경우 실전에 가면 언어논리는 40문제 전부 다 풀지만, 자료해석은 4~5 문제 정도, 상황판단은 6~8문제 정도 못 풀고 찍게 된다. 그렇게 해도 푼 문제가 정확하다면 합격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정확성이 전제가 되었을 때 하는 것이 빠르게 푸는 연습이다. 정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정확하게 인지했다면, 이제는 개별 문제를 빠르게 제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는 거시적으로는 문제를 유형화하여 어려운 문제는 넘기는 것을, 미시적으로는 개별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거시적으로 본인에게 어려운 문제를 선별해서 넘기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기출 분석을 해보면 알겠지만 3과목 모두 문제의 일정한 유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유리한 유형이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하는 유형이 존재한다. 또 모든 사람에게 어렵게 작용하는 고난이도 문제 유형도 존재한다. 실전에 갔을 때 어려운 문제를 보고 당황해서 그 문제에 매달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다른 문제를 풀 기회를 박탈당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문제가 2.5점 배점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무난한 문제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미시적으로 개별 문제를 빠르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언어논리의 경우는 개별 문단의 중심 내용과 키워드를 찾는 연습을 해보면 좋다. 잘 하는 사람들은 지문을 대각선으로 훑어 내려가면서 키워드를 파악하고 1~2분 내에 문제를 풀어낸다. 모든 문장을 다 읽을 필요는 없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데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캐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료해석의 경우는 계산을 빨리 하는 연습, 자료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는 연습이 되어야 한다. 본인의 경우 문제를 접하면 우선 해당 자료가 무엇에 대한 자료인지, 단위는 무엇인지, 자료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몇 초 안에 파악한 뒤 바로 문제 풀이로 들어간다. 처음부터 모든 자료를 꼼꼼하게 볼 필요가 없다. 문제 풀이에 도움되는 자료만 선별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 유형도 다양하고, 풀이 방법 역시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이 직접 여러 문제를 접하면서 당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라고 조언하고 싶다. 다만 법조문이 주어지는 문제의 경우 본인은 해당 조항이 대충 어떤 것을 규정하는 것인지 파악하고 문제 풀이에 들어갔다. 물론 이것 역시 몇 초 안에 끝내도록 했다.
2) 경제학
(1) 학원 강의
본인의 경우 김진욱 강사 강의를 따라갔다. 황종휴 강사의 예비순환, 1순환 강의를 들어보았으나 강의 스타일, 문제의 질, 모범 답안 측면에서 본인과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김진욱 강사의 모범답안이 답안작성에 참고하기 매우 좋다. 경제학 같은 경우 기본강의, 예비순환, 1순환, 2순환, 3순환을 모두 수강했다.
(2) 교재
김진욱 강사의 강의자료, 미시/거시/기출 zip, 미시/거시 600제 등을 사용했다. 다른 과목과 달리 경제학은 기출문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기출문제 풀이를 반드시 해볼 것을 권장한다. 기출zip에 기출문제 해설이 잘 되어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교수님 책의 경우 미시경제학은 이준구저, 거시경제학은 정운찬저를 보았다. 하지만 교수님 책의 경우 초반에 개념 이해하는 데에 주로 쓰고, 후반부에 가면서 사용 빈도가 줄었다. 정운찬저의 경우 책이 다소 어렵기 때문에 본인도 책의 모든 내용을 이해하진 못했다. 다만 몇몇 중요 개념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 있어 참고하기엔 좋았다. 거시경제학의 경우 김경수∙박대근저도 많이 쓴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3) 접근방법
경제학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선 필수적으로 경제수학에 능숙해야 한다. 특히 미분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본인이 전미분∙편미분, 함수의 기초 개념 내지 원리가 약하다면 반드시 이것을 먼저 잡고 가기 바란다. 그래프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함수식을 보는 데에 익숙해져야 한다. 경제수학의 경우 김진욱 강사가 무료강의를 열어놓았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미시경제학에서의 핵심은 경제주체의 행동원리다. 소비자는 효용을 극대화하며,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한다(또는 비용극소화)는 기본 원리를 인지하고 있으면 까다로운 문제가 나와도 문제풀이의 방향은 잡을 수 있다. 거시경제학에서의 핵심은 연립방정식 풀이라 할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이 외생변수(상수항)이고 무엇이 내생변수(실질적인 변수)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IS-LM 모형에서 내생 변수는 Y와 r이 된다.
경제학 주요 개념에 대한 이해는 학원 강사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본인은 기본강의부터 경제학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기초적인 개념 이해를 탄탄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여기서 미시경제학 이준구저를 보았고, 거시경제의 경우 경제학원론 이준구저의 거시 파트, 김진욱 강사가 쓴 거시경제학 입문 등을 참고했다.
개념 이해가 되었다는 전제가 성립한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를 해봐야 한다. 경제학의 경우 주제별로 대표적인 문제 유형이 몇 개씩 존재한다. 처음부터 여러 가지 문제를 다 풀어본다는 생각보다는 대표적인 유형을 확실하게 이해하려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학 답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이 정확하게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중간단계가 답안에 드러나야 한다. 예를 들면 미시경제학에서 수요함수를 구하라 했다면 소비자의 효용극대화 식이, 꾸르노-내쉬 균형을 구하라 한 경우라면 기업의 이윤극대화식 및 반응함수식(그래프까지) 등이 제시되어야 한다. 문제에서 요구한 답을 도출하는 것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내용이 답안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
그래프 그리는 것도 연습을 해봐야 늘기 때문에 평상시에 이면지 등을 활용하여 직접 그려보면서 문제를 풀어보길 바란다. 다만 모든 문제에 대해 경제학 답안 작성 연습을 할 필요는 없다. 해당 문제를 풀 때 들어가야 할 중간단계, 그래프, 답 도출 등만 연습해도 충분하다.
3) 행정법
(1) 학원 강의
본인의 경우 김정일 강사의 강의를 따라갔다. 행정법의 경우 다른 강사 강의를 들어본적이 한 번도 없다. 김정일 강사의 경우 행정법을 쉽고 재미있게, 시험에 나오는 내용 위주로 간결하게 가르친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행정법을 보다 깊게 다루진 않는다는 점에서 강의 내용이 부실하다고 느껴질 수는 있다. 행정법은 예비순환부터 3순환까지 다 들었으나, 2014년(재시)의 경우 3순환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혼자 사례문제를 풀었다.
(2) 교재
행정법 특강(홍정선저), 김정일의 행정법 요론, 트리니티 행정법 등을 참고했다. 홍정선저 행정법특강의 경우 총론 파트는 별로 도움이 되진 않았고, 각론 파트를 주로 참고했다. 특히 지방자치법이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기본서 외에는 강사가 제공해주는 행정법 사례문제를 주로 보았다.
(3) 접근방법
행정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점을 빠뜨리지 않고 잡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논점 가운데서도 어떤 것이 더 중요한 논점인지까지 판단하는 실력이 요구된다. 실제 2014년 기출문제에서도 10점 배점인데 써야할 논점이 워낙 많아 당황하는 경우도 있었다. 본인도 2014년에서 10점 배점 문제에서 중요한 논점 하나를 빠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논점을 잡아내려면 우선적으로 행정법 전반에 대한 내용 숙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어떤 사례문제에서 취소소송의 적법성 여부를 물어본 경우 취소소송의 소송요건을 알고 있어야 해당 논점에 대해 쓸 수 있게 된다.
비슷한 맥락에서 행정법의 경우 정독보다는 속독을 추천한다. 행정법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행정작용법과 행정구제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행정법 전체의 틀을 잡기 위해서는 속독을 통해 행정작용법과 행정구제법을 연결해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행정법은 결국에는 국민의 권리 구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행정작용법을 통해 해당 행정작용이 왜 위법한지, 이 경우 행정구제법을 통해 국민의 권리를 어떻게 구제할 것인지를 이해하려 해야 한다.
논점 잡는 연습은 다양한 사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통해 할 수 있다. 교수 사례집도 괜찮고 강사가 제공해주는 사례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괜찮다. 다만 모든 사례에 대해 답안 작성 연습을 해볼 필요는 없으며, 수험 기간 후반부에는 목차 잡고 사안 포섭까지만 하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도 족하다.
행정법 고득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잡힌 논점에 대해 풍부하게 사안 포섭을 하는 것이다. 문제에서 주어진 상황, 주어진 법조문, 관련 판례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사안 포섭을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에 행정법 답안 쓰는 것을 염두하고 공부하길 바란다. 행정법에서 시험 문제로 나올 개념/쟁점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예를 들면 신뢰보호원칙이 쟁점이 된 경우 본인의 경우 신뢰보호원칙의 의의, 요건, 한계, 사안의 경우 등으로 목차를 정리해놓고 답안에 그대로 쓴다. 또한 의의를 어떤 단어로 어떤 문장으로 쓸지 사전에 미리 준비가 되어 있다. 문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사안 포섭 밖에 없다. 각각의 쟁점 별로 당신만의 언어로 행정법 답안에 들어갈 문장을 미리 정리해놓기 바란다.
4) 행정학/정치학
(1) 학원 강의
행정학의 경우 초시 때는 박경효 강사 강의만 따라갔으나, 재시 때는 3순환 강의를 송윤현 강사의 것으로 했다. 물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박경효 강사가 행정학 전반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 이해를 알기 쉽게 가르치는 데에 강점이 있다면, 송윤현 강사는 실제 행정학 답안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쓰는 지에 대해 강점이 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예비순환, 1순환, 2순환 등은 박경효 강사 강의를 따라가더라도 3순환 강의는 송윤현 강사 강의를 들으면서 실제 답안 작성 연습을 하는 것이다.
정치학의 경우 초시 때는 정원준 강사 강의로만 공부를 했는데 본인과 잘 안 맞는것 같아 재시 때부터는 신희섭 강사 강의를 수강했다. 신희섭 강사의 경우 강의력이 뛰어나지는 않으나 송윤현 강사처럼 실제 답안 작성 지도를 구체적으로 해준다는 점에 강점이 있다.
(2) 교재
행정학의 경우 유민봉저 한국행정학, 박경효저 재미있는 행정학, 송윤현저 행정이슈&포커스 등을 참고했다. 행정학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유민봉저, 박경효저로도 충분하다. 어떤 수험생은 여러 행정학 교과서를 전부 다 보기도 하는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 않다. 교과서 1~2권 정도만 정해서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바란다.
정치학의 경우 신희섭저 정치학 강의, 현대 정치과정의 동학, 김비환저 이것이 민주주의다, 국제 정세의 이해 등을 주로 참고했다. 이 외에도 학교 도서관에서 특정 개념에 대해 궁금할 때 관련 단행본을 구해서 발췌독을 했다. 정치학 강의를 듣다 보면 정치학 논문집도 얻게 되는데, 모든 논문을 정독할 필요는 전혀 없다. 그리고 당신의 정치학 실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논문의 경우는 해당 논문에서 당신이 참고할만한 주요 개념이 무엇인지, 어떤 쟁점이 있는지, 답안에 어떤 내용을 인용해서 쓸 수 있는지 정도만 얻으면 된다. 물론 구체적인 통계 수치(예를 들면 특정 선거의 투표율) 등도 적절하게 인용해서 쓰면 높은 수준의 답안을 만들어낼 수 있다.
(3) 접근방법
행정학/정치학의 경우는 기초적으로 개념과 특징을 이해하고 정리하길 바란다. 본인의 경우 2013년 행정학 점수가 낮은 것은 개념과 특징 정리가 덜 완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역시 자신만의 언어로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특정 개념의 경우 반드시 요구되는 키워드가 빠지지 않도록 문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행정학/정치학 답안의 경우 반드시 두괄식으로 문장이 구성되어야 한다. 우선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밝힌 뒤에 그것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는 것이 보기에도 깔끔하다. 예를 들면, ‘나는 사형제도에 반대한다. 그 이유는 첫째, 억울한 죽음이 발생할 경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자료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문장을 구성해볼 수 있다.
행정학/정치학에서 중요한 것이 사례다. 사례는 보통 주장에 대한 부연설명 내지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그리고 사례가 들어간 답안일수록 보다 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느낌을 주게 된다. 사례는 신문을 보고 정리할 수도 있으나 보통 강사들이 잘 정리해서 주기 때문에 그것만 잘 정리해도 충분하다. 2013년 행정학 점수가 낮은 것도 제2문에서 사례를 제시하라고 했는데, 본인은 생각나는 사례가 없어서 사례를 쓰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사례 정리가 덜 되었다는 반성을 하고 재시 때는 사례 정리에 더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
정치학의 경우 틀 잡는 것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어려워한다. 특히 도대체 시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모르겠다는 반응이 가장 많다. 추천하는 방법은 나름대로 파트를 나누어서 파트에 따라 학습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정치사상/민주주의, 국제정치, 비교정치(제도정치-의회,정당,선거 등), 정치경제 등으로 나누는 방법이 있다. 신희섭 강사가 이런 식으로 틀을 나누어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틀 잡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4. 수험생활
1) 공부 장소
공부 장소는 자신에게 맞는 장소에서 하길 바란다. 본인의 경우 계속 학교 고시반에서 했다. 합격생이 신림 지역에서 가장 많이 나와서 신림에서 공부를 해야 할까 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신림 지역에 수험생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합격생 수도 많은 것이다. 학교 고시반의 장점은 도서관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필요한 자료를 수시로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2) 공부 형태
고시 공부는 혼자 하거나 스터디를 조직해서 하는 방법이 있다. 본인의 경우는 스터디 참여 없이 계속 혼자 했다. 다만 이것 역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바란다. 혼자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면 혼자 하는 것이 좋고, 강제성 부여 등을 통해 스터디를 하는 것이 좋다면 스터디에 참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3) 공부 시간
하루 스케쥴을 짤 때 오전, 오후, 저녁으로 삼등분해서 공부 시간을 분배했다. 이렇게 되면 하루 공부 계획 잡는 것도 상당히 편하다. 예를 들면, 오전에는 순환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강의 내용을 복습하고, 저녁에는 다른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식 등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공부 시간은 매일 10시간 내외였던 것 같다. 다만 초시 때는 10시간을 다 못 채우는 경우도 많았다. 8시간~9시간 정도 하고 집에 가는 경우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공부 시간의 절대치가 아니라 그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썼는 지이다. 10시간을 했어도 내내 딴 생각을 했다면 2시간 알차게 공부한 것만 못하다.
공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했고, 일요일은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일요일에 가족과 영화를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농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4) 인간관계
정말 친한 친구들과도 연락을 거의 주고받지 않았던 것 같다. 당신이 행정고시라는 중요한 시험 준비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연락을 못했다 하여 떠날 친구라면 떠나보내는 것이 맞다. 당신의 사정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격려해줄 수 있는 친구라면 당신이 2차 시험 끝나고 혹은 최종합격하고 연락하더라도 기쁘게 맞아줄 것이다.
5) 공부 계획
다이어리를 하나 사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고시 공부는 마라톤이기 때문에 철저한 계획 하에서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획 세우는 것도 학원 순환 강의 일정에 따라 맞추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거시적으로 자신이 합격을 목표로 하는 년도가 언제인지, 수험 기간은 언제까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 등을 잡는 것이 좋다. 미시적으로는 그날 다이어리에 오전, 오후, 저녁에 어떤 내용을 공부했고,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 등을 기입한다면 보다 계획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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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정법은 암기가 당연히 필요하구요. 저 역시 학설, 판례 암기했어요. 특히 중요한 판례는 문구 그대로 살려서 답안에 현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별 파트 공부하실 때, 학설과 판례를 답안에 쓸 수 있게끔 본인이 정리해두시면 좋을 겁니다
2. 제가 행정학을 초시 때 낮은 점수 받고 느낀게, '아는 대로만 쓰면 결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입니다. 반드시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에 맞춰주셔야 해요. 솔직히 아는게 나오면 흥분되고 신나서 막 아는 걸 풀어놓으려는 심리가 강하거든요. 하지만 채점자의 입장에서 그런 것들은 전부 쓸모가 없어요. 본인 스스로 한 번 행정학 답안이 출제자가 원하는 대답이 다 들어가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단순히 사례 정리의 문제라기보다는 답안을 쓰는 관점을 조금만 바꿔보세요. 이건 연습하시면 늡니다. 그리고 요번에 정치학을 좀 점수를 잘 준 편이라 알고 있어요. 얼마나 잘 받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행정학이든 정치학이든 꼭 출제자가 원하는 답안을 쓰는 노력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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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해석은 그냥 기본강의 한 번 듣고, 기본 교재를 가지고 틈틈이 보다가 기출분석한 것이 전부입니다. 학원 모의도 몇 회 풀어보기도 했구요. 교재에 각 유형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설명이 되어 있어서, 차근차근 연습했구요. 언어, 상황과 달리 자료는 접근방법만 정확히 숙지하면 점수가 금방 오를 수 있는 과목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주어진 자료를 전부 볼 필요가 없다는 점도 알아 두시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21 10:32
저는 초시 때는 2차 기출을 3순환 기간에 풀었어요. 그 전에 2순환 기간에 하려니 실력이 부족해서 기출 풀이가 안 되겠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생각하기에 기출의 가장 주된 목적은 실전 연습이거든요. 물론 출제 경향 분석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실제 시험장에서 이런 문제가 나왔으면 내가 어떻게 쓸 수 있었을까 항상 고민하면서 기출을 풀었구요. 때문에 기출을 푸는 가장 좋은 타이밍은 기초가 어느 정도 탄탄하게 잡힌 뒤라 판단을 했죠.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2순환 기간에 기출분석 시작할 수도 있어요. 다만 다른 사람들의 페이스에 본인까지 휘말릴 필요는 없습니다. 마라톤 할 때 옆 사람 보면서 스피드 따라잡으려다 보면 페이스 말려서 망치게 되잖아요. 질문자님 본인 페이스에 맞추시는게 좋아요. 기초가 부족하시면 기초 먼저 쌓으시는 것이 좋구요. 기출 분석은 3순환 기간에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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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차 시험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 하루에 언, 자, 상 한 세트씩 기출을 돌렸어요. 행시, 국립외교원, 민채, 입시, 실험평가, 예전 외시 등의 기출을 다 활용하시면 한 달 정도의 분량은 나옵니다. 제가 초시 때는 1차 시험 1달 좀 더 남은 시점에 피셋에 올인을 했구요. 그 때 매일 기출 한 세트씩 돌렸구요. 재시 때는 입법고시 기출은 가장 최신거 몇세트만 풀고, 행시랑 국립외교원 기출 위주로 해서 한 달 전쯤에? 2차 공부랑 병행했구요.
시간은 실제 시험을 보는 것과 유사하게 운영하시면 됩니다. (물론 쉬는 시간까지 완전 똑같은 필요는 없구요.) 보통 한 세트 다 풀면 오후 쯤 되거든요. 그때 푼 것 검토하시고 그러다보면 저녁 즈음 될거에요. 그때 2차 공부를 하시거나, 아니면 피셋에 올인해야겠다 싶으시면 또 따로 피셋 교재 보셔두 되구요. 벌써부터 실전처럼 기출을 한세트씩 정해진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실 필요는 없다구 보여요. 아직 1차 시험까지는 시간이 그래도 꽤 남았으니까 지금은 교재 등을 활용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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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실제 풀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미거시 600제 다 못 풀어요 ~~ 600제 다 풀고 앉아있으면 들이는 시간 대비 얻는 것은 그렇게 크지 않아요. 비효율적이죠. 저도 일부는 제외하고 풀었습니다. 그리고 기출같은 경우도 외무고시 기출의 일부는 제외하고 풀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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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학 어렵죠! 어려우면 교과서나 학원 교재 활용해서 매일 매일 일정 파트 정해서 공부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오늘은 IS-LM 모형 공부해야지' '오늘은 미시적 기초 중 투자 쪽 공부해야지' 이런 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본인 것으로 만들어간다 생각하고 해보세요. 항상 뭐든지 기초가 가장 중요해요!
상황판단은 사람마다 푸는 스타일이 다 달라요. 똑같은 퀴즈 문제라 해도 접근방법이 제각각이구요. 이건 유형별로 본인에 맞는 접근방법을 찾으시는게 좋구요. 저는 항상 피셋 공부의 핵심은 기출 분석이었으나, 그 외에도 시중에 출판되는 교재를 활용해서 연습문제 풀어보기도 했구요. 모강은.. 재시 때는 한 번도 안 풀었고, 초시 때는 .. 몇 회 정도 풀어본 것은 기억나는데, 수업을 듣지는 않았고, 문제만 구해다가 풀었구요. 점수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단지 실전 감각 익히는 연습 정도? 에만 의미를 두었습니다
@qhdkqoakn 실력이 안 오른다는 판단이 든 근거가 어떤것인가요? 해당 과목 내용을 이해를 못하겠다는 말씀이에요? 아니면 답안 작성이 잘 안 된다는 건가요? 강의를 안 듣고 혼자 할 때의 득과 실을 따져보세요. 이해가 문제라면 혼자서 과연 잘 이해할 수 있을지 판단해보시구요. 답안 작성이 문제라면, 그건 어짜피 끊임없이 본인 스스로가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답안 작성의 방향은 강의가 길을 제시해줄 수 있지만, 답안 퀄리티 높이는건 순전히 본인 몫이니까, 한 번 본인에게 지금 필요한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qhdkqoakn 아 네 강의는 순전히 기초적인 접근방법을 알려주는 것이고, 실력 올리는 것은 본인 몫이에요. PSAT은 무조건 혼자서 문제를 풀고 분석하면서 실력을 올리는 겁니다. 시간 조절이나 기타 시험 운영도 평상시에 연습을 통해 본인이 얻는 것이구요.
@qhdkqoakn 네 저는 과외를 받아보질 않아서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강의를 듣거나 과외를 하거나 무엇을 하든지 간에 실력 올리는 것은 본인의 몫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단지 길을 제시해줄 수 있을 뿐이고 그걸 체득하고 스스로 걸어야 하는건 본인이잖아요? ㅎㅎ 꾸준히 노력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질문은 이제 여기까지 받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이제 이것저것 정신이 없어질 것 같아서요. 올해 합격하신 분들 축하드리고,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꼭 합격하겠습니다!
자세한 수기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3순환 앞두고 많은 도움이 되네요.
수기써주셔서 감사해요 잘읽었습니다
수기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년지난 후에도 큰 도움 받고 갑니당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나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