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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 고향의 봄, 농암의 봄 ] 즉, 2010 총동창회 정기총회 행사와 밤 10시까지 계속된 노래경연과 축하음악회 행사가 모교인 문경시 농암초등학교 교정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우리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봄밤의 추억만들기'라는 부제에 아주 잘 어울리게 진행된 노래경연과 축하음악회는 동문 선후배님들의 열창과 함께 멀리 농암까지 찾아 준 인기 가수들이 유명 연예인 사회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여흥을 이끌어 더욱 돋보이는 행사되었다. 특히 동창회에 참석한 선후배 동문들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지역 주민들 까지 다수 참석하여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기에 더욱 더 의미있었다.
[유영철 총동창회장의 개식 인사]
[인사하는 주관기 이영태 회장]
15:00 부터 기별모임을 가지면서 총동창회 사무국에 등록을 하였는데, 참가자가 제일 많아 지역특산물 농산물 선물박스를 차지한 기수는 차기 주관기로 예정된 43회로 50여명이 넘게 참가하였다.
16:30~17:30 총동창회 정기총회에는 유영철 총동창회 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이영태 주관기회장의 인사, 농암초등학교 이영갑 교장 선생님의 환영사에 이어 신현국 문경시장과 문경예천지역 국회의원인 이한성의원이 축사를 해 주었다. 이어서 진행된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는 신영국 문경대 총장과 직전회장이자 상회농촌발전장학재단 이사장인 허일진 회장을 비롯한 선배들이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어린 말씀들을 전해 주었다.
[한번도 빠진적 없이 농암동창회에 참석하였다며 축사를 하는 신현국 문경시장]
[즐거운 자리를 가지라면서 축사하는 지역구 이한성 의원]
[안유라 동문 일행의 축하공연]
[ 노래 경연의 예선 장면 ]
식사와 함께 진행된 노래경연 예선은 42회 신대균 동문이 진행하였다. '처녀엿장수'라는 노래로 유명한 안유라 동문과 그 일행이 나와 다양한 재주와 끼를 선보이는 것으로 오프닝을 한 뒤, 15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거쳐 노래 실력이 뛰어난 윤외남 동문 등 6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되었다.
17:30~18:30 간의 식사 시간에는 지역 특산의 민물 골뱅이(다슬기)를 듬뿍 넣어서 끓인 700명분의 골뱅이국밥을 주 메뉴로 떡과 파전, 음료, 여러가지 과일 등이 제공되었다.
[ 2부 행사인 음악회 행사에 앞서 사회를 맡은 개그맨 김대희씨를 소개하는 주관기 엄성한 사무국장]
[음악회 시작을 앞두고 인사차 무대 위에 나란히 선 유영철 총동창회장과 이영태 주관기회장]
[노래경연과 축하음악회는 유명 개그맨 김대희씨가 진행을 맡았다]
18:30~ 21:30까지 예정되었던 노래 경연과 축하 음악 공연은 재치 넘치는 개그맨 김대희씨의 사회로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첫 무대를 장식한 미남 가수 김세현씨는 파워풀한 남성 백댄서들과 함께 수상한 삼형제의 OST인 '남자야' 를 비롯하여 여러 곡을 불르면서 흥을 돋구었다. 부산 출신이지만 서울에서만 활동하다가 이렇게 공기 좋고 산자수명한 곳에 나오니까 참 좋다고 하면서...
이어서 본선 진출자 가운데 43회 조명자 동문의 '홍콩아가씨' , 정인화 동문의 '날버린 남자', 남경희 동문의 기타 연주를 겻들인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는 멋진 노래들을 즐길 수 있었다.
[ 첫 출연자인 미남가수 김세현의 무대 ]
[ 사회자가 '초청가수로 오해했다'는 노래 경연의 본선 진출자 남경희님의 인터뷰 장면 ]
다음은 중앙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소프라노 김보람양의 '내 맘의 강물'과 '그리운 금강산'을 들었다. 김양의 부모가 모교 출신 커플인 까닭에 함께 무대로 불려나와서 객석에 인사를 드리고 큰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 수준높은 가곡 '내 맘의 강물'을 부르는 소프라노 김보람 양]
[ 김보람양을 잘 키웠다고 축하를 받고 인사하는 김우식(회오리), 박정애(맑은 하늘)부부 ]
그 뒤를 이어서 등단한 미녀 가수 김단아양은 '첫사랑'에 이어서, 자신의 히트곡인 '정기적금'등 경쾌한 노래에 더하여 미끈한 백댄서들과 함께 아름다운 율동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제2의 장윤정'이라는 기대주, 김단아양의 공연 모습]
중간에 진행된 [ 농암사랑 퀴즈대회 ]는 선후배 동문은 물론, 지역민이나 출향인사의 애향심과 지역에 대한 관심을 북돋우기 위하여 권충희 음악회준비 및 홍보위원장이 출제한 여러가지 문제로, 정답자들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 '농암사랑 퀴즈' 무대위에 오른 아름다운 농암의 새싹들 ]
문제는 첫째, 문경군내에서 두번째로 개교한 농암학교의 연혁, 둘째, '농암'이라는 지역 명칭이 유래된 농바우 고인돌, 셋째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지나가는 청화산과 조항산 넷째, 후백제 견훤 전설과 관련된 지역의 이야기 등을 주제로 다양하게 주어졌으며 이를 계기로 동문들은 물론 지역민들이 우리 고장의 문화와 문화재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 기획이었다.
다시 본선 진출자인 박정자, 김명숙, 윤외남 동문의 노래가 이어졌는데 기온교차가 큰 봄인 까닭에 산골의 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때라 경선의 열기가 식을까 걱정되었다.
그때 등장한 국민적 인기의 트로트가수 박상철은 자신의 히트곡인 '무조건' 으로부터 '자옥아', '황진이'를 거쳐 '엽전열닷냥'에 이르기까지 많은 메들리 곡을 불렀다. 특히 박상철은 노래를 부르는 중간 중간, 무대앞으로 몰려든 수많은 중년남녀 팬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 주고 연방 터지는 불꽃과 연무속에서 참석자들의 합창을 이끌어 내면서 열창하여 화끈한 분위기 메이커로서 구실을 충분히 다 하였다.
[중년 남녀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국민가수 박상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30년에 이르는 꾸준한 인기의 7080가수 남궁옥분은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등 자신의 힛트곡 뿐만 아니라 중년 남여가 모두 좋아하는 여러 곡으로 모두가 동참하는 싱어롱을 30여분간이나 혼자서 이끌면서 팬서비스를 하였다.
[ 꾸준한 인기와 원숙미가 뭍어나는 남궁옥분의 무대 ]
특히 총동창회 회장과 주관기회장, 음악회준비위원장을 무대로 불러 몇가지 훈련을 주문하여 재미있는 장면을 만든 뒤 무대 아래로 내려 보내, 모든 참가자들이 기차놀이 하듯이 앞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고 운동장을 돌면서 군무를 추도록 유도해 놓고 노래를 불러 노련한 진행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이어서 노래 경연의 입상자 성적이 발표 되었는데 최우수상은 '날 버린 남자'를 부른 정인화 동문, 우수상은 박정자 동문, 장려상은 김명숙, 윤외남 동문, 인기상은 조명자, 남경희 동문이 각각 수상하였다. 수상자들에게는 토종꿀, 고사리, 표고버섯 등 지역 농산물 상품이 한아름씩 주어졌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나누어 받게 된 선후배 동문의 모습]
예선때부터 노래 공연 중간 중간 이어졌던 수많은 경품 추첨을 통하여 자전거와 선풍기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 지역 특산물인 청화산 오미자원액, 토종꿀, 순창가족식품의 고추장을 비롯한 농산물 등 푸짐한 물건들이 끝없이 주어졌다.
사회자인 김대희씨는 "도대체 사회를 보러 온 것인지 행운권 추첨을 하러 온 것인지 모르겠다."고 푸념아닌 푸념을 하면서도 재미있게 진행을 하였는데, 총동창회장이 제공한 LCD TV는 39회 동기 동문이, 주관기회장이 제공한 통돌이 세탁기는 43회의 박노영 동문이 당첨의 행운을 누렸다.
이렇게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노래와 즐거움을 산골 마을의 밤 하늘에 널리 널리 퍼지게 한 뒤, 모든 참석자들이 노사연의 노래 '만남'을 합창하면서 밤 10시가 되어서 행사가 종료되었다. 그동안 온 국민의 가슴을 짓누르던, 어떤 시인의 표현처럼 잔인했던 4월, 가슴 아팠던 기억들을 훌훌 털어 내고 새로 시작되는 밝고 새로운 봄날을 다 함께 그리면서...
[ 인사의 말씀 ]
바쁜 일정을 내어 멀리 고향 땅의 모교를 찾아오시고 '아름다운 봄 밤의 추억만들기' 현장 행사에 동참해 주신 선후배 제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물론 개인적 사정상, 행사 성공을 위한 간절한 마음만 보내 주신 분들과 경품용 물품만을 보내 주신 선후배님,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거금을 출연하면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1966년 졸업동기 여러분들께도 모두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든 농암인들에게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봄 밤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10 봄밤음악회준비 및 홍보위원회 위원장 권충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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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농암인들의 하나된 화합의 잔치, 준비와 나눔과 마무리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농암인들의 힘을 믿습니다. 특히 42기 주관기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쁜 일만 아니었다면 김삿갓님이 자리하여 낭낭한 목소리로 축하의 헌시를 하나 낭독하여 더욱 빛나는 행사가 되었을텐데...
선배님~ 행사 준비 하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청화산인님이 버티고 앉아서 중심이 잡힌 46회 후배님들 자리가 활기차고 좋던데, 시간이 없어 박수만 받고 쓴 쐬주도 한잔 함께 하지 못하여 미안했습니다. 동생이 함께 왔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쉬웠지요.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42회동문들. 밤날씨가 추웠는데도 끝까지함께하신 동문들 모두수고하셨읍니다.아름다운추억간직하고 내년을기다리겠읍니다.감사함니다
선배님, 그제 저녁에 얼른 알아뵙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이제 동기들은 물론 후배들까지 벗어진 분들이 많다 보니까 ㅎㅎㅎ. 앞으로는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풍성한 경품용 물품을 협찬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참석은 못하였지만 선배님의 자세한 기사 내용을 읽으니 그날의 감명깊은 축제분위가 그대로 전해오는 듯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의 큰행사를 주선하신 회장님이하 주관기 선배님들께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좋찮아요~
박수만 치면 뭐해여~ 디빠리가 와서 종횡무진 했어야지... 하긴, 자네도 얼마나 아쉬웠겠는가? 나중에 쓴 쐬주나 한잔 함께 하세.
선배님! 고생 많으셨읍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한번 뵙기가 힘드네요. 항상 건승 하십시요..
동생은 얼굴이 훤~해 졌더구만. 반가왔지만 긴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어서 미안했네.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
준비하시고 고생하신 42회 선배님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어느때보다도 알차고 보람된 통합동창회였습니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보람이에게 고맙지만, 내 맘껏 못 해주어서 미안하고... 아무튼 정애씨 가족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봄밤의 추억'이 되었지요? (갑자기 필요했던 손톱깎이를 구해줘서 고마웠어요.)
Good Good 정말 좋은추억 많이준 42회동기님께 찬사를 보넵니다/ 고생들 하셨읍니다
선배님, 여전히 밝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시고 노래까지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예 우예 하다보니 67년 졸업생(궁기14회,농암43회,선암13회,청화18회)들이 3년 연속 최다 참가 기수상(상품포함)을 받았는데,,,,,,,내년을 생각하면 뒷골(骨)이 땡깁니다,,,
그동안 여러해 보다 보니까, 43회의 단합된 모습과 열성적이고 뛰어난 지도력으로 더욱 잘 할 것으로 보입니다. 뒷골 땡기게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나름대로 독특한 행사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물심 양면으로 많은 준비와 수고로 동창회를 성대하게 열어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해주신 주관기 회원님들과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날 못 오신 것 같아요.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세요.
준비하시느라 그동안 바쁘신 가운데 너무도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46회 주관기 모든 선배님도 매우 고생하셨습니다. 알찬 프로그램에 여러모로 애 쓰시고 마음 쓰심이 곳곳에 배여 나오는 모습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고향을 방문해서 함께 하지못한 점이 매우 죄스럽고 가 보지 못해서 속도 많이 상합니다. 금요일 밤까지 혼자서 고민하다가 결국은 포기했는데 못 가는 마음이 어찌 속이 상하던지...선생님 모든 선배님 고향계시는 엄교감선생님 정말 수고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다시한번 못 가서 죄송합니다
처형 46회주관기가 아니옵고 42회가 주관기입니다....속상해하지마시고 내년에 가면되지요.....
즐거운 농암인의 밤이 생각 됩니다....행사 주관 동문님들 수고 많이 했습니다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농암 사람 모두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