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수요일
오늘 독서(이사50,4-9)에서, 이사야서는 '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를 들려줍니다. 주님의 종은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으며 매질하는 자들에게 저항하지 않습니다(6절).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를 도와주시어 수치를 당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7절).
오늘 복음(마태26,14-25)에서, 유다는 수석 사제들에게 매수되어 예수님을 팔아넘길 기회를 엿보았습니다(16절).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자는 불행하다며 유다의 배신을 예고하시고(21절), 그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라고(24절)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성주간 수요일을 ‘염탐꾼(스파이)의 날’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 의지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유다는 자유 의지를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데 쓰지 않고 하느님의 아들을 배반하는 데 씁니다. 우리는 유다의 삶과 모습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 의지를 소중하게 사용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지 않고 자신의 안락과 욕심을 좇는 사람은 예수님을 거스르는 길에 들어섭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예수님을 죽이려는 사람들과 손을 잡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느님 아버지의 구원 계획과 뜻에 순종하십니다. 그 십자가는 구원의 생명력을 지닙니다.
첫댓글 아멘.
자유의지로
비우고 내려놓는 성주간이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마태25.21)
아멘.
예수님을 앞세워 은근슬쩍 넘어가는 저의 과오를 베드로의 뉘우침을 본받아 사랑과 봉사로 봉헌하렵니다.
사랑합니다.
"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 넘길 것이다. (마태 26,23)
평화를 빕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하고 제게도
되물어 봅니다
항상 깨어 있게 하소서~~
평화를 빕니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 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 마태 26 , 24 )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