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 부남해수욕장
**님 보세요!
얼마전 올리신 글에는
님의 마음고생이 그대로 녹아 있어서
마음이 "쨘" 했었습니다.
약 열흘전,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졸업한지 38년 만인 작년에 처음 만나고
가끔 만나고 있습니다.
모임에 나온 한 여자동창이
나오면서부터 시댁 이야기를 하더니
끝날때 까지 하더군요.
처음에는 가슴에 맺힌 이야기를 해서인지
얼굴이 환해지더니 헤어질 때는
처음 나올때의 얼굴보다 더 어두워졌어요.
마음속에 있는것을 꺼내어서 오히려
더 크게 만든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이 어리석고 불쌍해요.
얼마전 불교잡지 에서 본 글이 생각납니다.
한 여인이 남편이 술만 마시고 오면
폭력을 휘둘러서 못살겠다고 상담했더니,
그건 여인의 잘못이 크니 매일 108배를 남편에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인이 남편이 잠들고난 후나,
새벽에 남편이 깨기전에 절을 했답니다.
한 보름쯤 되니 남편이 알게됬더랍니다.
"이게 무슨 짓이야!"하면서
폭력을 휘둘려고 그랬데요.
이부인이 이렇게 말을 했답니다.
"저는 당신이 건강하고 돈도 잘 벌어와서
덕분에 잘먹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있으니
어찌 안 고맙겠어요?"
그랬더니 씩~ 웃더랍니다.
보름이 지나니
남편이 그렇게 불쌍해 보이기 시작했데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했답니다.
한달쯤 되니,
남편이 이런 말을 하더래요.
"여보, 이제 그만둘수 없겠오?
당신의 큰절을 받기에는 내가 너무나
부족했던것 같소.
내 이제 좋은 남편이 되려고 노력하겠소!"
하며 손을 잡더랍니다.
그리고는 변하기 시작하더래요.
술이 마시고 싶으면 집에 전화를 해서
맛있는 안주를 부탁하고는 집에 들어와서는
회사얘기,친구얘기, 사는 얘기를 하더래요.
그러니 대화도 많아져서 행복했답니다.
부인의 현명한 행동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킨 것입니다.
시댁과의 문제는 없는 분이 없어요.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고
괴롭히지?' 하기 보다는
"에구! 고마우신 분!
내게 이런 마음공부를 하게 해주셨으니..."
하고 바꿔 생각하면 내 단점이 보일 거예요.
내게 일깨어 주신 고마운 마음으로
더욱 잘 해보세요.
그리하면 쌓였던 감정도 눈녹듯 녹아내리고
가정의 평화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화도
찿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마음속의 고통을 내뱉는것이 아니고
내것으로 수용을 하여 녹여버리는 것이
마음공부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로
자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첫댓글 吹來東風山自靑` ~ 疊山明月雲上立` ~ 동풍이 불어오니 산은절로 푸르고` ~ 밝은달은 첩첩산중 구름위에 떳네`
하하하 날마다 좋은닐 되십시요
예 좋은 말씀입니다
굿~~^^*
^^* 좋은 말씀 새겨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