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오피니언) 8월 15일 광복절, 광복(光復)의 뜻!
▲김흥순 / 글로벌인간경영연구원 원장
광복(光復)!
빛 광, 회복할 복. 빛을 회복한다는 뜻이 아니다.
여기서 광(光)은 '영예롭게'라는 뜻의 부사적 기능이다.
중국에선 가게에 손님이 오면 "환잉광린(歡迎光臨·영예롭게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한다. 그 '광' 역시 광복에서 '광'의 용법과 같다.
따라서, 광복이란 '영예롭게 (무엇인가를) 회복한다'는 의미다.
한국인에 있어 광복은, 일제에 빼앗겼던 땅과 주권을 도로 찾았다는 의미다.
같은 맥락으로 '해방'(解放)이란 단어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광복과 해방은 다르다.
광복은 빼앗긴 것을 다시 찾는 주체적·능동적 개념이다.
반면, 해방은 구속이나 억압을 풀어 놓아준다는 뜻의 타율적·수동적 개념이다.
'노예 해방'이란 말에서 보듯 해방은 누군가로부터 '풀어 놓아줌'의 은혜를 입었다는 의미가 있다.
광복(光復)이라는 어휘의 표현에는, 치욕적 일제 강점의 해방에 이어 민족의 자주적 주권이 회복된 독립의 의미가 순차적으로 담겨있다. 광복은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음을 뜻하는 말이다.
광복(光復)을 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이렇다.
1895년 국모 명성황후를 시해한다. 일제는 외교권에 이어 사법권과 경찰권을 빼앗고 이완용 등의 친일 내각을 앞세워 우리의 국권을 강제로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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