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모든 것을 기록한다.
젊을 때 우리는 몸을 무한한 자산으로 착각한다.
밤을 새워도 괜찮고, 폭음해도 괜찮고,
차가운 물이 시원해서 좋고, 스트레스는
커피 한 잔으로 날려버리면 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몸은 아무 말 없이 그 모든 것을 기록한다.
한 잔의 술, 한 번의 폭식, 한 잔의 냉음료수,
한밤의 무리함, 그 모든 것이 차곡차곡 장부에 적힌다.
몸은 침묵 속에서 우리의 생활습관을 기억하고,
세월이 지나면 마침내 청구서를 내민다.
늙음이란 바로 그 청구서가 도착하는 순간이다.
우리는 흔히 건강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
‘그때 조금만 조심할걸.’ 그러나 몸은 이런 후회를 받아주지 않는다.
이미 기록은 끝났고, 청구 금액은 정해졌다.
고혈압, 당뇨, 허리질환, 관절염, 간 및 심장, 신장, 위장질환, 각종 암 등등
그 모든 질병의 이름들은 단지 오래된 계산서의 제목일 뿐이다.
젊음의 낭비는 중장년기의 이자로 되돌아온다.
인생의 장부는 냉정하다.
어릴 땐 이자가 면제된 것처럼 느껴지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복리로 계산된 고통이 우리를 찾아온다.
*몸과의 화해, 새로운 장부를 쓰는 법
이제라도 우리는 몸과 화해해야 한다.
건강이란 단지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몸과의 관계가 평화로운 상태다.
몸의 말을 듣고,
그 리듬에 맞춰 사는 것이 진정한 건강관리다.
몸은 쉬고 싶을 때 신호를 보낸다.
그때는 쉬어야 한다.
배가 고프지 않을 때 억지로 먹지 말고,
마음이 불안할 때는 잠시 숨을 고르고,
균형 있게 올바른 자세로 생활해야한다.
몸은 언제나 우리 편이다.
단지 우리가 그 신호를 외면했을 뿐이다.
우리는 흔히 ‘몸이 재산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 몸은 재산이 아니라 ‘신용기관’이다.
평생 우리의 행동을 평가하고, 신용도를 기록하며,
그 결과를 건강이라는 형태로 알려준다.
젊을 때의 무절제는 신용불량의 기록이고,
꾸준한 절제와 운동은 신용점수의 상승이다.
몸의 신용이 높을수록 노년의 삶은 안정되고,
낮을수록 병원비와 고통이라는 이자에 시달린다.
삶은 결국 ‘몸의 청구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몸은 기록하고 있다.
늦은 밤의 야식, 쌓인 스트레스, 부족한 잠,
그리고 그 속에 깃든 욕망까지도. 몸은 모든 것을 기억한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몸의 장부는 수정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조금 덜먹고, 조금 더 걷고, 조금 더 웃으면,
몸은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간다.
그 기록이 바로 회복의 역사다.
몸은 우리 인생의 가장 정직한 동반자다.
거짓말하지 않고, 감추지도 않는다.
젊음의 장부를 무시하면, 노년의 청구서가 무겁게 돌아온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몸의 장부를 새로 쓸 수 있다면,
남은 삶의 이자를 줄일 수 있다.
결국 인생의 가장 큰 지혜는 ‘몸의 말을 듣는 것’이다.
몸은 오늘도 말없이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에게 물을 것이다.
‘이제 당신은 그 빚을 갚을 준비가 되었나요?'
소중한 나의 몸,
건강할 때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행복한 하루 하루가 됩니다.
항상 미소가 머무는 좋은 날 되시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