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오십년이 넘게 개방하지 않고 그동안 오로지 나무만 가꾸어온 강진 칠량
초당림이 오늘 드디여 찬바람이 부는 울창한 숲사이 계곡에서 흐르는 깨끗한 물을 이용
물놀이장을 조성 개장하여 또하나의 강진에 관광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오직 꿈꾸는 것은 푸른 산이요, 푸른 국토요, 아름다운 금수강산이요,
미래의 국가 재산이지 '돈' 은 아니었다."
민둥 야산을 대한민국 최대 조림지로 육성한 초당림 김지운(96세)회장님의 어록입니다.
초당림은 강진군 칠량면 명주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7년부터 900헥타에
소나무, 편백나무, 백합나무를 조림하여 가꾸어 왔습니다.
초당림은 지금까지 일반 주민들의 자연훼손을 우려하여 모든 진입로를 차단하여
들어갈 수 없는 신비스로운 땅이었으나 그동안 강진군과의 노력의 결실로 일부
아름다운 자연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초당림 일부에 물놀이장을 조성 오늘
개장식을 하였습니다.
저도 강진에서 첫발을 밟은 지 30년 만에 오늘 처음으로 하늘만큼 자란 나무들이
우거진 초당림 숲을 일부지만 거닐어 보고 차가운 물도 적셔 봤습니다.
앞으로 강진에 캠핑오시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강진읍에서 네이버 지도에도 안나오는
초당림까지 거리는 약 17km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초당림 입구에서 조그만 걸어 들어가면 물놀이장이 나옵니다.
물놀이장 보다는 숲에 더 관심이 많아 데크로 조성된 숲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약 20분을 걸어 올라왔는 데도 끝이 안보입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초당림 연수원이 있는데 가본지가 20년이 넘는것 같습니다.
개장식이 한창입니다.
<출처 - 그리운 길동무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