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등업하고 처음쓰는 생정이야.(스압주의)
이 병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자기 얼굴과 몸을 방치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직접 글로 남겨.
(단순히 하체가 차고 상체에 열이 난다고 해서 큰문제가 되는건 아냐;;
위염과 같은 증상이 있고 그로인해 위열이 생겨 위열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했을때
열이 상체에 쏠리게 되고 하체가 차가워지면 복합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거니까.
단순히 손발이 차다고 해서 다 걸리는게 아니라,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쓴 글이야)
머리는 차게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라는 말 들어본 적 있지?
상열하한증은 이게 반대로 나타나서 몸의 면역력이 약해질 때 큰 문제가 되는 병이야.
일단 선천적으로 예민한 사람
위염을 앓고 있는 사람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사람
짜증을 많이 내는 사람
특히 조심해야 되는 병이야.
나는 이 병을 올해 처음 겪었어.
처음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가벼운 위염)이였어.
내과는 내시경 두번 했고 내과 약은 두달정도 먹었는데,
그때만 잠시 위가 덜 아플뿐 약 다 먹고나면 다시 통증이 시작됐어.
(너희들 절대 밥먹고 눕지마 자지마)
-위염증상은 속이 타는 듯한 느낌, 매운거 먹으면 설사, 위에 통증이 있어.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나타난 증상이 좁쌀여드름이였어.
얼굴이 막 가렵고 보통 여드름 보다는 작은 오돌토돌한 여드름이 막 나기 시작했어.
그냥 두드러기? 가벼운 여드름인줄 알고 방치했다가
치료하는데 시간이 참 오래걸렸어.(병명: 지루성피부염)
피부과를 가도 내과를 가도 피부는 크게 변화가 없었고
인터넷 검색으로 한의원이 효과적이라는 글을 읽고 한의원에 가기 시작했어.
한의원 가서 체열검사를 하고 보니 내가 상열하한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
상열감(상체쪽이 뜨거운 느낌)이 오래 지속되면서 내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상하체 혈액순환이 안되면서 열이 상체에만 머무르게 되서 열꽃이 핀거래(좁쌀여드름)
지금도 꾸준히 치료하고 있는데, 이 병이 무서운건 쉽게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쉬워.
특히 지루성피부염은 여름만 되면 재발할거래.
날이 더워지면 피부에 열이 올라서 계속 좁쌀여드름이 생기게 된다는 거지.
이 병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돼
우선 상체에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 머리까지 뜨거워지고
얼굴에도 열이 올라서 피부가 많이 땡기고 건조해져.
로션 스킨 아무리 발라도 튼게 눈에 보일거야...
그 상태가 지속되면 두통이 생겨. 머리가 아프고 그리고 더 심해지면
눈알이 빠질듯한 느낌이 들고 안구건조증까지 생겨.
아 머리카락도 막 빠져....난 아직 탈모는 안된 것 같아...
그리고 위열도 심해져서 쉽게 체하고 소화불량이 생기며
질염이 자주 재발해.
위가 막 콕콕 쑤신듯 아프고 위염이 쉽게 재발하게 되지.(구토, 헛구역질, 위통증)
말 그대로 온몸이 아픈거지....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병이기 때문에 이걸 맞춰주는게 굉장히 중요해.
이 병에 걸렸다 싶으면 무조건 한의원에 가는걸 추천할께
몸에 열을 내리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안좋은 몸에 약을 먹는것보다
침으로 열을 내리는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
이 병을 피할 수 없다면 최소한의 피해만 겪는게 제일 낫거든...
돈 적게 들이면서 몇가지 습관만 고치면 큰 효과를 볼 수있어.
우선 열이 올랐다 싶으면 한의원을 바로 가..
무조건 상체 열을 내리는게 중요해
그리고 지금 현재 좁쌀여드름이 심하다면 피부과 가.
이건 정말 피부과가 아니면 흉터질 수 있는 병이야.
피부과에 다니면서 우선 피부 진정시켜.
초기만 피부과 다니고 여드름이 진정되면 집에서 처리 할 수 있어.
난 꽤 심해서 좁쌀여드름 치료하는데 4개월 정도 다녔어...ㅜㅜ
너희들 중에 혹시 지금 좁쌀여드름이 나고 있다면 조기에 치료하길바래
그리고 두번째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을 최소한 줄여
난 원래 밀가루 음식을 그닥 좋아하진 않아서 그리 힘들진 않았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겐 고통일거야...
밀가루 빵 대신에 쌀가루 빵으로 바꾸고
후라이드 대신에 숯불에 구운 닭을 먹어.
면 종류는 쌀국수 먹고, 고기는 기름이 적은 목살을 먹어.
돼지고기보다는 소고기가 낫고, 햄버거보다는 차라리 라이스버거 먹어;;
아 물은 꼭 미지근하거나 조금 따뜻한 물을 마시도록 해
차가운 음식도 금지야...
밀가루 음식을 피할 수 없을 때는 일주일에 두번 이상은 먹지마...
이런 식습관이 몸에 베이면 열이 오르는 수가 점점 줄어들어서
자연적으로 여드름이 잠잠해져.
아 그리고 꼭 고무팩(쿨링팩)을 사용하도록 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2만원에 살 수 있을거야.
얼굴의 열을 내려서 여드름이 나는 것도 방지해주고
수분 공급도 해줘서 피부가 촉촉해져.
난 좁쌀여드름이 나진 않지만,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해.
한통사면 세달 정도는 넉넉하게 쓸 수 있어.
지금 기억나는 건 이정도야...
또 생각나면 글 올릴게.
아 운동이 제일 중요한 거 알지.
난 안하지만, 너희들은 열심히 해서 몸 균형을 맞추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