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이란.?
21세기가 문화의 시대라는 건 이제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제 세상에 대항 할 수 있는 힘은
바로 ‘문화’라는 것이다.그런 이유인지 근래 들어 부쩍 클래식 음악을 알고자 하는 이들
이 많은 듯 하다.물론 기존의 클래식 음악 팬들이 어렵게 지켜 온 클래식 음악이기에 이러
한 문화의 세기에 적절한 코드로 존재할수 있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클래식 음악이란 과연 무엇인가?
대중음악과는 다른 음악으로, 혹은 격이 높은 음악이라든지, 좀 잘난 체 하는 부류들이 그
야말로 향유하는 음악이라는 식으로 막연히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그렇다면 좀 더
세밀히 들어가서 ‘클래식’이란 용어 자체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영어 사전을 찾아보면 ‘클래식(Classic)’이란 뜻이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먼저‘최고의
클래스(class)’의뜻에서 파생한 것으로(예술품 등이) 일류의 최고 수준의~,표준적인 단아
한, 고상한~, 그리스&로마 문예시대의 고대 그리스 라틴의 예술 형식을 본받은 낭만주의에
대하여 고전풍의~,역사적, 문화적 연상이 풍부한, 유서 깊은~, 그런 가하면 권위 있는, 정
평 있는, 유행에 메이지 않는 전통적인~’이라는 식이다.
이를 종합해 보면 클래식(Classic)이란 '고전적(古典的)'이라는 뜻이다.즉, 예술과 문학에
있어서 모범적인 작품이나 어떠한 양식에 대한 가치개념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얼른 감
이 안 잡힌다면 이러한 예를 들어보자. 이 용어의 기원이 된 고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
가 보자. 고대 로마시민은 모두6계급으로 구분되어 있었다.이중 제일 상위층인 계급을‘클
라시쿠스(Classicus)’라고 하였다. 이 표현에서 유래하여 가장 ‘상위 급의’, 또는 ‘최
고의’라는 뜻에서 예술 상의 최고 걸작을 일컬어 '클래식’, 즉 ‘고전'이라 부르게 되었
다.이에 더해 고대 문예의 부흥을 꾀한 르네상스를 경험한 유럽에서 예술의 이상적 전형으
로 생각되었던 그리스·로마의 미술·문예였으므로 가치판단상 또는 양식상‘고전적’이라
는 표현으로 불리게 되었던 것이다.그러나 넓은 뜻에서는 각 시대마다 나름의 기준에 따른
비판을 받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아 그 가치가 확인된 하나의 모범,
따라서 시대의 변화에도 변치않는 영원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예술품도 가치판단상 ‘고전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므로 반드시 그리스· 로마의 예술뿐만 아니라 다른 시대,다른
민족의 예술품이라도 그 문화권에서 모범적 이고 전형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경우는 ‘클래
식,고전적이라고 한다.
이에 반해 단순히 양식상의 용어로서 ‘클래식’이라고 하는 경우는 ‘낭만’또는‘바로크
(baroque)’에 대립되는 유형개념(類型槪念)으로서 해석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형식
상의 분류로서 ‘클래식’ 이라는 기본적인 표현이 주는 엄격한 형식이라든지, 통일적이고
조화된 구성, 명석한 표현 등이 양식적 특징으로 정리되는 기념이라 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의 뜻
여기까지 ‘클래식’이란 표현의 뜻을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다시 클래식 뮤직, 음악이란
뜻을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 표현 역시 정확히는‘클래시컬 뮤직(ClassicalMusic)'
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클래식은 형용사이긴 하지만 ‘고전’이라는 뜻의 명사로도 쓰이
기 때문에 ‘뮤직’이라는 명사 앞에는 형용사로만쓰이는 ‘클래시컬’을 붙이는 것이 더
정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표현이 일반화되어 있으므로 일단 클
래식 음악이라고 통칭하기로 하고, ‘클래식 음악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서양의 전
통 예술 음악을 이르는 말’ 또는 ‘서양의 고전파의 음악’, ‘옛날에 만들어 진 것으로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도 현재까지 높이 평가받고 있는 예술 작품‘, 또는 `고전 음악’이
라고 설명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클래식을 표방하는‘클래식 음악`은 말 그대로 고상하며 유서 깊고 최고
수준의 음악, 옛날에 만들어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는 음악,그러면서 서양의 전통예
술 음악,또는 서양 고전파의 음악이라는 뜻이 된다.이 개념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이
렇게 대비해 보면 좋을 것이다.클래식 음악이 ‘고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인데, 이는 시간 개념으로 해석해 보면 쉽게 수긍이 갈 것이다. 옳은 비교라
고는 할 수 없지만 흔히 말하는 대중음악의 경우와 비교해 보자.대중음악은 말 그대로 당
시 사회 대중의 음악이다.
즉, 듣는 이가, 혹은 만든 이가 현재의 삶을 표현해 낸 것이기 때문에 시간상으로‘단명`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는 대중음악의 질을 놓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대중이라는 보
다 많은 이들의 감성을 추구하는 음악이니 만큼 일정한‘유행’이나 시대적 특성들을 포
함할 수밖에 없는 것이 대중음악의 속성이라고 얘기할 때, 그러니 시간이 흘러 유행이나
대중의 추구하는 바가 달라지면 그 음악은 지난 시대의 것으로 잊혀질 수밖에 없다.물론
그렇지 않은 음악들도 많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자.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틀스나 퀸, 이런 음악가들의 음악을 그래서 대중음악의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것을
떠올리면 수긍이 갈 것이다.
클래식 음악은 비교적 당시 시대의 상황이나 한창 유행하는 개념들을 개의치 않은 음악이
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장기 집권이 가능한 것이다.심지어는 당대에는 결코 이해받지 못하
다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후손들로부터 추앙받는 음악들이 얼마든지 클래식에 있는 것
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또한 마리 왕트와네트 시절에나 지금에나 일단 들으면 우선가볍
게 흘려 넘기게 되지 않는것, 그것이 바로 클래식 음악의 진정한 가치라 할 수 있겠다.
또한 클래식 음악은 단 시간에 할수 있는 음악이 아니다. 작곡자든, 연주자든 감상자든,
클래식 음악은 일단 어느 정도의 수련과 훈련, 시간들이 포함되어야 가까이 할수 있는 음
악이라는 점이 일단 클래식 음악이 아무렇게나 취급될 음악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 준다.
흔히 얘기하듯 ‘가방 끈이 긴 사람을 선뜻 무시할 수 없는’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
소 무리스런 비유이긴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 볼 때 ‘클래식음악’은 고상하고
유서 깊은 최고 수준의 음악으로, 오래 전에 만들어 졌지만 시대에 상관없이 사랑을 받는
음악이며 넓게는 서양의 전통 예술 음악, 좁게는 서양 고전파의 음악을 말하는 것으로 정
의할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클래식이 고전적인 뜻으로 쓰이지만 그속에는 고품위있는,최고급,최상품의 의미가 담겨있죠 지장간 처럼요^^
백절님,,,기왕에,,,음악에 일가견이 잇으시구만요,,,
클래식->고전->고품위, 최고급, 최상품, 명품 -> 헉~~세력 센 지장간까지씩이나~~(명리 실력도,,,클래식 급일 것 가튼,,,,)
재형님,,,시벨리우스,,,"핀란디아" 감사합니다 ^^ 명곡을 떡 허니,,,올려주시니,,,갑자기 농예각의 품격이,,,업되는 듯 합니다 ()
재형님의 선정 음악,,,글,,,왕팬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려게요....재형님께서 많은 음악과 소희루의 웃음을 주시니 ....언젠가 소인이 막걸리 한사발 올립죠...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