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경보’ 중 설악산 등반…산악회 회원, 숨진 채 발견
많은 눈이 내린 15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 정상 부근에 많은 눈이 쌓여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가 힘겹게 산을 오르고 있다. (2023.12.15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지난 주말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 경보까지 발령된 가운데
설악산을 등반하던 산악회 소속 회원 2명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강원도 설악산을 등반하다 실종된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 등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 설악산으로 등산을 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에 119구조대가
다음 날 오전부터 수색을 벌인 결과 A씨는 지난 18일 정오쯤,
B씨는 19일 오전 11시 1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산악회 회원인 두 사람은
폭설과 영하권 강추위로 입산이 전면 통제되어 산악회 등산 일정이 취소됐는데도
두 사람만 따로 연락해 설악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영하권 날씨 속에 산행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산의 자연경관, 야생 동·식물 등 공원자원의 보호와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지난 15일까지 통제됐던 고지대 탐방로를 16일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하지만 12일부터 내려진 두 번의 대설특보로 중청봉 부근에 최고 1m 이상의 눈이 쌓이자
사무소는 탐방로 개방을 연기했다.
최재헌 기자
첫댓글 다들 조심해야겟어요^^~
유명한 산행대장입니다
설악산을 손금보듯 하는 대장인데 안타깝네요.
지난 토욜 폭설과 강풍으로 기온이 급강하했고 당일 산행이라 준비가 부족 했는듯합니다
산대장 손금듯이 바도
조심하시야죠.
명복 을빕니다
한파는. 무조건 거절. 옛날. 20 년전에는 무박도 했습니다. 한잠 다닐 적에는. 무심 산악회. 힘던산행. 했지만. 이제는. 꼬랑지. 완전 접고. 쌀쌀.다니고. 있습니다. 일요일. 근교 산행. 공룡산악회. 가끔 갈라고요.새벽억 죄송 합니다. 언제나. 1상 시간. 01시30
사람이 뛰어나다고 하나 자연앞에선 한없이 작은 존재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