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 서울역 쪽방 화재 피해 주민 위로

[감사]

한국교회봉사단 28일 남대문쪽방상담소에서 서울역 쪽방촌 화재 피해자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피해자들은 남대문쪽방상담소가 마련한 임시 거처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 제공

한국교회봉사단, 서울역 쪽방 화재 피해 주민 위로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이 부활절을 앞둔 28일 서울역 쪽방 화재 피해 주민들을 찾아 위로했다.

한교봉은 이날 남대문쪽방상담소에서 마련해 준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는 주민 4명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박종태 남대문쪽방상담소장과 이성재 성민교회 목사가 함께했다.

앞서 화상을 입고 화상전문치료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이 병원 사회사업팀과 연계해 치료비 일부를 예치했다. 

한교봉 사무총장 김철훈 목사는 "이번 화재사고가 상당부분 음주로 인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볼 때 향후 동자동뿐만 아니라 남대문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중독 치료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동자동 소재 성민교회와 지역상담소, 한교봉 3개 기관이 연합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후암로의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은 주민은 화상전문병원에 입원해 집중치료 중이며 같은 층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근처에 있는 임시 거처로 대피했다.

한국교회봉사단 총재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이사장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맡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