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5일 묵상 본문 : 시편 33편 1절 - 22절 - 날마다 복음을 통해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감사와 찬양으로 사는 주의 백성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시고 은혜 가운데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제는 한국의 월드컵 경기로 많은 사람들이 분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 경기를 위해서 수많은 연습과 생각으로 준비했을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영적 싸움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사단과의 영적 싸움에서 바른 태도를 유지하게 하시고 주의 승리를 경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고 사랑으로 붙드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
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
5 그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7 그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8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9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10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
11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12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14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15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17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18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19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20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21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22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본문 해설
본 시편은 누가 기록했는지 알 수 없고 고난에 대한 기록이 없이 감사와 기쁨의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기에 감사시로 분류된다.
학자들은 본 시의 배경으로 다윗이 암몬과 아람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나 히스기야가 앗수르의 침공을 받았다가 구원받은 사건을 배경으로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시인은 의인들을 향해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찬송할 것을 독려한다.
그래서 수금과 열 줄 비파로 찬양할 것과 새 노래와 즐거운 소리로 연주하라고 선포한다.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행하시는 일을 다 진실하심을 선포하고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고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함을 노래한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만드셨음을 노래하며 바다의 물도 한 곳에 모으셨음을 제시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경외할 것을 선포한다.
또한 하나님이 세상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고 민족들을 사상을 무효화시키시며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시고 하나님의 생각을 대대에 이르게 하시는 분임을 노래한다.
그래서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와 백성이 복 받은 자들임을 선포한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모든 세상의 거민들과 인생을 살피시고 마음을 감찰하심을 노래한다.
또한 인간의 구원은 힘으로 되지 못하고 군마가 헛됨을 선포하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를 하나님이 살피시고 그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고 그들이 굶주릴 때 살리심을 선포한다.
시인은 회중들의 영혼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도움과 방패 되심을 노래한다.
또한 회중들이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임을 밝힌다.
시인은 백성들이 주를 기대하고 바라는 것처럼 자신들에게 인자하심을 베풀어 주실 것을 요청하며 노래한다.
나의 묵상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경험한 시인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선포한다.
또한 찬양은 정직한 자들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마땅히 해야 할 일임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아는 자들은 하나님을 찬양함이 어색하거나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일이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 하나님의 구원하심이기에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는 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가 된다.
아마도 시인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과 능력을 경험했기에 이런 찬양과 경배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것이 백성들에게 있어서 당연한 일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시의 배경으로 추측하는 다윗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암몬과 아람 연합군을 물리친 사건이나 히스기야가 앗수르의 산헤립을 물리친 사건은 그 자체로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가 된다.
수많은 적들을 물리칠 능력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섭리고 대적을 물리치고 승리를 얻고 쟁취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됨 부활의 능력으로 나타난 결과임을 알게 될 때 성도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노래할 수밖에 없는 자가 된다.
바울은 성도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아는 자가 될 때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며 사랑으로 연합되고 하나님의 평강을 얻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자가 됨을 제시한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2~17)
성도가 성도다운 삶을 사는 것은 그 삶에 감사와 찬양이 끊이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어떻게 자신의 삶에 주어졌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랑과 은혜는 매순간 마다 자신의 삶에 부어지고 있기에 그 사랑과 은혜를 깨달을 때마다 찬양과 감사가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이 찬양과 감사는 한 개인의 삶에 제한되지 않고 민족과 열방으로 그 대상이 확대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면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가 얼마나 깊고 풍성한 것인지 깨닫게 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게 된다.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그 누구도 하나님의 구원을 막을 수 없고 제한 할 수 없음을 선포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5~39)
성도의 삶에서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가 메마르고 멈춰지는 이유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에 무감각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복음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며 복음이 선포될 때 깨닫게 된다.
그래서 복음을 선포하지 않고 복음을 듣지 않는 삶에서는 감사와 찬양이 아닌 불평과 원망이 드러나며 그 결과는 분열과 갈등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 복음이 들려지지 않고 복음이 각 사람의 마음 가운데 선포되지 않는 모습은 성도들의 삶에 불평과 원망이 많아지게 만들고 세상의 사람들보다 더 악한 모습으로 살게 만든다.
복음이 선포되지 않는 강단과 설교는 인간의 교훈으로 채워지고 결국 자기 이익을 따라 살아가는 자로 만들며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은 메말라지게 만들어 버린다.
찬양에는 반드시 하나님이 하신 일과 그 일에 대한 성도의 반응이 나타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다름 아닌 생명을 주시고 누리게 하시는 복음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모든 찬양 속에 복음이 담겨져야 하며 복음을 통해 생명을 주신 은혜를 누림으로써 찬양을 통해 감사과 기쁨을 누리며 전하는 모습이 되게 만든다.
시편의 찬양은 늘 복음을 깨닫게 하며 하나님이 하신 생명의 역사를 보여준다.
오늘의 시편도 그 복음의 역사를 보게 하며 하나님이 죄인의 삶에 행하신 생명의 은혜와 구원의 역사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고백하게 하신다.
그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도 감사하는 자로 살고 주의 복음을 선포하며 드러내는 자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복음의 능력을 고백하고 찬양하며 감사하는 자로 서게 합니다.
주를 향한 찬양은 복음을 경험한 결과이며 복음을 드러내는 통로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베푸시는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복음을 드러내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복음을 잃어버린 삶에서는 늘 불평과 원망, 갈등과 분열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세상의 사람들과 동일하게 살아가며 구별되지 못하고 세속화되어 살게 합니다.
복음을 견고히 붙잡게 하시고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누리며 감사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또한 세상과 구별된 자로써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자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벌써 한 주간이 다 지나고 주말을 맞이하는 금요일을 시작합니다.
세월을 아끼는 지혜를 주시고 해야 할 일에 성실한 자로 살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