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갑작스러워 아는것이 별로 없네요.
의견을 듣고자 글을 남깁니다.
환우는 40대초반 남자입니다.
ㅡ 약 8~10개월전부터 극심한스트레스를 받음
감기가 지속되고 두통, 속이좋지않아 내시경 내과등 방문
ㅡ 6개월전 지방대학병원 뇌염 뇌수막염진단 3,4일 입원 약물치료 3개월 후 정기검진 괜찮아졌다는 소리듣고 약물치료 3개월후 정기검진응 앞두고 두통 무기력 피로감 등을 느껴 한달빠르게 정기검진받음 이전과 다른부위에 종양이 커진것을 확인하고 지방대학병원에서 추가검사가 필요하다하여
ㅡ 2월6일 : 서울삼성병원 이정일교수에게 진료받았음
다음날 조직검사 하자하여
ㅡ 2월7일 : 12시반 종양부위 뇌 좌측 구멍뚫어서 하는 조직검사로 알고 검사들어감 검사 중 출혈이 심해 수술해야한다고 하여 보호자에게 수술동의서 받고 6시에 수술종료
ㅡ 수술후 오른쪽편마비 언어장애 인지장애 섬망증상
ㅡ 2월19일 : 조직검사결과 림프암 으로 나옴. 이정일교수는 감마나이프시행한다고 했으나 혈액내과 김석진교수로 배정되며 암병동으로 이동
ㅡ 2월20일 : 오전9시 펫시티 찍고 김석진교수 확인 후
오후 1시 RMVP 항암시작
*리툭시맙 첫날 4시간
*빈크리스틴 2일째 5분
*엠티엑스. 2일째 6시간
류코보린 엠티엑스 투여 24시간경과시점부터 주기적투여
*프로카바진. 1~7일째까지 7일간 자기전 150mg(1,3,5주기만 사용)
현재 아버지와 어머니가 교대로 간병중인데 나이도 있으시고 해서 의료진에게 속시원하게 물어보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항암을 몇회 시행할지 뇌종양의 정확한 위치나 림프종의 아형등은 알지 못합니다. 환자는 현재 묻는말에 단답형으로 대답가능한 정도며 본인이 하고싶은말을 하지만 알아들을수없어 답답합니다.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날텐데 말을해도 알아들을수가 없으니 고생할까 걱정입니다. 전혀 그렇지 않은사람인데 한번씩 화를내고 조직검사하고 설날에 친구와 같이 고향에 내려가자고 약속해둔 상황인데 검사하러 들어갔다가 갑자기 편마비에 언어장애가 생겨 상심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조직검사시 다량의출혈로 약 700cc 지금도 약간의 피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조직검사만으로도 사람이 이렇게 되나요?ㅜㅠㅠㅠ
오늘 의료진이 어머니에게 한 말은 상태가 심해서 바로 항암치료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얼마나 심한지 알길도 없고 답답하고 불안하기만 한 마음입니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환자가 제정신에도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을 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듣고 눈물을 너무 많이 흘린다네요.
RMVP로 효과보신분들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편마비와 언어장애는 재활을 하면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환자는 평소 운동에 건강 식단관리에 열심히였는데
이렇게되니 다 무슨소용인가 싶네요.
RMVP로 효과가 생기길 바라지만 이후 또 어떤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감마나이프를 하려다 항암치료를 시작했는데 두교수의 치료방법이 다른데 항암치료를 먼저하는게 맞는걸까요?
의학적 지식이 없고 의사들은 자세한 설명도 없으니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많이 알고 계신분들의 도움청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지나치지마시고 도움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오전에 펫시티 찍고 오후에 바로 항암 들어간것 보니 매우 급한 상황인것 같네요.
보호자로서 당연히 궁금한게 많으시겠죠. 일단은 담당 간호사에게 궁금한점을 얘기하시면 교수님께 전달할겁니다.
보통은 오전 8시~10시 사이에 교수님들이 입원실 회진을 하시니 그때 환자 상태에 대해 확인해보시면 될것 같네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네네 그래야겠네요 좋은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림프암이라 림프암쪽 항암으로 시작하신것 같아요~ 저희도 암병동에 입원해있고 뇌항암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다른쪽 림프암이 뇌로 전이된 케이스였고 바로 오른손도 같이 못쓰게 되었고 복시에 말 어눌한 증상이 있었어요. 항암으로 뇌쪽 잡히고나서 오른손은 꾸준히 재활해서 지금 95프로 정도 돌아왔어요~복시랑 말도 바로 돌아오구요. 뇌가 그래서 무서운거같아요 ㅠ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아주 천천히라도 재활되실수 있지 싶어요. 같은 교수님이고 많이 들여다 봐주시는 교수님이라 부모님이 궁금한거 찬찬히 여쭈면 대답해주실거에요~ 아니면 회진때 전화로 연결해서 젊은분이 받아도 들어주시지 싶어요~~ 항암이 잘 듣기를 기도합니다!
항암효과 보시고 재활로 거의 돌아오셨군요. 다행입니다.
어떤 항암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샤랄랄랄라 저희는 뇌에만 3가지 약을 써요.(이름은 찾아봐야...)
저 위에서는 MTX가 뇌항암 저희랑 같은약이고
뇌항암 기본약인것 같아요~
@나무그늘 그렇군요 회진시간 사진에 정보까지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0 18:1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0 19:05
김석진교수님께 R-MVP 요법으로 5차까지 한 환우 보호자입니다.
뇌림프종은 조직검사도 결국은 작지만 개두술이고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어요.
저희는 DLBCL로 항암했던지라 75% 이상 림프 확신하지만 조직검사했구요.
감마나이프는 잊어버리셔도 될 듯하고 항암으로 관해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환자에게 의학적 지식은 필요없습니다. 아파서 의학지식 가진 의사에게 치료받으러 비싼 비용 지불하고 간 거니까요.
결국은 내 몸이 약에 잘 반응하고 ,또 회복할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나이도 젊으시고 평소 건강관리 하셨다니 빠르게 회복하실 수 있을 거예요.
보호자분께서 항암 내용을 정확히 알고 계시니 그 외는 환자분 마음 관리만 잘 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네 여러가지 말씀 감사합니다.
몇번씩 읽고 있습니다. 명심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가족들이
마음 다잡고
환자는 마음비우고
그게 최선의 치료인것
같아요 불안은 또다른
불안을 만듭니다
치료 잘될것이다
믿고 가세요
네 말씀대로 최선의 치료를 위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