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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유모 - 무역,유통인들의 모임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흔히 먹는 진통제, 부작용은 읽어 보셨습니까 ?
맑은한울 임희택 추천 0 조회 56 09.10.17 20: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통을 감소시키는 만큼 부작용도 있다.

 

사랑니와 어금니 아래 잇몸으로 염증이 생겨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4일간 몇군데 약속도 대부분 지키지 못하고 끙끙 앓았습니다. 웬만하면 진통제를 먹지 않고 버티려고 소금물로 헹구기도 하고 찬물로 식혀보기도 했지만 결국 그 고통을 당해낼 수가 없어서 동네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다가 먹었습니다.

평상시 진통제를 거의 먹지 않는 저는 먹자마자 바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정말 신통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진작 사다 먹을걸 괜한 고생을 했다는 후회가 들기도 했습니다.

 

바로 병원엘 가면 되는 것을 이 일 저 일 공연히 붙들고 하다 보니 또 하루가 지나고 또 아프고.... 또 진통제를 먹고... 진통제 열 알 중 두 알씩 4번을 먹고는 드디어 속이 아프기 시작하였습니다.

평상시 진통제는 속을 깎아 먹을 수 있으니 반드시 식후에 먹으라는 얘기는 들은 바 있으므로 꼭 식후에 시간을 맞춰 먹었건만 이틀을 연달아 먹으니 역시 위장이 깎이는 듯한 느낌이 왔습니다. 마치 독한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의 그 쓰린 속 같다고나 할까요.

 

 

 

 

 Y제약회사의 ㅋ정. 부작용의 내용이 매우 심각하다.

 

 

 

 텔레비젼 광고에서도 자주 접하는 ㅌ정. 역시 심각한 부작용에 대해 읽어 보는 이는 별로 없다.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이 능사입니다.

 

속이 쓰리고 신물이 넘어오고 나서야 찬찬히 약 겉포장지의 부작용을 읽어 보았습니다. 정말 심각하더군요. 특히 간이나 위장에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무서울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이 진통제를 먹을 경우는 자살 수준으로 이해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결국 오늘 오전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속이 쓰리다는 얘기까지 차근차근 하고 나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처방 받은 약은 조금 덜 위장에 부담이 될까요 ?

 

인간의 고통을 감소시키는 것은 그만큼 인간에게 치명적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조금 덜 아프자고 먹는 진통제만큼이나 조금 덜 불편하게 살자고 욕심을 부리는 재산이나 권력이나 명예 따위도 그만큼 인간에게는 치명적이라는 생각까지 해 봅니다.

 

 

 

아무튼 진통제는 함부로 먹을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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